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공인 똥손 먹치에요.
오늘은 겁없게도 모둠초밥을 만들거에요.
앞에 진짜는 왜붙였냐구요? 나중에 알게되실거에요.
우선 냉장고에서 연어를 꺼내주세요.
먹다남은거라도 괜찮아요.
장난이에요. 사실은 연어가 너무 먹고싶어서 인터넷으로 주문했거든요. 근데 생연어가 낫다고하더라구요..계속검색해봤더니..
근데 이미 배송이 출발해서 어쩔수없이..ㅠㅠ
그래도 맛잇게 먹어보자 하고 다시마도 사와서 물에 불려서 넓은접시에 펴줘요.
전 훈제연어사서 전처리가 필요가 없는데 생연어 사신분들은 연어에 허브나 소금을 넣어서 1시간정도 나둬셨다가 털어내고 다시마로 감싸주면
된다고해요.
저는 바로 다시마로 감싸서
랩에 돌돌말아 냉장고 직행해줬어요.
보통1~2일 뒤에 먹는게 맛있다고 하네요.
초밥을 만들려면 단촛물이 있어야한다고 해요.
이거 귀찮아서 유부초밥만들기 사서 그걸로 하려고 했는데 유부초밥만들기 사러가기도 귀찮아서 걍 만들어볼려구해요.
근데 생각보다 쉽더라구요.
식초,설탕,소금,다시마,레몬(레몬주스)
저는 단게 싫어서 3:1.5:0.5로 만들었어요.
보통은 설탕을 더 넣더라구요.
식초 아빠숟가락으로 6숟가락 넣어줘요.
설탕도 아빠숟가락으로 3큰술..(살찌는소리가 들린다..)
소금도 한아빠숟깔 넣어줘요.
약불로 소금과 설탕이 녹을때까지 저어주고 다 녹았으면 불을꺼줘요.
거기에 다시마 한조각 올려줘요.
뭐? 한..조..각..!?(퍽)
그리고 조금 식힌다음 취향에 맞게 레몬즙이나 주스 넣어주면 끝!
참쉽죠?
이걸 흰 밥에 넣어주고(제가만든양으로 밥3~4공기 섞을 수 있더군요)
밥주걱을 세워서 칼로자르듯이 비벼주래요.
그래야 밥알이 안뭉개져서 좋다네요. 휴..귀찮..
손에 물을 묻히고(필수에요. 안묻히면 손에 밥알코팅이 되서 이걸로 흥부 싸대기 때려주면 다른쪽 뺨도 때려달랄거같아져요) 적당한 크기로
초밥모양을 잡아줘요.
고수분들은 바로 밥을 쥐어서 그 위에 생선올리고 하시던데..
전 똥손이니 미리 다 만들어둬요 ㅋㅋㅋ
자 이제 초밥위에 올라갈 재료를 만들 차례에요.
맛살,양파,마요네즈,머스타드,후추
맛살은 잘게 찢어주시고,
마요네즈 1
머스타드 0.5,
후추 톡톡, 양파 한움큼 해서 잘 섞어주세요.
벌써 한가지 재료 끝이에요. 완전 쉽죠?
근데 이건 맛살의 맛이 모든걸 좌우하는거 같아요 ㅋㅋ맛살이 맛있으면 맛있고 맛없으면 그냥그렇더라구요.
오이도 같이 넣어주면 좋을거 같은데. 오이가 없네요?...ㅠ
두번째 재료 만들기
이건 더쉬워요.
베이컨,마늘
베이컨은 올리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시고 한겹한겹 떼어주세요.
마늘은 슬라이스해주세요.
그걸 걍 팬에 넣고 볶아요. 치지지직-
끝!
참 쉽죠?
계란말이 만들기.
이건 전에 제가 글 썼을거에요. 저보다 훨씬 잘하신 분들이 많으니 인터넷검색 이용하시거나
요거 참고하시면 될거에요.
근데 어느분께서 숟가락보다 포크가 계란섞기좋다는 댓글을 써주셔서 저도 해보려고 해요.
쉐킷 쉐킷!! 오오 정말 빨리되는거같아요. 포크사이로도 섞여서 그런걸까요? 굿팁!
(아니 걍 거품기를 사라고..)
샤샤샥 만들어서 김밥발에 말고 그릇으로 눌러놔요
오늘은 계란3개로만해서 계란말이가 너무 작았어요. 5개는 해야되나봐요.
자 재료준비가 다됐으면 밥에 취향껏 고추냉이 올려주세요.
그리고 아까 만들어뒀던 재료들 올려주면 끗! 참쉽죠?
내사랑 연어는 밥위에 연어올리고 물에 10분정도 담궈서 아린맛빼준 양파 올리고 마요네즈 콕 찍어주면 완성!
베이컨초밥은 걍 베이컨올리고 마늘슬라이스 올리면 끝!
맛살초밥도 아까 맛살버무린거 올려주면 끝!
계란초밥도 계란 올리고 김으로 감싸준 뒤 케찹(이건 취향,하난 찍고 하난 안찍었는데 안찍은게 낫더군요)올리면 끝끝!
초밥이 이렇게 만들기 쉬운걸줄이야...
▶▶▶▶▶▶▶▶▶▶▶▶▶▶▶▶▶▶▶▶▶▶▶ 자랑중 ◀◀◀◀◀◀◀◀◀◀◀◀◀◀◀◀◀◀◀◀◀◀◀◀◀◀◀◀◀◀
근데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드는거에요.
보통 모둠초밥이라고 하면 여러종류의 초밥을 한접시에 내어놓는걸 말하잖아요.
근데 그건 진짜 모둠초밥이 아니죠.
그건 초밥모음, 혹은 초밥 세트죠!
그래서 제가 진짜 모둠초밥을 만들어야 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밥을 평평히 깔아주고(위에 꽤 올릴거라 둥글면 무너짐)
고추냉이 살살 발라주고! 코테러 조심요
양파하나 올려주고!
베이컨과 마늘!!! 남자에게 참 좋은데..난 쓸때가없네..
계란도 하나 올려주고(황설탕을 넣었더니 무슨 어묵같다..)
연어도 하나 떡하니 올려주고!
그 위에 맛살버무린거 솔솔솔 올려주면!!!
이것이 바로 모!둠!초!밥!!!!!
보아라 이 듬직한 자태를!! 우오아아아
간장을 찍어먹을수가 없어서.. 숟가락으로 간장을 퍼서 살살 발라준뒤 한입에 넣었습니다.
그 맛은 음~오~아~예!!!
넘 맛있어요 ㅠㅠ뻥안치고 진짜 ㅋㅋㅋㅋ
다소 모양이 ㅋㅋㅋ좀 구리다는거 빼곤 맛 쩌네요 ㅠㅠ헝헝헝 날가져요..
여튼 오늘은 똥손으로 초밥을 만들어 봤습니다. ㅋㅋ
진짜 전문가가 만드는 예쁘고 깔끔한 초밥까진 아니어도 그래도 먹을만했어요.
그래서 꼭
다음부턴 마트가서 초밥세트 사먹을거에요^^
재료비,설거지,시간...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능력자..
김치초밥이 맛있겠네요
맛있겠다... 집에서 만든게 훨씬 뿌듯하고 좋을거같아요^^ ! (라고 말하고 마트로 향한다)
편하게 먹는 비용 1.19만원.. 결혼은 하셨는지??
갓뚜기 착한 ppl 인정합니다
인터넷에 숙성연어 파는 곳도 있어용 :3 수ㅈ 이라고 조아요 ~
일단 추천누르고, 이런건 꼭 따라해봐야죠!!
말씀하시는게 너무 이뻐보여서요 추천 드렸어요 ㅎㅎ 납득갈려고하네요 ㅎㅎ
담에 또 올려주세요! 기대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