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 재워두고 웹서핑 하다가 이쁜 머리띠가 있길래 남편한테 사달라고 링크를 보냈어요
원래는 꼭 착용해보고 사는데 집앞 편의점도 가기 힘든 사람이 홍대에 있다는 매장에 가서 사는건 불가능하니 그냥 사기로 했죠 값도 얼마 안했어요 12000원
오랫만에 사는 아니 받는 사치품이었어요
매일같이 아기 용품만 찾고 보고 사고...내꺼는 사봤자 쓰지도 못하니 늘 참기만 하다가 생일이라서 하나 산거에요
별 생각 없이 산건데 사고나서보니 되게 큰 의미가 부여되더라구요
근데 이게 분실된겁니다
하.....
애기 젖병 씻으면서 어린애처럼 계속 엉엉 울었네요
겨우 만이천원 나한테 쓴건데 그게 없어져서....
결국 우체국이랑 몇번이고 전화해서 잘잘못을 가리고 물건을 못찾아서 우체국에서 다시 보내주기로 했는데....
이것도 참 마음이 안좋고...처음처럼 들뜨지도 않습니다
배송기사님이랑 통화하다가 그분이
그거 중요한 거에요?
이러시는데.....
고작 만이천원짜리가 뭐 그리 중요하겠냐만....
저한테는 참...여러모로 중요했네요
https://cohabe.com/sisa/182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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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나름 육아하느라 힘들어서.. 고거 하나로 기분전환 하려구 한건데 속상하셨겠어요.
저두 봄되니.. 바르고 나갈데도 없는데 화장품에 자꾸 눈이 가요. 립스틱 바르고 거울보면 그래도 기분이 쬐끔 나아져요.
그맘 알아요. 토닥토닥
중요한거죠~ 가격이 얼마든간에 다 아기한테 양보하다가 정말 작은거 내맘에쏙드는거 날 위한거 그것도 생일기념으로 고른건데 ㅜ 저도 읽으면서 속상하네요 ㅠ 토닥토닥.. 그리고 생일 지나셨을지 모르지만 축하드려요 ! 축하해요 !!!! ^^
중요하죠....힘든 나날 속에서 자그마한 기쁨이었는데...그게 날라가 버림....정말 우울했을 겁니다.
중요한거죠!!
중요하다는 가치가 가격으로 매겨지는 게 아니잖아요..
12000원이건 120원이건 받는물건은 다 중요한거죠.
배송기사도 참...
마음이 짠하네요....
어느 날에는 지나가며 들은 안녕하세요 한마디가 굉장한 위로가 된 날이 있어서 그런지, 쓰신 글에 마음이 아픕니다.
가격이 무슨 상관일까요. ㅠㅠ 남은 하루도 힘내시구 아기와 남편과 함께 항상 웃으시길 바래요. 또 택배받으시면, 언제그랫냐는 듯이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값때문이 아닌 속상한맘때문에 우는거 백퍼 이해해여 ㅠㅠ 엉엉 우셧다니 이구 힘내세여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