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2s 방구석에서 테스트

유일한 모델 하은이랑 외출을 못하는 관계로 방구석에서 몇장 찍어봤습니다.
날이 갈수록 비협조적이라 사진 한장 남기는 것도 힘드네요. ㅡㅡ
제가 사진에 식견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막찍는 동네아빠진사라서 잘 모르지만 일단 f1.2로 놓으면 셔속을 1/125이상 잡아도 실내외 상관없이 스트로보 없이도 ISO 때문에 신경쓸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105N은 준망원이다 보니 배경이 날아가도 피사체는 비교적 전체적으로 또렷하게 찍을수 있는데 반해, 50.2s는 상대적으로 가까이에서 찍어야 되다 보니 최대개방으로는 눈에 맞추면 코가 날아가고 안경에 맞으면 눈이 날아가네요. ㅡㅡ. 아무래도 조리개를 조금 조여서 찍어야 안전빵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조여서 찍을 것 같으면 그냥 50.8s 사는게 낫지 않을까라는 쓸데없는 후회도...ㅎ)

.
50mm짜리 렌즈로 배경을 시원하게 날릴수 있습니다. 일단 58N은 마음속에서 지울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썬글라스에 초점이 맞으니 입술이 흐려집니다. 뭥미. 밖에 나가서 찍어봐야겠지만, 85mm는 없어도 될 것 같은데, 팔아먹은 105N은 다시 들여야 되나 고민될 것 같기도 합니다.

저한테는 그야말로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뒤로 하고 F마운트 싹다 정리하고 Z마운트로 전향한 가장 큰 두가지 이유는 1. 핀 2. f1.2렌즈 때문인데, 막상 샀지만 결과물은 맨날 그냥저냥....눔물만 흐르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