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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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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집에서는 개가 짖는 소리가 들리고
어느 집에서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 동네.
오래 지나지 않아 사라질 동네지만
여전히 그 속에서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의 평안을 위하여
발소리조차도 조심하며 걸었습니다.
낡은 것들이 흔적없이 사라지고 새로운 것들로 대체되는 것이
마치 그것이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이고
그런 현상이 절대적인 선처럼 여겨지는 것에
조금은 입맛이 쓰지만
그것 역시도 나의 개인적인 생각일 뿐,
낡은 것을 이고 지고 사는 사람들의 의견을 내가 대변할 수 없지 않느냐 하는 생각에 이르러서는
더욱 더 입맛이 써짐을 느꼈습니다.
카메라를 내려다보며
50년, 60년 묵은 렌즈들을 여전히 이용할 수 있음이
새삼스럽게 고마워졌습니다.
M + 50mm noctilux 4th

댓글
  • 강인상 2020/11/08 23:26

    예사롭지 않다 했는데 녹티군요.
    다 좋지만 그 중 노란색 표현에 눈이 머뭅니다.
    잘 보았습니다.

    (gvcnai)

  • Ver5.0산상 2020/11/08 23:30

    와. 죽이네요 ㅎㅎ

    (gvcnai)

  • SU.JANG 2020/11/09 16:07

    삽화가 있는 수필을 보는듯합니다. 글과 사진 너무 멋지네요^^

    (gvcnai)

(gvcn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