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니콘 F 마운트에서 m42 렌즈를 쓰는 경우 선택은 두가지였습니다.
- 어댑터 링을 통해 단순히 마운트 구경을 맞춰주는 것은 가능하나 플렌지백의 문제로 인해 무한대 초점이 맞지 않는 경우
- 또는 보정렌즈가 삽입된 어댑터를 써서 무한대 초점을 맞출수는 있으나 화질의 손해를 감수하는 경우
저같은 경우는 화질손해가 더 싫었기에 단순히 구경만 맞춰주는 어댑터를 이용했고
그 결과 0.5~1.5m 거리에서만 초점을 맞춰가면서 매우 제한적으로 썼었죠.
반면에 Z마운트의 플렌지백이 현존하는 모든 바디중에 가장 플렌지백이 짧다고 해서,
그럼 m42 를 원래 초점거리대로 쓸 수 있는 어댑터가 있지 않을까 해서 검색 후 주문을 했고
결과는 성공이네요^^
근거리에서부터 원거리 무한대까지 모두 잘 맞습니다.
m42 헬리오스 렌즈를 들인 지 10년도 넘었는데 이제야 온전히 쓸 수 있게 되었네요^^
명색은 어댑터지만 그냥 쇳덩어리입니다..^^;;
아래 샘플샷은 근거리는 F2(최대개방) / 원경은 F8 입니다.
아래는 실수로 F2 로 놓고 원거리 촬영샷입니다.
중앙부는 그런대로 괜찮은데 주변부는 화질이나 광량저하가 눈에 띄네요.(뭐 렌즈 연식 생각하면..^^)
바디 장착 사진이니 참고하세요~^^
= 감사합니다 =
셔터 버튼 누르면 렌즈가 어댑터에서 발사 될 것 같은 포스가 !!! 멋지네요 ㅎ
헬리오스 58미리 저도 참 좋아해요 ㅎ
로케트처럼 푸슝~ 하고 나가는 건가요^^;;
인더스타 50미리 물린 모습 한 장 더 올려봅니다 ㅎ
진짜 레이저나올거 같이생겻네요
그렇게 말씀하시니 자꾸 그렇게 보여요 ㅎㅎㅎㅎ
저도 쓰고 있는데 렌즈 경통이 좀 긁은 렌즈들이 보다 잘 어울립니다. Z마운트 구경이 너무 커요.ㅎ
진짜 Z마운트의 최대 장점이자 미관(!)을 해치는 점인거 같아요..
크고 굵은(잉?) 마운트요..ㅎㅎ
미러리스의 장점중의 한가지이네요 ...
예전에 소니 미러리스 유저분들의 소위 이종교배의 재미를 전 이제서야 느껴보네요^^
저도 헬리오스 쓰려고, 지난 금요일에 장터에서 m42-z 어댑터 샀는데,
망할 택배가 오도착 하고 엉뚱한데 가서 아직도 못받았네요 ㅠㅠ
렌즈는 바로 받았는데 ㅠㅠ
아.. 저번에 쓰신 글의 '오도착'의 주인공이 어댑터였군요^^;;;;
일생에 한 번 겪기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액땜했다 생각하세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