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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제가 들을수 없는 단어...


엄마라는 단어를 올해 초 포기를 했습니다.



연애 11년 결혼 14년차...

해볼수 있는것들을 모두 다 해보고 이제 막 포기라는걸 했습니다.



근데 아직 포기를 못했나봐요...

제가 평생 들을수 없는 말이 엄마라는 단어라는 생각을 하니 눈물이...ㅎㅎ



집안 사정상 입양은 절대로 안되는 집인지라 그냥 포기가 빨랐는데 제가 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니라서 속이 상하네요...



거의 2년동안 눈팅만 하다 이제 막 가입해서 한다는소리가 이런말이네요...

그냥 어제 어디에라도 이런말을 해야 편할것 같아서...

보기 싫으신분 계시면 죄송합니다 ^^;;;


댓글
  • 오유안게죄 2017/04/20 17:30

    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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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etuoadgj 2017/04/20 17:33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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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꿀이 2017/04/20 17:48

    딩크족도 있는데요 뭘
    강제적이긴 해도 둘이서 행복하게 아주 행복하게 사시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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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가락주의 2017/04/20 17:54

    토닥토닥 힘내세요!
    혹시 또 모르잖아요! 힘을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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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리냥이 2017/04/20 18:56

    저랑 같은 입장이라 공감됩니다.
    눈물이 핑 도네요...
    저는 좀 더 노력하고 싶은데......... 남편이 거부하네요.
    저도 하나님 같은 생각하며 많이 울었고 많이 울지요..
    아..나는 이제 누군가의 엄마가 되지 못하겠구나..
    내가 이때까지 살아오면서 내 아이가...내가 엄마가 되지 못할거라는 생각은 정말 단 1%도 하지 못했고
    병원에 다니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는데...........
    배우자가 협조가 안되니 더욱..더..힘든거 같아요.
    새로운 사람을 만나지 않는 이상 어려운 꿈이니.....
    이제는 그저 자의반타의반으로 받아들이는 중입니다.
    요 몇달은 잊고 있었는데..하나님 글 보니 또 울컥하네요..
    아마........평생...펴엉생...이 마음은....둔해지지 않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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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hinx23 2017/04/20 19:09

    살다보니 지금 나쁜게 오히려 좋은게 될수도 있더라구요. 저는 글쓴이 같은 입장도 되어봤고...지금은 더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자식이 있다고 꼭 행복한건 아니더라구요. 물론 간절히 원했지만 얻지 못한 상실감은 크시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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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생에단하나 2017/04/20 19:10

    에구 가입하자마자 쓴 푸념글에 이렇게나 많은분들의 추천이 ㅠㅠㅠ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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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터맛김치 2017/04/20 19:13

    일단 제주위엔 딩크족이 정말많이늘었습니다 지켜보면 일장일단이있더라구요 저도부러울때가종종..참고로 저는지금아이가 돌지났는데 와이프가 44살입니다ㅋ 혹여라도 나이때문에 그러시는거면 조금만더 노력해보시라고 조심스레말씀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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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늅늅010 2017/04/20 19:14

    저도 엄마라는 단어를 포기했어요
    경제적 정신적 신체적 모두 복합적이네요
    친구들이 자꾸 임신하고 애낳는거보면 음..그냥 여기가 아픕니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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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nina 2017/04/20 19:19

    제 사촌언니랑 사촌형부는 10년 동안 시험관하고 별에별거 다해도 안생겨서 포기했더랬어요.... 근데 그러고나서 둘이 여행도 다니고 본격적으로 딩크라이프 즐기고 있었는데 갑자기 찾아와서 지금은 5살난 딸내미가 있어요
    너무 슬퍼하지 않으셨음 합니다 마음편히 지내시다가 갑작스런 선물처럼 축복이 찾아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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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밥비바밥 2017/04/20 19:29

    남일 같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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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쌈2B 2017/04/20 19:31

    내려놓으세요
    마음편히 가지시구요
    중요한건 따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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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主希 2017/04/20 19:32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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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owoo 2017/04/20 19:32

    사람 몸이란게 마음대로 안되죠? 네 그런겁니다..... 그러니 너무 좌절하지말고, 지금까지 사시던 것처럼 열심히 그리고 신랑과 즐겁고 행복하게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곧 찾아올겁니다. 지금 하늘에 있는 아이는 자기가 내려갈 때만 열심히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덕담 한마디 먼저~ 건강한 아이의 출산을 미리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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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이삼 2017/04/20 19:33

    통닭통닭.....ㅠㅠ
    뭐라 위로를 드릴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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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콩♥ 2017/04/20 19:33

    난임으로 고생하시던분이 43에 생각지도 못하게 자연임신 되셔서 올해 5월에 출산하신데요. 친정동네는 45에 초혼하시고 임신하신분도 있어요. 맘 편안히 지내시다보면 생각지도못한 행운이 찾아오실수도 있어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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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조의고수 2017/04/20 19:34

    저는 독신주의라 엄마란소리 들어볼수가 없는데....
    키우는 고양이가 대신 해주더라고요..
    "음마아아아~~~"하고 울어요. 저 부를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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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오면자라 2017/04/20 19:35

    명상을 권해 드립니다.
    해외에서도 난임 불임 클리닉 다니고, 인공수정 하다가 임신 안되던 부부가
    함께 명상하고 스트레스 풀고 운동도하고 산책도하고 그러다 자연임신되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그리고 여러 명상법도 많고
    조선시대 FM 선비들은 임신전 100일간 몸도 정갈히 하고
    명상도 많이 했었죠..  화선지에 동그라미를 그리고 그걸 떨어져서 가만히 쳐다보는..
    원불교의 일원상을 보고 있는것도 괜찮구요.
    심신을 정화하셔야 할듯하여 그냥좀 적어봤습니다.
    힘내지 마시고.. 몸에 긴장풀고 힘 빼세요.  그렇다고 쳐지라 소리는 아닙니다.
    좋은일 생기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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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큐징me 2017/04/20 19:36

    무엇 때문에 그러신지 묻고 싶지만..
    당신의 선택을 존중합니다.
    Any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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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오렌지 2017/04/20 19:36

    저는 딩크 희망이라...
    만일 삼신할이든 신이든 뭐든
    제게 올까 했던 예쁘고 착한 아가가 있다면
    작성자님께 보내달라고 빌어볼게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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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언니 2017/04/20 19:43

    아이 없는 완전한 삶 . 책 추천 드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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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78 2017/04/20 19:44

    자신 하나에 매몰되어 남편도 다른 아이들에게도 문 닫고 사는 엄마들 많아요
    새로운 문 여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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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즈아 2017/04/20 19:47

    꼭 아이가 있어야만 어머니인가요 ㅎㅎ..
    저도 일할때 저희 어머니쯤 되시는 분들이 오시는데 저희 어머니 같아서 항상 잘해드리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제가 무슨일 있거나 난처할때 도와주시는 아주머니들 보면 속으로 어머니같다.. 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가끔 보면 진짜 저희 어머니처럼 따뜻하게 대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요
    항상 감사함을 느낍니다.
    마음 아프지만 또 다른사람에게 어머니가 되주실 분이라 느껴지네요.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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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색이빛깔이 2017/04/20 19:50

    배부른 푸념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많은 엄마들이 부러워할 수도 있습니다. 그냥 편히 마음 가지시고 이 순간을 즐기세요. 엄마라는 것도 평생 놓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아득하게 생각될 때가 있어요.
    그리고 실제로 제 주변에 진정으로 포기했을때 아이가 찾아오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봐서 전 제 주변에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그냥 포기하라는 말도 많이 했어요.
    저도 사실 포기하고 아이를 얻게 되었어요. 자연임신을 몇년간 노력하다가 그냥 포기하고 병원가서 난임치료 받자고 결심했을때 첫 아이가 와줬어요. 포기란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마음에 마지막 남은 한가닥 미련을 버리면 찾아올수도 있어요. 그때을 대비해서 지금 더욱 홀가분하게 포기하고 즐기세요. 아이없는 저의 신혼 5년도 참 즐거웠네요 돌이켜보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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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노무집구석 2017/04/20 19:53

    저희부부도 난임이라 2년동안 병원다녔는데...와이프가 너무 힘들어하더라고요...그힘든과정을 저렇게 오랜시간동안이나 하셨다니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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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생에단하나 2017/04/20 19:55

    억!!!이글이 왜 요로코롬 ㅠㅠㅠㅠㅠ 으악 ㅠㅠㅠ 이런시국에 ㅠㅠ 그냥 어디에도 못할 푸념을 한것인데 ㅠㅠㅠ 좋은 말씀 다들 감사합니다 ㅠㅠㅠ 에고에고 ㅠㅠ 우선은 망가진(?) 제몸 복구부터가 우선인지라 다른건 젱히 하고 있네요...제가 문제가 있는지라 저혼자더 속 썩인것도 있고요  ㅎㅎ 이제 저를 더 사랑하고 행복한 길로 가기위해 출발선에 설게요^^ 이미 몇몇분이 엄마로 만들어주셔서 웃음이 멈추질 않네요 ㅎㅎ 이제 추천은 그만.......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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