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갑자기 걸려온 전화
선배가 병원에 입원하셨데
지금 뇌사 상태래 혹시 모르니 병원다녀올께
물론 병원은 지금 코로나로 인하여 병문안이 안되는것은알고있지만
그래도 사회 20년 넘은 선배'
가서 이야기들으니 교통사고로 곧바로뇌사 상태
사고 원인도 모르고 그냥 중환자실에 누워있다고
다녀와서는 한참을 말이 없이 앉아있어서 저도 옆에앉아있었지요
그리고 두시간뒤 문자가 왔네요
마지막길 가셨다고
우리의 결혼 아이 크는것 자주 보지않았지만 그래도 항상
잘사는지궁금해 하시고 꼭 한달 두달에 한번 신랑과 식사하고
목소리는 항상 투덜 투덜 이지만 그것이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하는 친근감이라는것을
알수있는 사람
선배도 결혼하고 결혼생활 지키려고하였으나 둘만의 생활을지키지 못하고
이혼하시고 그래도 혼자서 열심히 사셨는데
한달전 신랑과 이야기할떄 새차도 나왔다고 와서 자랑도 하고
비밀 리에 여자 친구도 있다고 은근 자랑도 하셔다는데
사람 사는것이 그러네요
이제 50조금 넘었는데 아직도 하지못한일이 너무 많은데
어머님이 계신것으로 알고있는데 그 슬픔을 어떻게 치유가 될지
부모는 아이가 70이 넘어도 아이인것을
신랑이 준비하는데 가지고있는 와이셔츠중 가장 이쁜옷을 골라주고 가장 아끼는 넥타이를 메주었네요
보러가는길 가장 이쁜모습으로 다녀오라고 하면서요
코로나 시대라서 물론 밥은 먹지 못하고 올듯합니다
저도 가고싶었으나,,,,,, 이시대가 조금은 야속합니다
신랑이 처음으로 가까운사람과 이별하니,,,잘 보내고왔으면해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안타깝고 슬프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