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웨딩도 A6000으로 충분히 촬영가능 했는데
매인 촬영을 부탁받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A6000이랑 SDQH로 매인 촬영을 했습니다.
정물에 가까운건 SDQH로 찍었는데요. 허허...
오랜만에 찍다 보니 감이 많이 죽었더군요.ㅠ 원판촬영때 노출 실수를 해버렸습니다. 또르르....
(돈도 받고 찍는 거였는데 자괴감이 드네요ㄷㄷ)
SDQH는 DR도 안좋아 실수 한 거 보정으로 살리면 노이즈가 끼더군요.
애고... 이럴줄 알았으면 A6000 가지고 찍을거 그랬나 싶기도 하고 이럴땐 소니 A7r 시리즈 사용할때가 그립내요.
(미리 세팅해둔대로 찍고 있었는데 매인조명이 불발이 계속되고 있는걸 눈치 못챘어요.ㄷㄷ
사진확인에 시간 오래걸리다 보니....이런 문제가 있네요)
여튼 장소가 제가 다니는 교회라 전방위 스피드라이트 걸어두고 자유자재로 촬영했고요.
결혼식 스탭겸 촬영이라 너무 정신없었던 주말이였습니다.
여튼 우선 A 18-35mm 렌즈로 F4.0, iso100, 셔속1/80 에 고독스 AD200 1/2 탑라이트 걸어두고 찍은 사진입니다.
왼쪽이 원본 오른쪽이 색보정뒤 사진이에요
포베온이 색상이 풍부한 만큼 피부톤만 잘 잡아 보정해주면 진짜 예쁜 색감을 보여주는 거 같아요.
두번째 사진부터는 이번에 개조한 85mm F1.8입니다.
이게 생각외로 엄청 밝더군요.
단점으로는 초록빛이 많이 들어오고 색수차가 많아요.
F7.1, iso 100, 셔속1/100, 고독스 TT600 2대 1/4 양측백라이팅 으로 찍었는데 흰벽에 바운스 되서
적정 노출을 찾았습니다.
역광을 좋아하는데 SDQH를 이용하다 보면 렌즈 탓도 있지만 F7.1까지 쪼였음에도 진짜 1픽셀과 1픽셀 사이에
포토다이오드 빛샘이 약하구나라는 느낌이 확확들어요. 이게 갬성이 될 수 있겠지만 디테일을 원하는 측면에선
무척 아쉽네요
같은 설정으로 역광이 안 터졌을때 입니다.
원래 쿼드로가 실내에서 초록빛이 도는 탓도 있지만 A18-35mm에 비해 초록빛이 더 강하네요
같은 설정에서 F5.6까지 풀어줬습니다.
흠.. 이게 정확히 AF를 못잡긴 했는데 F5.6까지 쪼으면 두사람 다 잡을 줄 알았거든요.
환산 110mm라서 그런지 F5.6까지 쪼아도 한명은 날라가긴 하네요.
하도 수동렌즈만 사용하다 보니 몰랐는데 SDQH S모드로 초점 잡은후
렌즈 초점링 돌리면 수동으로 교정 가능 하더라고요. AF불발 됐을 때 생각외로 편했어요.ㅎ
인물 찍을일이 있으면 한동안 개조한 85mm 가지고 자주 찍어 봐야 겠습니다.
어려운 상황인데 시그마로. 용감하시네요 ㅋ 조명. 시간. 다 부족할텐데. 잘 마감하셨네요
무식하면 용감하다고.ㅋㅋㅋ 진짜 단체사진 원판 실수만 아니면 스스로에게 뿌듯 했을 텐데..ㅠㅠ
좀 더 바디에 익숙해져야 겠네요.ㅠ
초록 노이즈 잡으면 저 분홍색인지 보라색인지 올라오는 거.. 저걸 어떻게 잡는 게 힘들더라구요.
초록색은 센서 색균형도 있지만 uv ir cut(샌서보호 필터)과 렌즈에 의한 플레어에 가까워서 노이즈는 아닌거 같아요. 불규칙한 분홍색,보라색 얼룩은 포토다이오드 빛샘 현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1픽셀 둘러싸고 있는 격벽이 약해 주변 픽셀에 빛이 세는 현상, 동부의 노후화된 장비로 만든 센서탓일까요.ㅠ) 직광만 아니면 잘 안생기거든요.
마지막컷 신랑신부 입모양이 이쁘네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