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트한 광각 렌즈를 기웃거리다가 결국 말이죠.

"컴팩트한 광각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지."
"나에겐 24미리가 적당하지 않을까."
"음, 역시 차별성을 두려면 20미리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광각계 줌렌즈는 어떨까."
등등의 고민을 계속 이어 왔습니다.
큰 기준은 데일리를 깨지 않을만한 컴팩트함과 광각 이렇게 두 개 였죠.
그래서 후보지에 올라왔던 렌즈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탐론20미리? 또는 24미리?
보이그랜더 21미리나 25미리?
삼양은?
소니 네이티브는?
그런데 말입니다.
결국 정착한 것이 팔려고 했던 크롭전용 10-18 F4 OSS입니다.
이 렌즈는 팔아야지 팔아야지 하면서 그냥 갖고 있게 되었었는데요.
어차피 1000만화소 정도면 광각으로 할 수 있는 인화는 거의 다 할 수 있겠더라구요.
그보다 더 중요한건 "데일리"로 들고 다닐만 해 졌다는 사실입니다.
크롭용 렌즈라서 생각도 안했는데 말입니다.
허허..;;;
이거 팔아야 하는거였는데;;;;
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