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토론회 직전 문재인만 경찰 병력 뚫은 이유?

전국언론노동조합과 경찰이 KBS에서 충돌했다. 지난 19일 KBS 주관 대선 후보 TV 토론회에 앞서 언론노조 조합원들이 후보들에 언론 개혁의 필요성을 알리려 피켓 시위를 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전면 통제를 해 후보들에게 의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언론노조가 정당하게 집회를 신고했음에도 경찰이 조합원들을 안 보이게 가리며 ‘표현의 자유를 억압했다’는 논란을 사고 있는 것이다.

언론노조 KBS본부에 따르면, 이날 질서 유지를 염려한 경찰은 언론노조 측과 대표자 10여 명만 KBS 본관 계단 위에서 집회키로 협의했다. 

가장 먼저 도착한 심상정 정의당 후보 경우 언론노조가 바라는 바를 충분히 어필했지만 이후 후보들이 KBS로 들어설 때는 경찰의 통제를 받아 조합원과 경찰 간 입씨름과 몸싸움이 발생했다.

다만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만 경찰 병력을 뚫고 일일이 조합원들과 악수를 하는 등 타 후보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https://v.media.daum.net/v/20170420164732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