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게 하려고 블랙프로미스트 1/4을 인물 사진용으로 샀어요. 몇번 써보니까 헐레이션이 생각보다 있고 소프트 효과는 적더라고요. 저 삼각형을 미리 봤더라면 다른걸 샀을텐데.. 할레이션을 줄이려다보니 대비가 높아지고 부드러운 효과는 적어졌습니다. 그래서 다른걸 보는 중인데
1번째 후보가 블랙새틴3 입니다. 삼각형 가운데 위치해서 발란스가 제일 좋아요. 유튭도 찾아봤는데 효과가 제일 강한 3 임에도 헐레이션이 적고 소프트 효과는 컸어요.
2번째 후보는 로우 컨트라스트 1 필터 입니다. 폴 토마스 앤더슨이 팬텀 스레드를 어떻게 찍었나 설명해주는 영상을 봤는데, 필름이며 렌즈, 조명, 필터에 대한 설명이 나와요. 렌즈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이 렌즈는 너무 선명해서 로우컨 필터로 더렵혀 주었다 이런 식으로요. 그 이미지가 놀라울 정도로 아름다워서 이 필터를 사야겠다 생각했지만 필름으로 찍은 영화라서 필름발이 많이 들어간거 같에요.
Low con1에 마음이 더 가는데 디지털에 사용한걸 거의 못 찾겠어서 결정을 못 내리겠어요.
요약하자면, 스튜디오 인물 사진용으로 블랙새틴3과 로우컨1 중에 뭐가 더 좋을까요?
음.. 저도 최신 렌즈들이 너무 선명하고 깨끗(?)한 이미지가 나와서 너튜브 보면서 블랙프로미스트 1/8을 선택(1/4의 역광에서 할레이션이 강해보여서요)하였습니다
1/4 대비 조금 약하긴 해도 강한 광원에서는 1/8에서도 할레이션이 생겨서 필요할때 종종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진 전반적으로 디테일감소와 할레이션은 적고, 강한 광원이나 직접반사하는 곳에서만 빛번짐이 표현되기를 원했습니다)
어떻게보면 수차가 있는 구형렌즈를 사용하는게 좋긴합니다만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하죠 ㅎㅎ
블랙프로미스트 영상만 많다보니 이걸 구매했는데 발란스는 블랙새틴이 좋은거같에요. 로우컨트라스트 필터는 사용기가 거의 없지만 저 감독의 영화를 보고 있자면 저걸 사야할거같고 고민이네요.
http://www.youtube.com/watch?v=wrDdkofxURg
이미 보신 영상이겠지만, 블랙새틴은 채도가 블랙프로미스트에 비해서 올라가네요
본거긴 한데 채도가 올라가는지는 몰랐어요. 판단에 도움이 되네요!
여담이지만 저는 호야 크로스필터를 씁니다. 광원이 없는 곳에선 소프트필터 같은 느낌이 나네요.
크로스필터도 검색해볼게요 인물에 느낌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