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181201

조보릴에 120필름 감기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지금가지 중형필름을 조보릴에 수백번 감았는데,
아직도 필름을 조금씩 구깁니다. (20% 정도)
제가 성격이 원래 급하고 조심성도 손재주도 없지만, 너무한 거 같습니다.
여러 의문이 들어서 도움을 좀 받았으면 합니다.
일단 저는
120필름의 종이를 둘둘 풀어서 필름이 나오면 종이를 짖어 버리고,
필름 맨 앞을 0.7cm 정도 감긴 반대쪽으로 구부려서 약간 평평하게 한 다음 릴에 감습니다.
앞뒤로 트위스트 하면서 감습니다.
어떤 경우 한 바퀴부터 잘 안감길 때가 있는데 이 경우 조금식 릴를 앞뒤로 하다보면
탁 풀리면서 잘 감길 때가 있고 안그러면 여지없이 좀 구겨집니다.
어떤 분은 필름을 다 풀어서 필름 마지막에 붙어있는 스티커(원래는 맨 처음에 붙어있던 것)를
필름 감기는 맨 앞부분에 붙이면 잘 된다고 하시는데,
저는 그것도 신통치 않네요.
노하우 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
혹시 릴에 뭍은 검은 때 같은 것이 잘 안닦여서 그럴 수도 있을까요?
그리고 서너바퀴 감은 거 같은데 필름이 잘 안밀려 들어갈 때
어떻게 하시나요?
낑낑 대면서 조금씩 밀다보면 갑자기 잘 말리기도 하는데 그런 경우에도
나중에 풀어보면 여지없이 좀 구겨진 경우가 많더군요.
구김이 사진에 영향이 있을 때도 없을 때도 있지만요. ㅠㅠ

댓글
  • 하리오 2017/04/14 12:06

    저는 이렇게 합니다....,
    릴 좌우에 있는 볼이 잘 움직이는 지 확인합니다.
    필름과 암지를 분리 안하고 그냥 감다가 끝 부분이 나오면 그때 테이프 제거 합니다.
    시작 부분을 조심스레 잡고 모서리 좌우를 가위로 살작 컷팅합니다.
    (이 부분이 의외로 중요한게 모서리 부분이 각이 져서 릴에 걸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아마도 구겨지는게 이 경우 일 껌니다)

    (5yHKnG)

  • 프립 2017/04/14 12:44

    아, 중형도 시작부분의 좌우 모서리를 잘라내기도 하시는군요.
    다음엔 꼭 이걸 해봐야겠습니다.
    저도 암지는 별도로 분리하지 않은채 필름만 릴에 감으니,
    좌우 모서리 걸리는 부분, 아 이 부분이 희망적으로 들립니다.
    말씀 감사드립니다!!

    (5yHKnG)

  • 내사진은나만감동 2017/04/14 12:52

    필름 넣는 시작 부분 쪽에 필름 사이드쪽 잡히는 부분 양쪽 잡고 밀어 넣으면 쉬워요.

    (5yHKnG)

  • 프립 2017/04/14 12:53

    필름 사이드쪽 잡히는 부분이 어딘가요? ㅠㅠ
    보통 한 바퀴는 무리없이 감기는데 두 번째 바퀴 이후에 보통은 뭔가 걸려서 잘 안넘어 갑니다.

    (5yHKnG)

  • 내사진은나만감동 2017/04/14 13:00

    릴 옆면 보시면 한 부분이 필름 사이드 끝단이 나오는 부분이 있습니다. 전 보통 2롤씩 감는데, 잘 안 들어가면 저 부분 이용해서 첫 롤 끝 까지 밀어 넣고, 두번째 롤 넣으면 됩니다.

    (5yHKnG)

  • 프립 2017/04/14 13:03

    아.. 어디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집에가서 잘 살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yHKnG)

  • 1827 2017/04/14 13:16

    웬만하면 암백보다는 암실에서 감으세요. 암백은 바로 습기차셔 필름이 눅눅해지더군요

    (5yHKnG)

(5yHK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