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배퍼라임입니다. 올 1월 500mm pf와 함께 니콘동으로 이사오면서 그동안 렌즈에 대해 나름 만족하고 있었는데, 장비병은 끝이 없다고... 장터에 올라온 시그마 f4 매물에 끌리어 결국 기변을 하였습니다.
점점 바빠지기도 하고 이왕 입문한 취미에 빨리 끝판왕?을 체험해보고자 하는 마인드로 질러버렸네요. 내년이나 내후년에 어쩌면 모두 처분하고 학업이나 취업에 집중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결정을 앞당겼습니다.
장망원에 서드파티 렌즈다 보니 사용자가 적고, 특히 국내에는 매우 드문것으로 알고 있는데... 해외리뷰를 살펴보면 가격대비 충분히 좋은 렌즈라 생각해 영입했습니다. (사실 이전부터 관심이 많아서 알아봤던 렌즈고 1월에 PF 구매글을 올릴때도 PF 혹은 본 렌즈의 구매를 희망한다고 글을 적었습니다.)
SLR에서 살펴본 바로는 작침 님께서 니콘 마운트 리뷰용 렌즈를 사용하셨고, 소니와 캐논동에 활동하시는 루나님께서 잠시 캐논마운트 제품을 소니에 이종교배해서 사용하신거로 알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포토그래퍼 넬님의 모터쇼 샘플 사진 정도를 찾아볼 수 있었네요.
시그마 렌즈의 렌즈팁 해상도 리뷰 입니다. 매우 높은 결과인데, 아래의 니콘 500mm pf렌즈보다도 높은 점수를 받은걸 볼 수 있습니다. (MTF곡선은 당연히 천장에 직선입니다)
실제 평가로도 화질은 니콘의 fl과 비등한 급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만, af 정확성이나 무게 및 서드파티의 단점 등에 의해서 사용자는 드문편입니다.
참고로 무게는 3.3kg으로 fl(3.1kg)보다 무겁고 캐니콘의 이전 세대 렌즈들 보다는 가벼운 편입니다. 최신 렌즈답게 fl글라스가 들어가 있고 무게 배분은 크게 나쁘지 않은편이었습니다.
니콘 500mm pf 렌즈 렌즈팁 해상도, 시그마 렌즈가 f4 최대 개방에서 이미 더 높은 점수를 받고 있으며, 이외 색수차와 고스트 플레어 등에서도 나은 결과를 보여주길래 기대중입니다.
기변을 하게된 가장 큰 이유는 결국 f4 밝은 렌즈의 장점 때문인데, 단순히 f값으로 한스탑 차이가 나고 구경에 의한 수광량 차이로 인해 실제로는 조금 더 밝습니다. 이는 좀 더 역동적인 장면을 iso 걱정 없이 담을 수 있음을 의미하고, 곧 제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화질의 차이로 이어질거라 생각했습니다.
결과물에서 정말 무게나 가격을 넘어서는 가치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천천히 사용해보면서 풀어보겠습니다.
버튼부 모습
대략적인 크기 입니다. pf보단 확실히 크고 무겁습니다만, 들만?합니다.
대포 중에서 신기하게도 전면부 전용필터와 캡이 있는데, 미세한 차이겠지만 화질에 악영향을 줄거 같아 바로 제거하였습니다.
삼각대를 쓸 일은 거의 없을거라 바로 마운트가 가능한 전용 플레이트도 제거하고 기본 작은 플레이트로 바꿨습니다.
시그마 대포는 캐니콘처럼 전용 케이스가 없고, 아래 사진에 나오는 좀 많이 큰 가방을 기본으로 제공하는데, 중고 판매자 분께서 따로 구입하신 가방을 같이 주셨습니다. 훨씬 컴팩트하고 편합니다.
기본 상자과 가방은 부피가 정말 엄청 큽니다...
사실 오늘 오전에 잠깐 근처 숲에 필드 테스트를 다녀오고 와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큰유리새 사진을 조금 담았는데, 화질은 기대했던것처럼 좋은거 같은데 당장 단점으로 느낀건 손떨림방지의 뷰파인더 안정화가 떨어집니다.
과장좀 보태면 손떨림 방지 끈거랑 별반 차이가 없을정도...(물론 그정돈 아니지만요). 다행인건 뷰파인더 안정화는 떨어지지만 촬영된 상은 손떨방이 잘 작동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핀교정 없이 나갔더니, 결과물이 영 이상하길래 확인해보니 전핀이 심해서 바디에서 10포인트 정도 대충 교정하여 사용했는데, 시그마 USB독을 구매해뒀으니 도착하는데로 제대로된 교정을 해줘야겠습니다.
2~3시간 정도 돌아다니면서 촬영했는데, 확실히 좀 더 피로하긴 하지만 충분히 하루 들고다니며 사용할만한 무게 같습니다. 단 오르막 등산에서는 좀 힘들다고 확 느껴지더라고요 ㅠㅠ 평지는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위쪽 각도로 오래 들고 찍으려면 팔 힘을 좀 길러야겠습니다.
늘 관심가져주시고 조언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합니다!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https://cohabe.com/sisa/1992713
500mm F4 sports SIGMA 대포, 새 사진 장비병의 종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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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pf보다는 훨신 무거워보이네요
저 큰걸 핸드헬드로 찍으신다니 ㅎㄷㄷㄷ
가격은 어느정도하나요?
렌즈 무게만 pf의 2배가 좀 넘네요. 가격은 피에프 새거 가격정도에 구매했습니다.
산에 갈 때 렌즈를 옆으로 하면 힘듭니다
가방에 넣거나
오르내리는 것도 아깝다면
내가 하는 것처럼 렌즈를 앞으로 해야할 겁니다
렌즈 문제가 아니라
허리 목에 무리 갑니다
당장은 티 안나도 티 나기 시작하면 돌이키기 힘들구요
항상 조언 감사합니다 핼리님! 안그래도 저렇게 들고 다니면 편한듯 하지만 점점 무리가 오는 느낌이라, 한손으로 번갈아가며 삼각대 마운트 부위를 들고 이동하고 있습니다.
리어필터가 있는데 대물필터 같이 있네요 ㅎ
대물필터는 장착할 수 있으면 편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필터를 빼면 대물필터도 사용을 못해서 ㅠㅠ 현재 롤란프로 렌즈커버랑 함께 후드캡? 제품을 주문해뒀습니다.
아 대물필터가 아니라 대물캡 뜻이었습니다 ㅎ. 대물필터는 렌즈 보호용으로 별매로 있는것 같습니다.
자사에서 나온거라면 믿고 써보는게 어떨까 싶네요
만일을 위해서
전용으로 나온거니까
핀 조정 후에 한번 테스트를 해봐야겠습니다! 정가가 꽤나 비싼 제품이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