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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대의 유물 D850으로 S사 플래그쉽 미러리스 따라잡는 꿀Tip ㄷㄷㄷㄷㄷ 有


안냐새요~
니콘포럼 진골 버드人
[Birdclub]짱e 입니다.
최근 경쟁사에서 고화소 플래그쉽 A1이 출시되면서,
가벼운 무게, 편의성과 막강한 성능으로 무장한
A1 + 600GM의 조합으로 넘어가는 분들이 제법
보이는 것이 뭔가 버드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부는 것
같습니다.
빠르게 다가오는 피사체 포착의 순간만큼은
현재 모든 카메라 브랜드 통틀어 S사 시스템이
최고수준임이 분명하며,이와 함께 구현되는
20~30fps 연사능력은 10fps대와는 또다른
순간을 포착할 수 있어
카메라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봐도 무방하겠습니다.
전세계에서 세손가락안에 꼽힐만한 훌륭한 매촬영지에서
이틀간..
부산 태종대 신선출신 동체추적 초고수님의 A1 + 600GM 운용을
옆에서 실컷 구경할 수 있었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송골매도 실컷 보고 올 수 있어
너무나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해당 촬영 포인트는 매가 워낙 가까이 날아주는 곳이라
피사체를 파인더안에 넣어놓는 것 조차 힘든 경우가
많았고, 극히 협소한 장소의 제약으로 서있는 위치와
매의 접근 각도에 따라 예측 동선에서 매가 사라지면서
둥지앞쪽 돌위로 갑자기 솟아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결정적인 순간에 있어서 만큼은 상단한 수준의
촬영 난이도가 요구되는 곳이었습니다.





★ Tip 1. 아주 빠르게 다가오는 정면샷 ★
D85_6471_1_.jpg





D85_5246_1.jpg





D85_6270_1.jpg





D85_9797.jpg
직진 운동을 하는 600GM의 XD리니어 모터와
ㅅㅅ(O스아님 센서)면에서 AF를 맞추는 소니 시스템이
아주 유리한 상황이지만,
KakaoTalk_20210526_174732911.jpg
셔터 타점 및 미세핀을 전핀으로 땡겨서
뒤로 밀리는 핀을 앞으로 가져오는 방법은
예전에 작성한 글에서 설명 드린바 있습니다.





★ Tip 2. 적당한 거리에서 정면으로 다가오는 상황 ★
D85_4669_1.jpg
.
D85_5659_1.jpg
(예시 사진 : 적당한 거리에서 정면으로 뛰어 나르는 장면)
기본적인 니콘 DSLR의 AF 설정에 대해 간단히..
화면_캡처_2021_06_16_200904.jpg
초점추적고정 ON
"피사체 가림 AF대응"
최초로 타점잡은 피사체에 붙여논
초첨영역에 대한 지속시간과 관련된 셋팅 입니다.
1은 짧게, 5는 길게..
필드에서 대부분 사람들이
장망원의 좁은 화각과 좁은 AF영역 때문에
설정해놓은 AF영역에 피사체 유지를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거기다 새는 작고 빠르고.. ㅜㅜ)
5로 설정해 유지 시간을 길게하고 반셔터를 통해 타점을 잘잡아
셔터를 누르는 편이 많은 분들께 적합한 셋팅 같습니다.
아래 "파사체 움직임"은
앞뒤이동에 대한 민감도를 높이는 항목으로
다가오는 상황에선 불규칙으로 두는 것이 유리하고,
좌우로 움직이는 상황이 빈번하면 일정속도로 두는 것이 유리 합니다.
잘 모르겠음 가운데 두고(D5, D850, D500 해당)
동체추적에만 집중 하십슈!!
국민 셋팅은 5 + 가운데 추천 드립니다.
제가 찍는 셋팅을 공유 드리면..
D88_3231_1.jpg
태종대에 매가 아랫쪽 절벽 일정한 높이(동선)에서 비행하는 경우
850_79401.jpg
형산강 혹은 남대천에서 물수리가 강방향 바람 따라 좌, 우로 폭격할때
(혹은 원거리에서 정면 방향일때도..) : 대부분 이런 상황이 90% 이상임.
☞ 5 + 일정속도
anigif.gif
비교적 가까이 떨어지는 물수리 갈고리만 노릴때..
☞ 3 + 불규칙
D85_6471_1_.jpg
굴업도 혹은 제주도 처럼 날개가 짤릴 정도로 꽉차게..
거리 10m 내외를 넘나드는 다이나믹한 곳
☞ 3 + 불규칙, 정면 클로즈업 어프로칭 장면 : 미세핀조정 -20
★ 피사체에 AF초점 유지 시간을 길게하는 셋팅 특성 상
최초로 타켓팅 되는 반셔터 타점 -> 슈팅 타이밍을 정말
잘 잡아야 하는 방식 입니다.
최초 타켓팅이 실패하면 첫장부터 마지막까지 핀 다가는 경우가
많지만, 그 타점만 잘 잡으면 굉장히 안정적인 셋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번외로,
AF영역내에 언제든 피사체를 잘 넣을 수 있을만큼
피사체가 크다면 (애들 키카나 길 같은데서 뛰댕길때)
애들 움직임도 새 ㅅㄲ들 버금가게 불규칙하기에
이런 상황에선 1 + 불규칙으로 찍는게 확률이 높았습니다.
※ 개인능력에 따라 편차가 클 수 있으므로 본인에게 맞는 셋팅,
상황별 셋팅을 익히는게 확률을 최고로 높힐 수 있어요!





★ Tip 3. 특정한 곳에 셔터 타점 잡는법 ★
D85_6397_1.jpg
.
D85_6399_1.jpg
.
D85_6400_1.jpg
(예시 사진 : 천연기념물이 천연기념물 잡아 족치는 장면 ㅜ_ㅜ)
※ 운명을 달리한 새의 이름은 한번 떡치면 최소 8번은 친다는 팔섹조 입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제가 서있던 곳은
매가 날아 들어오는 동선을 보기에 각이 협소해서
하방 U자 비행을 하는 패턴 때문에
시야에서 사라졌다 둥지 앞 돌위로 갑자기 솟아나타나는
경우의 촬영 팁 입니다.
딱 1~2장만 노릴 경우
원하는 타점에 아주 정확히 초점 포인트를 맞추어 놓고..
(육안으로는 정확히 맞추기 힘들기 때문에 어느정도 위치를 잡고
라이브뷰를 실행시켜 정밀하게 맞출 수 있음 -돋보기 눌러서 확대 활용)
AF를 off -> MF로 설정 한뒤에 원하는 프레임에 맞춰서 연사 갈겨서
한두장 건지기.. 비단 이방법은 DSLR 미러리스 공통적인 방법 중 하나이며
20~30fps인 A1은 더욱 많은 장면이 찍히게 되겠죠.
비행샷과 특정 AF포인트 두마리 토끼를 잡는 방법은
렌즈의 Memory recall 기능을 활용 하는 것 입니다.
원하는 타점에 아주 정확히 초점 포인트를 맞추어 놓고..
(여기까진 MF로 찍는 법과 동일함)
화면_캡처_2021_06_16_203300.jpg
렌즈 펑션키 설정을 메모리 리콜로..
화면_캡처_2021_06_16_203227.jpg
마운트부 쪽 메모리 리콜 버튼을 누르면 "삐빅" 소리가 난다.
화면_캡처_2021_06_16_203500.jpg
이제 렌즈에 있는 Fn (펑션) 버튼을 누르면 바로 저장해놓은
초점 위치로 리콜된다.
주의사항은 핸드핼드 촬영 시 Fn 버튼을
타이밍에 맞춰 누를 수 있게 파지를 짧게 해야하며,
리콜과 셔터 타점을 잘 맞춰야 한다.
※ 평상 시 절대적으로 많은 연습이 필요함.
★ 예시 사진은 렌즈와 피사체간의 거리가
약 10~11m 정도로 초 근거리이며, 메모리 리콜 기능으로
촬영 하였습니다.





★ DSLR, 미러없으 상관 없이 동체추적에서 가장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사항! ★
1. 파인더에 빠르게 피사체를 넣을 수 있는 능력
2. 넣어논 피사체를 파인더 안에 잘 유지할 수 있는 능력
새를 파인더에 넣질 못하면
A1 증조할배가 온들 무슨 소용입니까
양안 사용으로 피사체 위치를 가늠 후 빠르게 파인더에
넣기 위해서 수많은 연습과 경험이 요구 됩니다.
바람방향, 매의 비행속도 및 동선 역시 예측해야 합니다.
D88_0910.jpg
.
D88_1620.jpg
.
D88_1626.jpg
이게 사람새끼.. 아,아니
지구에 사는 새끼가 맞나 싶을 정도로
이 경이로운 생명체의 동선을..
끝없이 살피고 변화 무쌍한 상황들을
예측하기 위해 모든 신경을 집중해야 합니다.
D88_0260.jpg
(공중에서 시속 최소 300km이상으로 내려 꽂아버리는 장면)
하나의 측거점의 힘,
좁은 영역에서 AF 검출의 순간적인 기민함과 힘은
DSLR쪽이 아직 유리하며,
반면 DSLR대비 넓은 AF 커버리지와 검출빈도,
딥러닝의 디지털 기술에 의해 " 파인더 내 "에서의
전체적인 추적 밸런스는 미러리스쪽이
유리하다고 판단 됩니다.
미러리스가 불편하다면 불편할 수 있는 상황이 있는데,
DSLR의 경우 렌즈 거리계가 피사체와 맞지 않아도
(예를 들면 렌즈 거리계는 근거리, 피사체는 원거리 혹은 반대의 상황)
광학식 뷰파인더는 그 특성상 희뿌옇게 피사체가
파인더 내에 들어옴이 인지가능 하고 반셔터를 통해
AF검출을 시도할 수 있는 반면,
미러리스 종특상 100% X지털 방식으로 디스플레이 되기에
거리가 안맞으면 아예 파인더 내에서 피사체 식별이
불가하므로, 미리미리 피사체와의 거리를 맞춰 놓지 않으면
파인더 내에서 찾을 수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즉 미리미리 원하는 초점 영역으로 맞추어놓고
촬영하는 습관을 가져야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습니다.
D85_9085.jpg
.
D85_9220.jpg
" 출시된지 4년이 다되가는 D850앞에서 화질을 논하지 말라.."
※ 별다른 후보정을 하지 않은 샘플 사진 입니다.
비슷한 화소대의 결과물 비교에서
적층형 센서가 엄청난 데이터를 처리함에 따른
오직 "화질" 부분에서 적층형 ㅅㅅ를 쓰는미러리스가
DSLR대비 약간 불리한 부분도 분명이 있다고
개인적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곧 고용량 메모리가 나온다곤 하던데, 고화소 고연사 바디에
지금 고가이면서 최대 용량 160GB의 CFE Type A 메모리는
너무나 너무나 불편해 보였습니다.
(대부분 고용량 백업 장치를 휴대하고 다니시더라구요)
C사의 미러리스 플래그쉽 R3의 2차 개발 발표를 보니
뭔가 괴물 바디가 나올삘인데, 새사진 주력 화각인 600mm가
S사 처럼 미러리스 시스템에 최적화 된 방식이 아닌
기존 EF 장망원 렌즈에 어댑터만 붙여 출시한 것은
정말 유저들을 기만하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아쉬운 행보 입니다.
DSLR 플래그쉽 대결에서는 C사의 승리로 끝나버린 모습이지만,
결국 마지막까지 C사는 N사 D850에 필적하는 DSLR바디를
만들어 내지 못했습니다.
RAW 품질, 화소, 퍼포먼스..
결국 EOS R5로 그 한을 풀어내었죠.
오늘 니콘루머스에 D850 후속이 내년에 나올 수도 있다는
루머를 보았는데, D880에 DSLR에 넣을 수 있는 것들을
다때려 넣어서 출시해준다면..
자동차 수동기어의 묘미에서 오는 그 콘트롤감 처럼..
저는 DSLR을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즐기고 싶은 마음 입니다.
니콘 라인업 내에서
D880 + 600FL VS Z9 + 600 Z
도대체 무엇으로 새를 찍어야 하나
행복한 고민을 하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마지막 행복회로를 돌려봅니다..
행복span style='color:#FF001E;background-color:#FFF000;'회로/span_gif_(1).gif
ㅜ_ㅜ





A1 + 600GM의 성능에 필적하는
R3 (R1) + All New RF 600 & Z9 + 600 Z
3파전으로 제조사들이 박터지게 경쟁해 주는것이
유저들 입장에선 가장 좋은 일입니다.
캐논도, 니콘도 미러리스 쪽에서 힘을 내주었음 합니다.
각설하고.. 긴글을 마무리하면,
새가 나에게 미친X처럼 돌진해오는 경우는 정말 극히
드문 상황 입니다.
각각 개인의 탐조환경에 DSLR, 미러리스 어떤 시스템이
본인에게 더 맞는지 아직은 고려해볼 필요가 있으며..
지금 사용하는 DSLR로 사진 생활 하는데 있어
아무런 불편함이 없다면..
계속 발전하는 3사 미러리스의 기술을 좀 더 지켜보고
추후에 장비구축을 고민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 합니다.
적다보니 엄청나게 긴글이 되어 버렸네요;; ㅜㅜ
미러가 있건 없건, 장인은 도구를 가리지 않습니다.
있는 장비 열심히 연구하고 공부해서..
우리 사진가들의 궁극적인 목적..
" 좋은 그림 " 뽑아내는 사람이 진정한 승자임을
잊지 마시길 바라며..
제가 새장가를 가는 그날까지는..
니콘유저분들의 든든한 힘이 되어 드리고 싶습니다.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korea_wildbirds/
KSS06043.jpg
- 니콘 조류생태사진가 짱e -

댓글
  • Maetel. 2021/06/16 20:57

    좋은 글 잘 보았읍니다.

    (YANDFC)

  • [BirdClub]짱e™ 2021/06/16 21:19

    열심히 하겠읍니다 ㄷㄷ

    (YANDFC)

  • Daniel_ 2021/06/16 20:59

    Keep calm and camera onㅠㅠb
    오늘 꿀팁 대방출의 날로 정하셨네예ㄷㄷ

    (YANDFC)

  • [BirdClub]짱e™ 2021/06/16 21:20

    여자는 의리! 남자는 짓조!

    (YANDFC)

  • 가가브 2021/06/16 21:00

    선생님 첫사랑 얘기나 해주세요

    (YANDFC)

  • [BirdClub]짱e™ 2021/06/16 21:20

    저 아다에요

    (YANDFC)

  • Posman 2021/06/16 21:02

    덕분에 귀한 공부하고 있습니다
    늘 감사 감사드립니다

    (YANDFC)

  • [BirdClub]짱e™ 2021/06/16 21:21

    인물은 캐논
    눈알은 소니
    버드만이라도 좀 니콘에 양보하라!!! ㅜ_ㅜ

    (YANDFC)

  • ㄱ하니 2021/06/16 21:04

    와.....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YANDFC)

  • [BirdClub]짱e™ 2021/06/16 21:21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전 이만 퇴근을 ㄷㄷ
    감사합니다~

    (YANDFC)

  • 90210_Doherty 2021/06/16 21:10

    족구 가스아아아아아아아~~~~~

    (YANDFC)

  • [BirdClub]짱e™ 2021/06/16 21:21

    예판물량 한대 빼놓으께예 ㄷㄷ

    (YANDFC)

  • 스랄사 2021/06/16 21:16

    진짜 짱이다~~~~~ 닉네임이 정말 잘 어울려요^^ 정독 했습니다^^

    (YANDFC)

  • [BirdClub]짱e™ 2021/06/16 21:22

    ㄷㄷ 과찬이십니다 ㅜ_ㅜ

    (YANDFC)

  • 과학의날 2021/06/16 21:20

    일단 매만 8년 찍고
    600에팰에 플래그쉽보다 무거운 850그립셋을 가볍게 4시긴이상 휘두룰 수 있는자
    and
    상황에 맞게 펑션키 오차없이 운용가능한 자
    and
    학창시절부터 운동신경 좋다! 동체시력 좋다! 는 자
    기준으로 가능합니다.
    그런데
    a1에 600금은 왠만한 근력의 여성진사도 익스트림한
    샷 빼고는 담으시더라구요..
    부디
    짱이님 바램데로..z9랑 신형장망 잘 나오기를
    기원드립니다...

    (YANDFC)

  • [BirdClub]짱e™ 2021/06/16 21:24

    전 마 족구 기대도 안해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클꺼 같아서;; ㅠㅠ
    D880이나 기깔나게 뽑아주면 한 5년은 또 걱정 없을꺼 같습니더...

    (YANDFC)

  • 과학의날 2021/06/16 21:26

    ㄷ6 그룹 3d 트래킹 af모듈에 4천만화소 유지해도 되니.. 12연사 정도 지원만 해준다면. 진짜 5년은 문제 없겠습니다..

    (YANDFC)

  • onlyu 2021/06/16 21:22

    부단한 노력과 열정으로 이렇게 멋진 작품을 담아내시는 짱e작가님께 박수를 보내요

    (YANDFC)

  • [BirdClub]짱e™ 2021/06/16 21:27

    A1 부럽읍니다 ㄷㄷㄷㄷ
    오늘 딸기행님께 전해들은 바로는 부품 수급문제 때문에
    600GM도 생산에 큰 차질이 생겼나 보더라고예;;
    빨리 받으셔야 할텐데 ㅠㅠ

    (YANDFC)

  • [D500]유칼립 2021/06/16 21:28

    600GM 주문하면 4개월 걸린다던데요...

    (YANDFC)

  • 오양골金完起 2021/06/16 21:25


    사진 좋네요~

    (YANDFC)

  • Cort_Man 2021/06/16 21:27

    지리네요 ㄷㄷㄷㄷㄷㄷ
    게다가 엄청난 팁까지 다 알려주시고....
    추천 올립니다

    (YANDFC)

(YAND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