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여자에게 식을 때

??? : 여혐이네

그냥 분기 종료하고 새로운 굿즈가 나오지 않기 시작할 때 아님?

밀당과 좇같음을 깨닫는 순간

우리나라 여자들의 가장 큰 문제는 본인들이 얼마나
억세고 드센지 몰라. 한국 남자들이 일본 여자에 대한
환상이나 일본 여자를 왜 선호하는지 이해를 못한다.
참 신기한게 유학 동안에 만난 여자애들은 개념이 좋았는데
걔들 한국에 와서 직장생활 하다 보면 완전히 바뀌어 있음.

호구 잡히려고 만나는 게 아니야.
같이 행복해 보자고 만나는 거야.

정독했는데 설득력은 있는 말 같다.

언냐들 이거 나만 불편해?

판에 게시된 시간이 오늘자 10시 35분...
어디서 퍼왔는진 모르겠는데
저글 쓴 사람이 캡쳐해서 뿌린 듯

한가지는 확실히 인정.
어중간한 애들보다 예쁜 여자들은 자기 분수 알고 적당히 행동하고 치고빠지기를 잘함.

이런 글 유게 베스트에 종종 올라오는데.. 이 글의 숨은 뉘앙스는 일종의 정신승리다. 대개 '남자들은 고고한 한 마리의 학이고 신중하기 그지없는데, 옆에 여자들은 참새처럼 짹짹거리기나 하지~ 결국 아쉬운 건 여자란다.' 라는 논리. 이거랑 비슷한 글이 요새 남자가 초식남이 되어가는 이유, 남자들이 결혼을 피하는 이유.. 이런 식의 글들. 은근히 여자를 한심하고 부화뇌동하는 것처럼 그려놓고 남자는 굉장히 신중한 현자처럼 그려지는 글들.
이런 글들은 노골적으러 어느 한 쪽의 성별을 들지 않지만 오히려 은근히 띄우는 맛이 있지.
몇몇 커뮤니티를 제외하고 대부분 커뮤니티는 남초인데, 이런 이용자들 대부분은 글에 나오는 남자와 동일시 하며, 자신이 연애를 하지 않는 것(사실 못하는 것일 수도) 혹은 정열을 쏟지 않는 것을 이 글을 통해 대단한 가치를 부여한다. 맞아맞아 나는 합리적 이유로 연애를 안하는 거야 뭐 이런 식? 그러면서 몇몇 커뮤니티에 일종의 성전처럼 돌려가며 읽히는데...
연애를 못하거나 연애에 정열적이지 않는 것은 그저 그런 상태일 뿐. 이런 식으로 그걸 가치있는 것으로 포장하는 듯한 글은 참으로 간질간질 오글오글 함.

남자가 여자에게 식을 때는 그거아냐?
결혼해서 와이프 뚱뚱해졌을 때

연애안해본 애들이 착각하는게 좀 못생긴 여자들은 눈이 낮을준 아는데 눈높음

이거 남자들의 흔한 뇌내연애 얘기냐? 혼자 사겼다 혼자 깨지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거 씹 공감. 그냥 친해질려고 연락 자주 했더니 갑자기 연락 안 했다고 삐지고 다른 여자 이야기 한다고 삐져서 개 당황한 적 있었음.

이글은 제목이 좀 잘못됐음. 10대 20대 남자들은 여자보고 환장해서 ㄹㅇ 헠헠대며 달려들지만 20대 후반~30대정도부터 남자들이 여자를 대할때 그렇게까지 헠헠대지않음. 그 이유가 해당본문과 비슷하다고 보면 됨. 그냥 만나서 이사람이 어떤사람인가를 알아보고 싶을뿐인데 여자쪾은 한창 젊을시절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받을생각밖에 안함. 한창땐 그래도 됐거든. 근데 점점 그게 안돼. 남자가 관심이 있는거 같아서 밀당좀 하고 튕기기도 했는데 남자가 튕겨져 나가버림.
남자입장에선 그런년에게 쓸데없이 시간 돈 낭비 하는것보다 그냥 겜이나 하는게 속편한걸 알거든.

다 부질없는 짓이다
나 하나 먹고살기도 힘든 마당에 남을 챙겨주냐
정말 마음이 맞는 천생연분이라면 모를까 별의 별 희안한 인간들이 널리고 널린 마당에
연애같은 거 괜히 잘못하면 결국은 나만 힘들어진다. 어차피 이상한 인간들은 자기가 무슨 짓을 하는지도 모르니까 세상살이 참 편하겠다만은,
그냥 혼자 조용히 살면서 내가 하고싶은 거, 이루고 싶은 거 이뤄나가는게 최고 아닐까

댓글이 예상된다 판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