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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십년감수 했네요..


 

 

 

4월 6일 오전 08시 03분경..

23톤 중량의 컨테이너를 상차하고 울산신항으로 운행중이었네요..

 

삼거리 교차로도 아니고

울산신항을 채 못미처 위치한 광석부두(일반부두) 출입문에서

좌우 상황을 살피지도 않고 그냥 튀어 나오는..

 

비가오는 날씨탓에 안개등을 점등하고

운행했으며

크락숀까지 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나와버리네요..

 

 

어제 검사를 받느라

헤드와 샤시 모두 라이닝점검.. 유격 조정을했고..

 

또한 오늘은

비가오는중이라 약 50KM 정도의 속도로

주행중이었기에 망정이지 조금이라도 속도를 더 냈더라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

 

그냥 눈앞에서 "아.. 박는구나" 라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았네요.

 

순간 정말로 식겁을 하고 멍하니 있으니

승용차는 꽁지가 빠지게 도망을 가버리더군요.

 

후미에서 따라오던 동료기사 왈..

"와... 저*끼 미친새* 아니요..

내 같았으면 걍 박아버리겠구만.."

 

동료기사의 말이 지나친 말 일 수도 있겠지만

트레일러가 빗길에 급제동을 시전하면

헤드 부분보다 샤시부분이 360도 회전을 하기때문에

아무리 화물을 적재 했다 하더라도

샤시가 접혀버려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트레일러를 운전하시는 분들께서는

공감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차마 눈앞에서 차량이 들어 오는데

어떻게 추돌을 피하려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부탁을 드립니다.

빗길에서는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 ...

트레일러의 전방에서 급차선 변경으로 끼어들기를 한다거나

전방 신호등 녹색등에서 황색.. 적색으로 바뀔무렵

 

"나는 맨앞에 서야 돼. 내 앞에 차가 있으면 안돼"

라는 마음으로..

 

1차로 전방에, 혹은 2차로 전방에 정지하는 차량이 있다고해서

신호대앞 실선구간에서 급차로 변경하여

대형화물차량앞으로 끼어드는 경우가 없도록

부탁을 드립니다.

 

대형 화물차량을 운전한다고 해서 유세를 떠는게 아니라

여러분들의 안전을 위해서 드리는 말씀으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늘.. 안전운행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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