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유산하고 몸조리중인 예비신부입니다. .
결혹준비중에 애기가 생겨 웨딩촬영이나
결혹식날 배불러서 하겠구나
이쁘게 입고싶었는데 시무룩했지만
그래도 애기 생각에 행복하게 결혼준비중이었죠. .
7개월에 접어들었을 무렵 며칠전부터
분비물양이 많아지고 그 담날부터
배가 생리통처럼 아프고 태동도 안느껴져
병원에 갔더니 이래저래. .무튼. . 좋은곳으로 갔네요. .
유산도 애기낳은거랑 같다며 남편 시엄마 친정엄마
좋다는음식은 다 먹이고 챙겨주셔서
아픔도 빨리 이겨내는 중이네요. .ㅎㅎ
그런데 걱정은 얼마남지않은 웨딩촬영과 본식. .
웨딩촬영은 10일 남고 본식은 47일남앗네요. .
애기도 잃고 몸매도 잃고 죽고싶네요 정말. .
164에 65로 통통이던 체중이 96까지 늘었네요
몸조리중에 임신때보다 더 찌다니 참. .
죽고싶어요정말 살고싶지않아요
이런몸으로 드레스를 입는들 이쁠까요. .
그냥 하 정말 저는 생에 한번뿐인 결혼식을
이런기분으로 이런몸으로 할 줄 몰랐어요정말. .
그냥 오유분들께 하소연 해봤어요. .
https://cohabe.com/sisa/185764
죽고싶어요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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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구..토닥토닥
세상의 모든 신부는 다 이뻐요
쓰니님도 이쁠거예요.
에구 토닥토닥
예쁜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건강이 가장 중요해요.
하지만 많이 신경 쓰이신다면 몸조리에 방해가 안되는 선에서 조금씩 운동도 하며 체중조절하세요.
쉽게 찐 살은 쉽게 빠질 수 있어요.
인생에 결혼식이 한번이라 소중하고
이쁘고 날씬한 모습으로 하고 싶으시겠지만
건강은 한번 잃으면 복구하기 힘들어요
무리하지 마지고 건강 잘 챙기시길...
살이야 쪗든 빠지든 상관없지만 지금 맘이라면 찍고 나서도 속상하실거같아여..ㅜㅜ 연기 안되나요? 아이구 제가 다 속상하다..ㅠㅠ 그래도 사진이라는게.. 포샵의힘으로 예쁘게 나올수 잇지 않을까요?!ㅠ.ㅠ
정말로 힘내세요 기도할께요..
제가 다 속상하네요. 조금 손해보시더라도 사진 촬영, 본식 미루는건 어떠세요..??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드실텐데.. 힘내세요
결혼식 스트레스에 아이 잃은 슬픔까지 몸도 마음도 하루가 편할 날이 없을 것 같아요. 그 기분을 뭘로 다 말할 수 있겠어요. 쓰니님만 알텐데.
근데 다행스럽게도 주변에서 이것저것 챙겨주고 정신없이 지나가게 도와주시는 것 같네요. 원래 결혼식을 이정도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라면 말도못할 스트레스에 휩싸이게 되어있어요. 오죽하면 '메리지블루'라는 말이 있겠어요?
모두가 한꺼번에 오는 것 같아요. 결혼하시면 엄청나게 행복하시려고 지금 닥친 슬픔과 고통을 미리 겪는거라 볼 수 밖에요. 저는 이럴때 '내가 얼마나 행복하려고 지금 이따위 상황을 겪나'하고 헛웃음도 짓고 그러거든요. 근데 혼자 할수있는 만큼만 하려고 하세요. 혼자만 이겨내라고 사는 세상도 아니고요, 누가 등떠미는 것도 아니에요.
결혼식에 너무 강박가지실 필요 없어요. 다이어트에서도 제일 중요한게 스트레스관리예요. 결혼해서 잘 사시는 게 중요한거에요. 다른 그 무엇보다도 쓰니님이 제일 중요해요. 결혼식에 예뻐보여야 한다는것, 왜요? 쓰니님 마음이 만신창이면 아무리 예쁘게 꾸며도 안예쁘단 말예요ㅠㅠ그러니 날좋은날 꽃보러도 가시고, 병원에 갔다가 맛있는 음료수도 하나 사드시고, 많이 많이 웃으러 다니세요. 결혼식에 누구보다도 예쁘게 웃을 수 있게요.
쓰니님에게도 또 예쁜아가 찾아올거에요. 우리, 죽지 말아요.
남편분은 글쓴이 님이 세상 그 누구보다 아름다운 신부일꺼에요ㅎ
아이고, 7개월이라니 ㅜㅜ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웨딩촬영은 포샵으로 어느정도는 해결 가능하실테고, 본식은 그래도 붓기가 조금은 빠져서 지금과는 다를거에요.
개인적으로 저는 결혼하고나서 스튜디오 촬영 앨범이랑 결혼앨범을 한 번도 안봐서 아, 괜히 찍었다 싶었는데 작성자님이 마음에 걸리신다면 나중에 결혼후에 리마인드 웨딩으로 촬영 다시 예쁘게 하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 당장 중요한 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찾으시는 일 같아요.
다른 분 말씀처럼 요즘 날도 따뜻하니 꽃놀이도 가시고 맛난 것도 챙겨드시고하면서 잠깐의 망중한이라도 즐기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작성자님 부부께 다시 예쁜 아기가 찾아오기를 바라겠습니다.
저도 식준비중에 수술로 몸이안좋아서 어쩔 수 없이 찍고 식도치뤘는데요.. 붓기도 부었어서 지금 본식사진보면 보기싫고 그때 힘들었던거 떠올라요... 웨딩촬영이라도 미루고 나중에찍으려고했는데 어른들이 당일날 세워둘 사진이라고 무리해서찍었네요....하나부터 열까지 속상했어요.. 몸 잘 추스리세요 무리하지마시구요ㅜㅜ 산후풍남지않게요..
건강 챙기시고 꼭 좋은 소식 올겁니다!! 힘내세요! 건강건강!
힘내셔요~
그리고 건강 잘 챙기셔요^^*
스튜디오 촬영은 다~~~~고쳐줘요 ㅎㅎㅎ
10일 남은 건 전혀 걱정 안하셔두 됩니다
얼굴은 샵이 만들어주고 몸매는 포토샵이 만들어 줘요
표정만 내 꺼 ㅋㅋ
본식은 드레스만 잘 선택해도 커버가 되는데용
사실 사람들은 홀딱 벗거나
굉장히 특이한 색의 드레스가 아닌 이상
그냥 흰 드레스 입었구나 싶을거예요 ㅎㅎ
결혼식 신부에게 굉장히 중요한 날이죠
평생 한 번이고 가장 이쁜 날일 수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결혼식보다 훨훨씬 더 중요한 건
결혼 생활입니다
시부모님과 예비 신랑이 많이 많이 챙겨주시는 모습
넘넘 좋은 모습이예요
행복한 결혼생활이 예상됩니다
결혼식은 결혼 생활에 비하면
정말 0.0000001도 즁요하지 않아요
웨딩업체들이 돈 벌려고 중요한 척 하는 거예요
그러니 행여나 우울할 필요가 전혀 전혀 없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요~~~~~
눈팅족인데 댓글달려고 이 아침에 비번 찾아가며 로그인했네욥
저는 연애기간 중 급 살쪄서
임신했냐는 질문 엄청 받고 결혼했어요~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고 무엇보다 창피해서 결혼식 당일에도 얼른 끝나고 드레스 벗고싶은 마음 한가득이었구요
7월이면 만 3년 되는데
결혼식 사진 셀렉을 아직도 안 해서 앨범도 안 나왔다는;;
전 제 인생에서 결혼할 때가 제일 안 예쁠 때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와서 당일 사진을 보니 너무 예쁘더라구요.
전문가들 도움받은 겉모습도 나쁘진 않았지만,
그 날 되게 엄청엄청 웃고다녔거든욬ㅋㅋㅋ
누구보다 소중하고 어여쁜 주인공이세요.
힘드시겠지만 마음 잘 추스르고 결혼식 잘 치르셔요~
아기천사도 엄마가 마음 강해질 때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올 거에요.
오늘은 kimyang님을 위해 기도할게요.
글에서 따스함이 느껴지는 님.
행복한 결혼생활 만들어가실 수 있는 분이시라고 생각해요!!
힘내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