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9 스포츠 플래그쉽 바디로 시작되려는 소니 프레스 미러리스/

제가 프레스 기자도 아니고 취미로 사진찍는 유저 입장이지만,
a9발매를 계기로 최근 몇가지 장망원 단렌즈들을 접하며 알게되었던 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소니 a9은 화소를 비롯하여 기기 특성이
명백하게 캐논 1dx 나 니콘 D5식으로 플래그쉽 스포츠 프레스 바디를
지향하고 있는 소니 플래그쉽 입니다.
유투브의 a9관련 소니 공식 소개 영상에 삽입된 사진 샘플이 모두 스포츠 관련 분야기도 하고
실제 사진 샘플들역시 스포츠 분야의 사진들로써 두말할 나위 없는 프레스 지향 플래그쉽 바디죠.
a9과 같이 데뷔한 소니 100-400mm GM렌즈 또한 쌩뚱맞은 조합이 아닌
이같은 스포츠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유용한 화각을 지니고 있는 줌렌즈 기도 합니다.
하지만 a9는 렌즈교환식 카메라 입니다.
스펙적으로 바디가 플래그쉽답게 매력적으로 잘 나왔다 하더라도 이 스펙을 잘 받쳐줄 렌즈가 없으면
무용지물인 셈이지요.
실제로 캐논/니콘 의 플래그쉽 바디와 잘 조화되어 올림픽과 같은 각종 국제대회를 비롯,
주요 스포츠 실무 분야에서 프로들이 쓰는 렌즈들이 300mm~600 혹은 800mm 급 장망원 단렌즈 들입니다.
줌렌즈 화질이 아무리 좋더라도
물리적인 조리개값이나 화질차이 그리고 af속도 차이등의 이유로
열악한 환경까지 고려해서 신뢰도가 요구되는 스포츠 분야에 줌렌즈들은 그야말로 보조용도이고
실제 장망원 단렌즈들이 주력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소니에서 a9 프레스 바디를 받쳐줄 fe 장망원 단렌즈..
지금 단 한개도 없습니다.
앞으로 나와주겠지요. 맞는 말씀입니다.
이번 a9도 그렇고 최근에 dp리뷰 인터뷰에서 스포츠/프레스 분야에 야심이 느껴지는 소니의 입장도 그렇구요.
앞으로 스포츠 플래그쉽 a9에 잘 어울릴 fe 장망원 렌즈들이 나와줄 것이며 저또한 무척 기대됩니다만,
지금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는게 현실입니다.
이같이 프레스 바디용 장망원 단렌즈들의 렌즈 1개당 가격은
비싸다는 GM렌즈같은 렌즈처럼 200~300만원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

대략 이정도로써
스포츠 분야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400mm f2.8을 기준으로
400,500,600,800 장단망 너나 할것없이 렌즈 당 평균 1000만원 이상 찍고가는만큼
표준이나 광각렌즈들 대비 스케일이 다릅니다.
가격이 가격이기도하고 목적 자체가 일반인을 위한 용도가 아니므로
소니에서 당장 이같은 fe장단망 렌즈들을 만들어 출시한대도
아직 a9이 필드에서 검증조차 안된 시작 시점으로 실질적으로 얼마나 판매될지 미지수기도 합니다.

시그마 500mm f4 스포츠 렌즈 mtf
가격뿐만 아니라 가격에 어울릴 만큼이나
300mm 이상 플래그쉽 장단망 렌즈들은
화질또한 캐논/니콘 할거 없이 비인간적으로 천정에 붙은 mtf 를 보듯
각 mm에서 무조건 톱클래스 화질을 보이며
자연스레 이같은 장단망 렌즈 개발 난이도 또한 높은 각사의 상징적인 렌즈들 이기도 하구요.
a9을 시작으로 소니가 앞으로 걸어야될 플래그 쉽 프레스 분야는
당장 나와도 검증이 안됬으니 자연스레 초기 극 저조한 판매량으로
수년간 본전 뽑기는 커녕 난이도 높은 최고화질의 플래그쉽 장단망 개발 및 출시 비용에 따라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 부어야 될 가시밭길 과도 같습니다.
a9을 시작으로 향후 소니 인터뷰 내용처럼
fe장단망들을 추후 올림픽과 같은 국제대회에 맞춰 하나둘씩 출시를 위해 열심히 개발하고 있으리라 싶지만,
이런 fe장단망이 아직 받쳐주지 못하는 당장의 a9 을 쓰기위해
캐/니콘에서 넘어올 프레스 기자들이 얼마나 될까요.
그렇다고 조만간 발매될 a9을 놀릴 수 없는 노릇이고 해서
이 쉽지않은 장단망 플래그쉽 렌즈들이 화각대 별로 제대로 갖춰질 때까지
수년전 소니가 e마운트를 시작하며 렌즈 부족하에서 성공적인 이종교배 식으로 타기종 유저들을 대려왔던 것처럼
똑같이
일단 소니 la-ea3 어댑터의 5월에 있을 a9지원 펌업이 이뤄지게 되면
급할대로 소니 알파마운트 300mm f2.8 과 소니 알파마운트 500mm f4 정도는
공식적으로 10연사 c-af가 가능해져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듯 싶으며,
여기서 ea3 처럼 메타본즈4 나 mc-11 지원또한 10연사 c-af가 무리없지 잘 지원된다면
급할대로 캐논 장망원 단렌즈들을 a9에 물려 10연사로 쓸 수 있게되니
캐논 프레스 유저들이 호기심에 접할 수 있을 원동력이 되어 줄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a9이 욕을 먹든, 생각보다 괜찮다고 프레스 기자들에게 인정받던간에 이같은 시작을 위해선
일단 플레스 기자들이 호기심에 써볼만한 환경을 갖추는것이 먼저입니다. 그런면에서 호기심에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줄법한 이종교배 어댑터의 부드러운 호환 및 지원)
소니가 노력해서 빠르게 깔릴 수 있다면,
fe 장단망 렌즈 라인업이 잘 깔릴 예상시점 현재로부터 약 3~4년 정도 후까지
a9의 유용성을 어필하기 위해
ea3를 비롯하여 메타본즈4나 mc-11의 부드럽고 적정수준의 10연사 af지원 방법도
소니가 현재 취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이라 싶습니다.
a9이 나왔다 하더라도 fe장단망이 없는 현실로써 아직은 캐논/니콘 프레스와 비교 경쟁될 시점이 아니지만
수년뒤 a9mk2 가 나올 무렵에는
스포츠 필드분야에서 잘 뛰고 있는 소니바디들과 소니 렌즈조합을 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