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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과 무게에 대한 생각...

무게비교.PNG
개인적으로, 취미생활은 인생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자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으로서 이룰수 있는, 살아 있는 동안의 판타지 세계라고 할까.....
취미가 없다면, 삶이 무미건조하고 삭막할것입니다.
나이가 아주 많은건 아니지만, 50을 넘어간 이후 수년간 꽤나 드라마틱한
신체의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50전에, 플래그쉽에서 D800 시리즈로 이전을 했습니다.
순전히 무게 때문입니다. 체력 좋으신 분들이야... 상관없겠지만..
그리고, 이제 60이 바라보이는 언덕에 올라가니까, 앞으로도 즐거운 사진 생활을
영위하려면, 무게에 대한 고민을 할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사실, 영상은 별로 관심은 없는데, 소니의 기개세에 판도가 급변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미러리스 미러리스 노래를 부르고 있고,
무게의 가벼움이란 저의 주제와도 통하는 부분이 있어서,
여러가지 측면에서, 심도있는척 하며 살펴보고 있습니다.
과연 미러리스가 지금의 부담감을 덜어줄 정도인가? 하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오늘 처음 만들어본것이지만,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기종들을, 가장 즐겨 사용하는
렌즈를 중심으로 비교표를 만들었습니다. 비교가 다소 엉망이라도 질책은 참아주세요.
가벼운 마음으로 만든것이니까요.
D850 과 X-T4 도 갖고 있어서, 과연 취미생활에서 크롭바디의 노이즈가
나의 취미생활 패턴에서 중요한 변수인가? 하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남들이 이야기하는 장단점이, 나의 취미생활 패턴과 다를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D780 도 관심이 약간 있는데, 위 표에서 D780 을 넣으면, 과연 DSLR 이 무게라는 변수로
밀려날 이유가 있나? 싶습니다.
이 표를 만든 이유는, 최근 D850 가지고 출사를 잠시 했는데, 몇일후 Z7ii 를 만져봤거든요.
가벼움을 추구하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고개를 갸우뚱 했습니다. 손에 느껴지는 감각이
가벼움으로 확 다가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후지의 크롭바디는 확실히 가볍습니다. 마찬가지로, Z50 도 가볍습니다. 그런데, 두 바디는
여러가지로 Z50 이 열세죠...
어쨌든, 아직은 생각에 잠겨 있고, 무한 탐색중입니다.
파나소닉의 제품군도, 레이더망에 있었는데, 사업 지속성에 대한 불안한 변수에 대한 이야기를
접해서, 일단 감시망에 벗어나있습니다.
아무래도, 카메라 업계가 불황이고, 카메라 산업 미래에 안개가 껴있어서..... 아주 많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끝까지, 카메라를 취미생활로 이어가고 싶어서 입니다.
댓글
  • 말레이하늘 2020/10/23 20:40

    저두 그건 참 많이 고민하는 문제이네요. 750내치고 Z50 잠깐 써보고... 다시 750 구했습니다. 근데 또 안들고 다닙니다. Gr3는 들고 다니고요. 시그마 dp간간이 들고 다니다 또 후지를 들다보고 있습니다. 750에 35미리 하나 놔두고 줌렌즈는 구하지않을라고요. 아직 dslr이 편하긴한데 미러리스가 탁월한 장점이 노출을 화면에 그대로 보여줘서 조절이 실 조절이 유리하군요.
    무게는 별차이없는듯 합니다. 취미로는 크롭이 최적인거 같습니다. Z50 바디는 좋은데 너무 없는 렌즈군에 좌절했지요. 그래서 후지가 틈새를 파고 들은거같은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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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하늘 2020/10/23 20:46

    T4는 어떤가요 풀프에 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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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비홀릭♪™ 2020/10/23 20:59

    T4 는 주로 마실용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레트로풍의 디자인도 마음에 들어서 사용중인데, 후지는 렌즈가 몇개 없어서, 딱히 어떻다고 이야기 드리긴 어렵습니다. 한편으론, 영상에도 아주 조금 관심이 있어서, T4를 갖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직은 영상쪽으로는 왕초보라서... T4에 영상 관련 메뉴가 아주 그득한것 밖엔 모릅니다. 기타 카메라로서의 사용성은 좋은 편이고, 이번에 새로나온 50 f1.0 렌즈가 관심이 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무료체험이 막혀있어서 답보상태입니다. 예전에 58 apd 렌즈 체험으로 몇일 사용해봤는데, 화질이 매우 맘에 들었습니다. 단지, 니콘을 메인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구입은 하지 않았을뿐입니다. 풀프와의 단순비교는 하지 않고 있으며, 저의 취미생활 패턴에 맞는지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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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하늘 2020/10/23 21:03

    예. 그렇군요. 후지도 괜찮시다는 뜻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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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램차일드 2020/10/23 21:19

    가볍지 않은 이유가 사실 있습니다
    미러리스 바디 특성상 조금이라도 무거운 렌즈를 달면 그립감이 좋지 않아요
    즉 언밸런스해서 오히려 팔이 아프게 되더라구요
    세로그립을 다는순간 확 편해지는데 그러면 정작 중요한 무게와 부피에서 아웃이 되니깐요
    그래서 후지를 저도 한번 가봤는데요..
    저어는... 몇번 촬영 다녀온 후 도로 팔아버리고 말았습니다
    결국 무얼 찍느냐가 문제인데요.
    인물 위주인 저로선 56.2 렌즈가 주력일 수밖에 없는데 이렌즈를 끼니 무겁더라구요!!
    밸런스도 무너지고...
    풀프로 환산시 딱 85.8인데 풀프의 85.8은 매우 가볍잖아요 ㅋㅋ
    오히려 56.2가 훨씬 더 무겁죠..
    다만 저처럼 인물이 아니라 풍경이나 사물이 대상이시라면 괜찮은 선택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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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_Oze 2020/10/23 21:20

    저는 여행갈때 무거운 렌즈들 2-3개 가져갔다가 힘들어서 여행이 개판이 되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원바디+원렌즈로 여행갑니다. ㅠㅠ
    아무래도 여행을 즐길지 사진을 찍을지 결정을 해야 되더라구요. 스튜디오 촬여이면 렌즈 쌓아두고 찍을 수 있는데, 여행은 기동성이 생명이라 점점 가벼운걸로 가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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