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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7rii의 조리개 문제(저의 기준)에 대한 소니코리아 답변이 왔습니다.

이전 저의 글입니다.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minolta_forum&category=1&no=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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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메일 답변
ILCE-7RM2 (a7R II)의 경우,
센서의 고해상도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조리개 변화가 초점위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였습니다.
따라서 일부 렌즈 사용 시 Live view 효과를 OFF했을 때에도 조리개 값에 따른 실제 조리개에서
초점을 잡는 것이 현 제품의 사양입니다.
지적하신 증상에 대하여 개선에 대해 현재 고려하고 있으나,
개선 가능 여부 및 시기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바랍니다.
라고 답변이 왔습니다.
답변을 받고, 받은 답변에 대해 추가로 더 문의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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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2차 문의 내용 (내용이 길고 글이 이상한 부분이 많이 조금 수정했습니다. ㅠㅋㅋ)
- 특정 바디와 렌즈에 있어서 라이브뷰 기능을 off하고 조리개를 조이면 실제 조리개가 조이는 문제에 관하여 문의를 드렸습니다.
단순히 바로 바로 조리개가 조여지는 그 자체를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a7rii의 경우 고해상도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조리개 변화가 초점 위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였습니다"
이 말은 구면수차나 여러가지 이유로 최대 개방에서 초점을 잡을때 보다, 조금 조여서 초점을 잡아야지만이 여러가지 이유로 더욱 정확한 초점을 잡게 된다는 말로 해석이 됩니다.
저도 이 부분은 동의합니다.
그런데
a7rii의 고해상도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함이라고 하셨는데요.
a7ii(약 2400만화소)에서도 90M, 16-35렌즈에서 라이브뷰 off를 했음에도 똑같이 조리개가 조여버리는 문제가 있다는 제보가 있습니다.
모든 렌즈와 바디를 테스트해보지 못했지만 더 있을 수 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답변에는 고해상도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라고 하셨는데 a7ii의 경우 화소가 더 낮습니다.
a7rii를 제외하면 그 아래 제품들은 모두 약 2400만화소 이하입니다.
(나중에 크롭 최신바디인 a6500에 해당 렌즈들을 테스트 해봐야겠습니다.)
a7rii 고해상도에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 바로 조여진다고 한다면 그 실제로 조여지는게 무슨 역할을 하는 건가요?
초점을 잡을때는 또 순간적으로 열려서 초점을 잡고 다시 해당 f값으로 돌아옵니다.
말씀하신 대로라면 f값이 f11이었다면 그 설정 그대로 초점을 잡아야지 바로 조여져야만 하는 이유가 되지 않을까요?
왜 초점을 잡을때 순간적으로 조리개를 열리고 초점을 잡고 다시 돌아오는 건가요?
그렇다면 반대로(제가 제시한 방법, 일반적인 방법) 작동해도 똑같은거 아닌가요?
(일반적인 방법 : af전에는 항상 최대개방 -> 반셔터 af시 소니에서 설정한 f값 -> 초점을 잡으면 다시 최대개방 -> 촬영시 사진가가 설정한 f값)
바로 조여져 있는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으로 보여지고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어짜피 반셔터로 초점을 잡을때는 조금(소니에서 각 렌즈와 바디에 따라서 설정해놓은 f값이겠죠) 개방하여 초점을 잡게 되니까요.
바로 바로 조여져 있을 이유가 없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가정을 하나 해보겠습니다.
만약 소니에서 a7rii에 24-70gm 렌즈를 사용하여 초점을 잡을때는 구면수차 등 여러가지 이유로 초점이 정확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f4구간에서 초점을 잡도록 설정해 놓았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물론 각 렌즈와 바디마다 f값은 달리지는 부분이겠죠.)
아래 촬영 설정은 이렇게 하겠습니다.
조리개는 f11로 촬영할 것이며, 미리 f11로 설정해 놓은 상태
1. 제가 말하는 방법 (라이브뷰 기능 off)
모든 카메라들이 작동하는 방법이며 하물며 소니 특정 바디와 렌즈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소니 카메라와 렌즈들은 이렇게 작동하고 있습니다.
초점 및 촬영 전이고 조리개를 f11로 설정되어 있지만 최대개방(f2.8)상태로 되어 있음

반셔터 af시 초점을 잡는 순간에만 조리개가 f4로 변하여 초점을 잡음 (소니에서 설정한 f값, 어디까지나 f4는 가정)

초점을 잡은과 동시에 다시 최대개방으로 돌아옴 (조여져 있을때 보다 센서에 많은 빛을 받을 수 있어 깨끗한 뷰파인더 화면을 제공)

촬영을 하는 순간 조리개가 f11로 조여져서 촬영

촬영이 끝나면 다시 최대개방으로 돌아옴
이 방법의 결과와...
2. a7rii에 24-70gm 및 24-70f4 등등 특정 렌즈와 바디의 다른 작동 방법 (라이브뷰 기능 off)
초점 및 촬영 전이지만 내가 설정한 f11값으로 이미 조여있음
(때문에 센서로 들어오는 빛이 줄어 최대개방일때 보다 화면에 노이즈가 생김, 이건 빛의 양에 다라 달라짐)

반셔터 af시 f11에서 다시 f4로 변하여 초점을 잡고 있음
(이렇게 해당 값보다 개방하여 초점을 잡을거라면 최대개방에서 조금 조여서 초점을 잡는 것과 조리개가 조여져 있는 상태에서 다시 해당 값의 조리개로 변하여 초점을 잡는 것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초점을 잡음과 동시에 다시 f11로 돌아감

f11로 이미 조여져 있으니 촬영후에도 조리개는 아무런 변화 없음
이 방법의 결과가 다른건가요?
저는 1번 예시와 2번 예시가 결과는 모두 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실제로 바로 바로 조여지는게 말씀하신 해상도 때문에 조여진다는건 이유가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조리개가 바로 바로 조여지는건 그냥 조여지는 것일 뿐 촬영 결과물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f11로 그대로 인 상태에서 촬영을하나... f11로 촬영 순간 조여져서 촬영을 하나 무엇이 다를까요?
어짜피 초점을 잡는 조리개 구간은(소니에서 설정해 놓은 f값) 따로 있는데 말이죠.
만약 관련이 있다면 그 조여진 그대로(소니에서 설정한 f값(f4 가정)으로 개방되지 않고, f11이었다면 f11 그 상태로) 초점을 잡으면 어느정도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말이되지 않아 보이는건 마찬가지 입니다.
"따라서 일부 렌즈 사용 시 라이브뷰 효과를 off했을 때에도 조리개 값에 따른 실제 조리개에서 초점을 잡는 것이 현 제품의 사양입니다."
"실제 조리개에서 초점을 잡는 것이 현 제품의 사양입니다"
실제 조리개에서 초점을 잡는 것이 현 제품의 사양이라면 f11놓으면 f11에서 초점을 잡고 f22에 놓고 초점을 잡이면 f22에서 그대로 초점을 잡는다는 말로 이해됩니다.
말씀하신대로라면 위 실험 시 f11로 조였으면 f11그 상태 그대로 초점을 잡아야지만이 실제로 바로 바로 조리개가 조여지는 매커니즘의(각 렌즈들이 의도하여 다르게 작동한다는) 이유가 성립이 되는 겁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바로 바로 조이지 않아도 된다고 보여집니다.
f11로 촬영할 것이고 카메라가 f11로 초점을 잡아야 더욱 초점이 정확하다고 한다면 위와 같이(일반적으로 정상적인 방법) 작동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조리개는 f11로 설정 되어 있고 초점 및 촬영 전에는 최대개방으로 되어있음

반셔터 시 f11로 조리개가 변하여 초점을 잡음

초점을 잡음과 동시에 다시 최대개방으로 돌아옴

촬영 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f11로 촬영됨

다시 최대개방으로 돌아옴
이 또한 결과는 바로 바로 조여져서 해당 f값(f11)에서 초점을 잡는 것과 결과적으로 같아 보입니다.
초점을 잡거나 촬영을 하지 않더라도 그냥 조리개 자체가 해당 기능을 off했음에도 바로 바로 조여지는 것 자체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매커니즘이며, 오히려 촬영에 좋지 않은 단점만 발생하게 되는 매커니즘이라고 개인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바로 바로 조리개가 조여져서 발생하는 좋은 점은 해당 기능, 라이브뷰 기능을 켜면 되구요.
일본 본사 기술/개발팀 같은 곳이 있다면 문의해서 답변을 주시면 더욱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다시 문의를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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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로 이렇게 답을 해주셨습니다.
"소니코리아에서 답변드릴 내용은 이전에 이메일로 답변드렸던 내용 이외에는 공식적으로 관련 내용에 대한 추가적인 안내나 답변을 드릴 수 없다고 합니다" 라고 고객센터 직원분이 내용을 전달해주셨습니다.
소니의 입장은 문제가 아니며 다른 이유 때문에 일부러 특정 렌즈와 바디들을 다르게 동작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겠죠?
(특히 고해상도 센서 바디, a7ii처럼 아닌 바디도 있지만요;)
그렇다면 앞으로 출시하는 고해상도 바디들을 지켜보면 될 것 같습니다.
소니의 주장이 맞다면 제가 제시하고 있는 단점을 감안하더라도 더욱 좋은 장점이 있는 방법을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출시하는 고해상도 바디와 특정 렌즈들은 계속해서 이렇게 만들겠죠. ㅠ0ㅠ
그 장점이 뭔지 알려주세요. 궁금합니다. ㅠ0ㅠ
마지막으로 제가 올린 내용으로 혼란스러우셨을 분들이 계신다면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이제 여기서 끝내겠습니다. ㅠ
감사합니다.

댓글
  • Melody♪ 2017/04/20 22:59

    스튜디오 조명을 사용하는 저조도 환경에서 보통 (F8~11) 정도로 촬영하는데 초점잡는속도 진짜 답답합니다. 같은 노출 환경에서 최대개방 AF시에는 엄청 빠릿빠릿 한데요.

    (bDNfJ9)

  • 메가쓰론 2017/04/21 00:45

    요약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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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사모회장 2017/04/21 07:51

    님 인생을 요약해드리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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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α99Ⅱ]므나세브라임 2017/04/21 07:29

    이런 문제제기가 많아야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기종들 살펴보면 제대로 된 답변이었는지
    알 수 있겠지요. 추천합니다

    (bDNfJ9)

  • 재영Jy 2017/04/21 07:44

    요약을 찾을정도로 바쁘신건지..아래쪽 충분히 문제에대해 요약이있는데 왜찾는건지 모르겠네요
    충분히 읽어볼만한 내용이고 설명도 잘되어있습니다.
    이런 문제제기는 많을수록, 많이 알 수록 소니의 개선에 도움이되겠죠.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겠지만..매우 고생하셨습니다. ㅣ

    (bDNfJ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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