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박주신씨 보는 거 같아서 씁슬하네요. 아는 사람이라서 가만히 내비둬서 강용석이 그렇게 난리쳤죠. 결국은 다 무혐의. 그러나 박주신씨는 마음과 몸이 너덜너덜 해졌죠. 문준용씨도 마찬가지죠. 문준용씨는 아버지가 대통령이 되면 좋을까요? 아닙니다. 문준용씨 정도라면 향후 10년내에 한국이 배출한 아티스트. 거장. 마에스트로. 이런 이름이 붙을 가능성이 높아요. 대학교수 제의받으면서 한국이 배출한 유명한 아티스트 라면서 백남준 이후 시각 디자인 쪽에서 대단한 인재가 났다고 하면서 .... 대통령 아들이 좋은게 아닙니다. 남들이 겪지 않아도 되는 유명세를 치루면서 검증 받고 가족들이 온갖 고난을 다 겪어야 합니다. 어디서 밥을 먹고 누구를 만나고 결혼을 하는 거 까지 풀스토리로 언론기사로 뜹니다. 자신의 아버지가 대통령이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 사생활은 오픈되어 버리고요. 자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는 공적인물이 되죠.
사실 이런 소모적인 논쟁의 결과는 문준용씨의 피해로 돌아옵니다. 개인 문준용씨가 무슨 일을 하든 이건 족쇄처럼 따라와요. 사실이 아니라고 해도 대중들은 그렇게 믿어요. 그리고 그 후유증은 오래 갑니다. 실제 어떤 일이 있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사람들의 입들이 그렇게 만들어요. 개인 문준용씨의 작품이 아무리 훌륭해도 개인 문준용씨의 노력이 엄청났다 해도 결국은 선동당하면 문준용씨 인생에서 자신이 치우지 못하는 걸림돌 족쇄가 되어 따라옵니다.
보통 사람들이 느끼지 못하는게 보통 사람들은 언론에서 털지 않지만 문준용씨가 대통령 아들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보통 사람들이 하는 모든 행위가 공적행위가 됩니다. 예를 들어 보통 사람이 과속을 했다고 합시다. 딱지 끊으면 되요. 돈 내고 벌점 받으면 됩니다. 하지만 문준용씨가 과속을 했다고 하면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 과속해. 어느 어느 사거리에서 모시에 문준용씨가 운전하던 차가 과속을 했다. 이는 대통령의 아들로서 처신을 잘못했다. 이런 기사가 수십개 쏟아집니다. 보통 사람이 하면 그냥 사소하게 벌점먹고 딱지 끊으면 되는 일을 문준용씨는 엄청나게 털립니다. 노무현 아들 노건호씨 보세요. 얼마나 열받을까요.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초대도 안했는데 김무성이 오는 거 보면 열통 터지겠죠. 아버지의 죽음을 보면서 아들의 심정은 찢어졌을 겁니다. 정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이 아버지가 대통령 후보 라는 하나만으로 이렇게 털리는데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문준용씨는 아무런 일을 하지 않고도 털릴 겁니다. 문준용씨가 모처에서 친구랑 밥만 먹어도 기사 실립니다.
개인의 프라이버시 침해가 바로 이런 경우를 두고 말하는 겁니다. 아무리 정치에는 금도가 없는 거지만 이런 네거티브는 지양해야죠. 공기업 특혜라니. 문준용씨의 학력과 학벌 그리고 경력이면 아무 말이 안나와야 정상인 건데 .... 정말 마타도어 쩌네요. 문재인이 심으려면 작은 공기업에 심었겠냐고요. 정유라처럼 삼성에서 수십억 수백억 쏟아서 좋은 자리에 넣어주지. 홍x표 조카 같은 경우는 아예 나오지도 않네요. 홍x표 조카 같은 경우 정말 공기업 특혜 맞을텐데 ...
결론
문준용씨가 불쌍해 보입니다.
그러니까요.. 걱정되고 불쌍하고 안쓰럽고 아깝고 그러네요. 실제로 유명인의 자식들은 억눌리는게 많은데 하물며 사방이 적인 문재인의 아들이라니..
문대표가 그래서 최대한 아들 언급은 피하시려고 하고 기자들이 직구로 물어봤을때 아들도 인권이 있다고 돌려 말하시는데 마음 아팠습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미안하구요
그릏죠. 작품활동 잘하고 후학들한테 강의 잘하고 있다가 이게 뭔 날벼락입니까.
이 정도 논란에 쌓였으면 다음에 취업하기가 스스로 겁날 겁니다. 무슨 동네북도 아니고...
따님은 노무현 아저씨 보면서 대선 출마도 반대했고
가족들이 오르는 무대에도 거절했지요.
또 그 선택을 존중했고요.
현명한 선택인 것 같네요.
아빠, 미안해. 나 때문에.
아들아, 미안해. 아빠 때문에.
에효....
갑자기 이명박이 아들 히딩크 사인 받을때 생각나네요... 이 세상 돈이 최고 인가봅니다 에효.
대통령 가족은 온전히 자기로 살지 못합니다. 역대 대통령 자녀들 보세요. 그 사람들을 설명하기 위한 가장 좋은 키워드는 그 아버지입니다. 박정희부터 이명박까지 한치도 벗어나지 않습니다.
고용정보원은 공기업도 아닌게 함정. 공공기관과 공기업은 엄연히 다른건데 언론과 사람들이 일부러 공기업이라는 말을 계속 쓰는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게 공기업=신의 직장이라는 선입견이 있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