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워-! 나 블러드엘프랑 떡칠거야!!"라는 와우짤로 유명한 작가 부처보이(ButcherBOY).
특유의 육덕진 그림체로 국내 뿐만이 아니라 해외에도 상당한 팬을 가지고 있으며 연재했던 '그집 사정'이나 '죽이고 싶은' 같은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최근에는 루리웹 유게 자작 게시판에 보추 그림을 올리면서 열렬한 환영을 받는 등 활동한지 10년이 지나도 인기를 받고 있는 이 작가의 과거에는 재밌는 일화가 하나 있는데
본래 부처보이는 과거 일본 만화계에 '블러디 플라넷'이라는 작품으로 도전을 한 적이 있었다.
어느 날 인간의 육체를 강탈하려 온 외계인들이 지구로 침공했는데, 본래 인간을 이용하며 살아오던 악마들이 수호자(?)가 되어 싸운다는 그 내용.
무려 소련 컨셉의 자매가 어떤 남성을 지켜 외계인들을 싸운다는 내용의 쌈마이한 작품이였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하여 결국 단편으로 남게 되었다.
이후 국내에서 웹툰 및 픽시브로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면서 이 작품 역시 알려지고 많은 사람들이 무슨 물건인지 궁금해 찾았지만
잡지사와 작가와 팬들 모두 설마 이렇게 뜰줄 몰랐던 것인지 그 누구도 작품의 저장본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에 지금은 찾을 수 없는 전설(?)의 작품이 되버리고 만다.
다만 부처보이 역시 첫 연재작이였기에 상당한 애정을 가지고 있고 이후 새로운 연재를 희망하고 있기에 언젠가는 다시 새로운 물건으로 볼 날이 있을지도...?
외계인의 협력으로 강한 기술력을 얻은 미국과 악마와의 계약 속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소련과의 대결이라니 시대를 너무 앞서간 전개...
코셰이면 불사임? 불사의 능선 생각나네
Maximo 2021/06/15 23:57
오 이런 비하인드가...
위: 2021/06/15 23:57
좋다
진리는 라면 2021/06/15 23:57
소련이 외계인이랑 싸우다니 신기한걸
별을삼킨아귀 2021/06/15 23:59
외계인의 협력으로 강한 기술력을 얻은 미국과 악마와의 계약 속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소련과의 대결이라니 시대를 너무 앞서간 전개...
겟격가 2021/06/15 23:58
으읏 육덕최고
자쿠건담 2021/06/16 00:03
코셰이면 불사임? 불사의 능선 생각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