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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서 배탔던 썰 제 2화

 

 

제 2화

 

 

배에 오르자마자 우리 초보들은 2층 조타실로 올라가서 

 

선장님께 인사를 드렸습니다.

 

선장님은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로 ~

 

마~ 일 잘하게 생깃네~ 라고 하시며

 

손을 보시더니 손도 일 잘하게 생깃네 

 

라고 말하시고 내려가서 일 열심히 하라고 하시고는 

 

잠을 청하셨습니다. ㅋㅋ

 

잠시후 배는 대한 해협 근처?를 향해 출발했고

 

저는 배가 이동하는 동안 조기장(갑판장) 횽님과 기관사 

 

횽님들께 이 배에 대한 설명을 들울 수 있었습니다.

 

이 배는 대략 7일~20일 정도 바다에 머무르고

 

상황봐서 어느 항구로든 들어가서 고기를 파는 

 

그런 배다.. 육지에 나가면 목욕탕도 가고 다방도 가고 그런다..

 

주로 고기가 안잡힐때(초겨울철) 멸치를 잡아서 사료로 얼려서 팔고

 

늦겨울~늦봄 까지는 잡어를 잡는데 물 때를 잘 만나서 

 

고기를 엄청 잡으면 한방에 들어가기도 한다.. 그런 애기들..

 

제가 배를 탔을 당시는 초겨울이라서 멸치를 잡았는데

 

처음 배를 타고 이동 할대는 밤바다의 낭만과 그런 것들을

 

생각했었는데...  그런 저희 바램은 바로 배를 탄 첫날 

 

산산조각이 나게 되는데...

 

 

-다음이시간에..-

 

국세청3.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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