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와이프와 아기랑 집 앞에 있는 아가용품점에 들려 (딸이 아직 돌도 안됐습니다.) 아기 옷좀 사려고 나왔습니다.
걸어서 5분정도 거리인데, 가게까지 무사히 도착했고 아기 물건을 보는 도중 아기가 칭얼칭얼 대더니 급기야 울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아기옷은 다 고른 상태였고 아기가 심하게 울어서 와이프보고 아기 먼저 데리고 가라고 했고 전 결제까지 끝내고 뒤따라 와이프를 따라갔습니다.
가게앞에서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야 하는데(왕복2차선 차량통행이 매우 적은 국도입니다.)
제가 가게문을 열자마자 갑자기 매우 길게 '빠아아아아앙~' 클락션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ㅡㅡ
보니까 멀쩡하게 횡단보도에서 길건너고 있는 와이프한테 클락션을 울리더군요.
또 멍청할 정도로 착한 색시는 죄송하다면서 애기들고 인사꾸뻑꾸뻑하고 후다닥 뛰어서 건너거군요...
순간 화가 나서 그 차량에 다가가서 왜 빵빵거리느냐고 물어봤습니다.
제가 한 덩치 하는데(178에 90키로입니다. 근육돼지ㅋㅋ) 물어보니까 한다는 소리가 "빨리 가야되는데 미적미적 건너서 답답해서 그랬다." 고 하더군요.
분명 와이프는 비록 아기를 들고 있었지만, 집이 코앞이고, 아기가 울어서 얼른 집에 가야하기에 일반사람들이 걷는 속도로 걷고 있는것을 문을 열고 뒤따라가며 제가 봤습니다.
더군다나 횡단보도 위였구요.
한다는 소리가 미적미적 건넌다는 말에 빡쳐서 잘못된걸 알면서도 욕이 나오더군요.
상대방은 50대후반 정도의 아줌마였습니다.
"이 시발 어디서 횡단보도 건너는 사람한테 빵빵대!?"
라고 했더니
"그럼 나보고 어쩌라고!!!!!" 소리치고 풀악셀하고 10미터 쯤 지났나....
사람많은 길에서 푹악셀하다 불쑥 튀어 사람에 놀라서 피하다가 인도타고 올라가서 오토바이가게 오토바이들 다 밀어버리네요 ㅋㅋㅋㅋㅂㅅ같은 년 꼬시다~~~~
추천은 하지말아주세요~
증거사진도 영상도 없는데 분명 주작이니 모니 이럴까봐요ㅋㅋ
그냥 이런일이 있었다고만 알고 즐겁게 봐주세요~~
https://cohabe.com/sisa/191981
한시간 전에 있었던 빡쳤다가 통쾌한 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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