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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 1000m에서 발견된...

애들이 뭔 죄여...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194446?cds=news_my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의 테네리페섬 앞바다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소녀. ‘친아빠 손에’ 6세 소녀 44일 만에 수심 1000m에서 발견, 한살 여동생 “수색 중”
부부는 10대 시절 처음 만나 결혼했지만 지난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덮치면서 헤어졌다. 둘 다 새 짝을 만났으나 전 남편이 전 부인에게 “공격적이거나 모략하는” 메시지를 자주 보냈다. 부모 집에 자신의 반려견, 핀(pin) 번호가 적힌 은행 카드들, 자동차 열쇠들을 남긴 것으로 봐 작정을 하고 딸들을 죽이고 자신은 극단을 선택하려고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고 수사판사는 봤다. 새 여자친구에게도 현금 6200 유로(약 840만원)와 작별을 고하는 편지를 남겼다.
법원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토마스는 실종 신고된 날, 자신의 집에서 딸들을 살해한 뒤 자동차를 이용해 항구로 시신을 옮겨 테네리페섬 앞바다로 보트를 몰고 나가 밤 10시 30분쯤 주검이 담긴 봉지들에 무거운 것을 매달아 밤바다에 던져 버렸다. 문서에는 그가 “모든 것을 분명하지 않게 만들어 딸들의 주검이 드러나지 않게 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는 결코 발견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라면서 “그는 전 부인은 물론 친척들에게도 자매를 데려가니 다시는 보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기재돼 있다.
다음날 저녁 그의 보트는 표류한 채로 발견됐다. 애나의 카시트도 물위에 둥둥 떠있었다. 올리비아의 주검이 들어 있는 봉지가 발견된 것은 44일이 흐른 뒤 수심 1000m 지점에서였다. 옆의 다른 봉지는 비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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