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지인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우는사람 하나 없고 상주도 웃으면서
조문객 맞이하길래 왜그런가 물어보니
살아생전에 난봉+폭력 행사를 밥먹듯이 하고
지인의 할머니가 할아버지 때문에 진짜 불쌍하게 평생 사시고
지인의 어머니 형제들도 많이 맞고 살았다항
거의 인연끊다싶이 했다는데
그렇게 화목한 상은 또 처음 가봤네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음
고스톱 대놓고 겁나 웃으면서 치고
분위기 적응 안됐네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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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상이네유 ㄷㄷㄷ
기존엔 슬퍼하는 느낌이라도 있었는데
여기는 조문객 오면 아! 왔냐고 얼른 들어오라고
환대하는 분위기라 이거 뭐지? 했네욬ㅋ
소위 말하는 호상이네요.
그리고 집집마다 분위기가 다르긴 한데..
지금도 시골에 가면 출상하는 날 전날밤에는 기쁘게 고인 보내다고 꽹가리 치고 노는 곳도 있긴 합니다.
아 그정도도 있나요 ㅋㅋㅋ
처음 겪어봐서 신기했네요 ㄷㄷㄷ
원래 민간풍속인데,
49재를 지내는 동안, 주변 사람들이 웃는 모습을
많이 보여쥬고 즐거워하면 하늘나라에서
그 사람을 좋은 사람이라고 평가한다 하더군요.
호상은 없다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진짜 호상이네요.
네 처음 겪어봤네요 저도 웃으면서 갔다왔다는...
장례식만큼 분위기 적응하기 힘든 곳이 없네요.
어떻게 위로해야 할 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제 할머니 보내드릴 때도 호상이었던 것 같아요.
살아생전 아버지 그리고 삼촌 고모들에게
참 좋은 어머니셨고, 저를 포함한 손주들에겐
참 좋은 할머니셨습니다.
시름시름 앓으시다가
노인요양병원에서, 모든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나라로 가셨네요.
그래서 그런지, 보내드릴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을 때
보내드려서 그런지, 슬픔과 아쉬움도 컸지만
그래도 좋게 좋게 보내드렸던 것 같습니다.
이와 반대로, 제 친한 형의 친구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장례식장 분위기가 참으로 무거웠다고 하더군요.
나이도 젊지만, 여자친구에게 죽임을 당했다고 하니..
부모 마음은 어떻겠습니까.
저랑 일면식은 없었지만 명복을 빌어주었습니다.
요즘은 장례문화가 많이 바뀌엇어요.
장례식장에서 통곡듣는 소리 드붑니다.
그만큼 문화가 달라졋다는...
상주들도 11시면 취침들어가서 밤늦게 장례식장 찾아가는것도 예의가 아닙니다.
요즘은 진짜 안타깝게 돌아가신거 아니라면 대성통곡은 보기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어르신이시라면 호상이셨나보내요
몸매 죽이네요 ㅎㄷㄷ
앞모습은 없어요?
살아생전 개망나니짓을 얼마나
했으면 장례식장이 축제분위기 되었군여
아마 그런 이유라기보다는, 오랫동안 편찮으셔서 누워계셨거나, 장수하신 경우라든지..그런 경우에는 눈물바다는 아니더군요.. 호상이라고 하지요..
생전에 주변인들에게 해가 되었던 사람이 떠나니... 동네잔치 분위기...
그나저나 짤은 뭡니까
누구에요?
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