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알바 한명과 저 둘이서 아침 7시 부터 오후 두시까지 레일을 타고 내려오는 택배박스를 6명분 각각 분류작업 하고, 전 곧 바로 분류가
끝나는 두시부터 제가 배송해야 하는 40여개의 택배상자를 싣고 나가서 약 한시간에 걸쳐 배송을 하고 있습니다.
(대리점에 소장 포함 6명의 택배자영업자가 있는데 아무도 7시에 나와서 분류작업 하는 사람이 없네요.
6명 중 노조원이 한명 있어서 택배사에서 분류알바 한명을 지원해 주는데, 그래서 아무도 7시에 나와서 분류일을 하지 않습니다.
이 문제 상당히 심각한데 나중에 글 한번 올릴까 합니다)
이후 땀 딱을 시간도 없이 세시반 부터 두군데의 인터넷 판매몰에 들러 90+60여 박스를 집화를 해서 터미날에 싣고와서
상차를 하는게 하루 일과 입니다.
문제는, 90여 박스가 나오는 업체 박스가 너무커서 탑차에 실으면 가득차서 어쩔수 없이 터미날에 와서 상차하고
다시 다른 업체에 가서 싣고, 터미널에 와서 상차 하는 일을 마치고 집에가면 8시 정도 되는게 하루 일과 입니다.
솔직히 12시간 쉼없이 걸어야 하는게 힘이 드네요.
머 그렇다고 돈이나 많이 벌면 그 재미에 쉼없이 일을해도 재미가 있겠지만 이렇게 한달 일해봐야 대리점 수수료 18% 제하고
받는게 220만원 정도?
거기다가 부가세 신고하기 위해 10% 제껴놔야 하고, 20여만원 정도 유류대 그리고 차 감가까지 생각하면 차라리 노는게 돈 버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이렇게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어제는 분류에 정신이 없는 중 앞에서 분류하던 타 대리점 사람이 이야길 거네요.
얼굴 마주치고 일 한지 한달이 지났지만 인사한번 나누지 않던 사람인데요.
택배 일 한지 얼마 됐냐길래 두달 넘었으니 오래된거 아니냐고하니 웃으면서 오래한 사람처럼 일을 아주 능숙하게 하길래 물어 봤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있는 대리점에 사람이 한명이 필요 하다면서 자신의 대리점 일이 얼마나 수월 하면서 돈이 되는지를 장황하게 설명 하네요.
실버택배를 하는데 아파트 단지 각 동앞에 배송해서, 분류 하차를 해 놓기만 하면 되는 일이라 오후 5시쯤이면 일이 다 끝난답니다.
돈도 다 떼고 4백 이상 가져 갈수 있다면서요.ㅎㅎ
그래서 뭘 어쩌라고 하는 말이 나올뻔 했지만 그냥 삼켰습니다.
아~예 맞장구만 치고요.ㅎㅎ
제가 집화 일만 한달하다가 이러면 못 먹고 산다고 소장한테 이야길 하니, 하루 40여개 정도 배송하는 작은 구역 하나 떼서 주길래
그때부터 분류 일을 하기 시작한게 한달 갓 넘겼는데, 보아하니 일도 잘하고, 꾸준히 아침 7시부터 나와서 지치지 않고(?) 일 하는걸
지켜보다가 슬쩍 떠보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자뻑증이 있는 제가 느낀거라 다를수도 있을 겁니다.ㅎㅎ
실로 오랜만에 카메라 들고 나가서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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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ohabe.com/sisa/1766119
hoxy 이거 스카우트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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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웃 제의라면 한번 가보시는것도 좋을 듯합니다. 힘든 일과를 끝내고 저녁시간을 갖는건 돈주고도 못사는 아늑함일거에요.
응원합니다
올래? 가 아니고 일 편하고 돈 많이 번다 라고 만 해서요.ㅎㅎㅎ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습니다
추운 날씨에 몸 잘 챙기시고
사진도 자주자주 올려주세요
저 역시 응원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일요일이라 쉬고 있습니다 ㅎㅎㅎㅎㅎ
응원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그 쪽이 정말 그런지 확인할 방법이 있을까요?
택배요금이 뻔한데 400 가져가려면 얼마나 해야 되는지 계산해 보세요.
실제로 가능한지.
구역이 좀 괜찮은, 주로 아파트 단지 정도 되는 곳을 배송하는 분들은 월 400~500정도는 벌수 있긴 하더라고요.
다만 그런 구역이 흔칠 않지요.
있더라도 그 영업소 고참이 차고 있고요.
보통 대단지 아파트에 신축 아파트 정도 되면 물량 엄청 납니다.
제가 얼마전 대타로 뛴 아파트의 경우 35층 짜리 6동인데 하루 200박스 정도 배송 합니다.
200박스 같으면 넉넉잡고 두시간이면 배송완료 할수 있고 뗄거 다떼고 12만원 정도 법니다.
산술적으로 하루 이런 곳 두군데만 배송 하면 얼마일지 계산 가늠 하시겠죠?
제게 말 하신 분 말이 맞습니다.ㅠㅜ
택배로 달 500~600하는 분들 많습니다
고생많으십니다. 역시 부지런하게 움직이면 많은 눈들이 보고있네요.
오늘 하루 푹쉬시고, 슬쩍 떠본것도 다시 슬쩍 다시 떠(?) 보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ㅎㅎ
부산분이라 반갑네요 ㅎ 직장근처 사진을.. ㅎㅎ
바로 옆 대리점이라 의리 때문에 좀 내키질 않네요.
머 현 대리점 소장이 지금 절 이용해 먹는건 알고 있지만, 그래도 나이먹은 생 초보에게 길을 열어 준
고마움이 있어서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