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의대 의사들이 100명이나 그만둔 이유

 

 

일본 도쿄여자의과대학은 1900년대 초에 설립된 일본의 명문의대이자 명문 병원 중 하나인데

역사도 오래되었고 이식수술 쪽에서는 일본 제일로 알려져 부속병원도 몇개나 두고 있다.

 

특히 명문사립대지만 의대가 없는 와세다대학과의 제휴도 있는지라

이러나 저러나 명문대의 자리는 놓치지 않고 있는데

 

이번에 도쿄여자의과대학 부속병원 의사 100여명이 일제히 그만두는 사태가 발생했다.

특히 본원, 즉 본점에서는 내과의사 170명중 50명이 올해 3월에 일제히 그만두었다.

 

 

 

 

원인 중 하나는 코로나 사태로 작년 여름 보너스를 전액 삭감해

간호사 400여명이 퇴직을 희망했는데 그만큼 직원을 충원하지 않은 건도 있으면서

의사에 대한 처우도 심각하다는 것도 알려졌는데

우선 급여가 가장 큰 문제였다.

 

 도쿄의대부속병원의 경우 기본급이 월 31만엔인데

도쿄여자의대부속병원은 26만엔으로 다른 병원과 비교하더라도

병원의 수준대비 급여의 차이가 지나치게 크다는 것.

 

 

 

 

이런 (의사 치고는) 부족한 급여를 일본 대학병원은

의사들을 주1회 인근 병원에 파견을 보내 파견수당으로 충당하는데

 

도쿄여자의과대학병원은 이번에 인건비 절감 차원에서

파견수당을 없애버리겠다고 선언했다.

 

파견을 나가지 않으면 초봉 기준 월 270만원을 받음.

파견을 나가면 파견나간 병원에서 파견비를 받지만 빠진 근무일만큼 월급에서 까버림

 

 

 

 

 

 

 

이렇게 인건비를 줄인 결과 인건비 비율이 2015년 46.9% 에서

2019년에는 38.9% 까지 떨어졌고 2020년에는 50억엔의 흑자를 봄

 

 

의사들 입장에서는 자신들을 챙겨주지도 않으면서 병원의 재정만 늘리는 곳에서 더 이상 일할 필요가 없게 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