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일본에 사는 여대생입니다ㅠ
살면서 변태는 딱히 본적이 없었는데 일본와서 보네요.
알바가 심야 12시에 끝나는 알바라서 집근처에 오면 새벽 1시쯤 되는데요 ㅠㅠ
역에서 자취방까지 20분정도 걷는데..
그 길이 되게 어둡고 사람도 없어요
동네도 노인분들 사는곳이라 조용하고 근데 ㅠㅠ
자취방 바로 앞 골목 횡단보도에서 어떤남자가 여길 빤히 쳐다보면서 ㅠㅠ...
아랫도리 내리고....
손은 그곳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ja위중인거에요 ㅠㅠㅠ서서 ㅠㅠㅠ
워낙 어두운 길인데 가로등 딱 비추는곳에 무슨 하이라이트 받는것처럼 ㅎ
미대생이라 누드크로키를 그려서 남자 알몸은 엄청 익숙해져있었는데
길거리에서 보니까 되게 당황스럽더라구요..
제가 캡모자도 쓰고 마스크도 쓰고 검은 옷차림이라 그사람에게 제 얼굴은 안보인것같고 ㅠ
소리도 안나오고 그냥 보는순간 드는생각이
'아..저 길 자취방 가는길인데 어떡하지'
반대편으로 건너갈까 하다가
제가 보고있는데도 계속 ja위중이길래 무서워져서
친구한테 전화를 걸었습니다 ㅠㅠ
폰 불빛이 보이자 신고하려는줄 알았는지 후다닥 도망가더라구요 ㅠㅠ
근데 그곳을 지나야 하니까 친구한테 얘기하면서 뒤 계속 보면서 집까지 왔어요
1분도 안걸렸을텐데 무슨 10분 걸린줄 ㅠㅠ
뒤 보니까 다른곳으로 달려가고 있더라구요 흐어
저 가는곳은 안본것같고 제 빌딩은 카드 찍어야 들어올수 있는 곳이라
어서 카드 꺼내 찍고 들어와서야 친구전화 끊었내요 ㅠㅠ
바바리맨도 아니고 이 무슨...
막상 그 상황 되니 어떻게 처신해야될지 머리가 껌껌해지더라구요ㅠ
트라우마는 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이 길 걸을때는 조심해서 가려구요
후추스프레이도 있는데 늦은밤 이 길 걸을땐 가방말고 주머니에 넣어야겠어요 ㅠㅠ
하여간 ㅠㅠㅠㅠ
어..........
네....그 사람은 뭐하고 싶었던걸까요......
자기 자신을 위로 하고 싶었나 봅니다... ㄷㄷ
보통 그런 시간은 남한테 보이면 부끄러워서 사그러들지 않나요?저도 한 번 봤지만 이해 안가네요.
국내 야구선수 중에도 그런 행동 하다가 선수생활 접은 사람이 있죠
별명이 딸바보라고.....
그런 변태는 그리 드물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반년정도 살았었는데 버스안에서 ja위행위하는 사람도 봤었네요
근데 웃긴게 주변에 저 말고도 사람들 되게 많았고 다들 봤는데도 정말 아무것도 못본 것 처럼 투명인간 취급하면서
각자 자기 할일 하더라구요
그때 경찰에 신고해야하나 해서 사진까지 찍어 놓았었는데.... 사람들이 너무 태연하게 아무렇지도 안길래
여기 사람들은 원래 이런가 싶어서 그냥 저도 못본척했던 기억이.....
사람들이 자꾸 신고 안 하니까, 저런 행각을 벌이지 않나 싶네요. 완전 정신이상자네요. ㄷㄷ
저 안그래도 글 올리려고 했는데,
저도 방금 당했어요. 가슴이 콩닥거리네요.
저는 안양천 변에 운동하는 곳에 산책 겸 나갔다가
정자에 앉아서 음악들으면서 생각좀 하고 있었는데
어느순간 보니 옆 의자에 어떤 남자가 검은모자에
흰 마스크 끼고 앉아있더라구요.
미세먼지때문에 가리고 있나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갈길 가려고 자리에서 일어서자마자 저 보고 흔들면서
쫓아오더라구요.
손은 덜덜 떨리고 핸드폰으로 신고하려는데
계속 쫓아오면서 미친듯이 흔들길래
신고고 뭐고 무서워서 달렸어요.
저 멀리 앞에 운동오신 아저씨 한 분 보이길래
달려가서 얘기하고ㅠ
아저씨 에스코트 받아 집에왔어요.
날 따듯해지니까 또라이들 기어나오네요.
경찰서 가서 신고하면 잡힐까요.
근처에 cctv가 있음 좋을텐데
아직도 무서워서 덜덜떨려요ㅠ
검은 모자 마스크로 가리고 나온거 보니
작정하고 나선 것 같은데 생각할수록 분해요
짜증나고 그 순간 무서워서 덜덜 떨기만한 내가
너무 답답하고 다시 생각하면 또 무섭고
아...
담에 또 만나면 후추스프레이를 꼬추에 뿌리세요
미대생이라 누드크로키를 그려서 남자 알몸은 엄청 익숙해져있었는데미대생이라 누드크로키를 그려서 남자 알몸은 엄청 익숙해져있었는데미대생이라 누드크로키를 그려서 남자 알몸은 엄청 익숙해져있었는데미대생이라 누드크로키를 그려서 남자 알몸은 엄청 익숙해져있었는데미대생이라 누드크로키를 그려서 남자 알몸은 엄청 익숙해져있었는데미대생이라 누드크로키를 그려서 남자 알몸은 엄청 익숙해져있었는데미대생이라 누드크로키를 그려서 남자 알몸은 엄청 익숙해져있었는데미대생이라 누드크로키를 그려서 남자 알몸은 엄청 익숙해져있었는데
저도 거의 똑같은 일이 십 몇년 전에 일본에서 있었다능... 치안좋은 동네로 유명한 곳이었는데 그래도 새벽 두세시엔 있더라구요;;
전 우연히 가지고있던 우산으로 퍽 치면서 냅다 달렸어요..(다가오길래ㅜㅜㅜ) 자전거라 다행이었죠.
조심하세요ㅜㅜㅜ 저같은 경우엔 그놈 만나고 얼마후에 다른넘한테 슴만튀 당했... (그치만 그 이후에 전혀 안마주치고 십년정도 살고있어요!! 치한은 몰아서 오나 싶어서..)
저는 항상 전철안에서 많이 만났어요....
어딜가나 치한이나 변태가있지만 윗분 말씀대로 날이 따듯해지니까 많이 나오는거같은...
경보 알림이있는데 요즘 자주 치한조심하라구 알림이 많이 오더라구요
전 초등학생때 겪었던 기억이..ㅠㅠ
그땐 몰랐었는데 몇년후에야 ja위하는건줄 알았었죠..
다음엔 거기에 후추스프레이를!!!! 나쁜새끼
와 진짜 무섭네요.....
저는 자취 방 빌라 앞에서 봉고카를 세워 놓고 엄한 짓을 하던 커플을 본 적 있습니다. 일주일 정도 햇나? 그러더니 누가 경찰 불러서 경찰이 봉고차 문 두드리는 걸 창문으로 봤던 기억이 있네요. 친구들이랑 저녁마다 쟤네 또 한다!하고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아쉽..
그러고 보니 저 여고 다닐때도 바바리맨 많아서 선생님들이 순찰 돌고 그랫었네요
전방지역 근처 여고 뒷산에서 저짓하다 작계차단선 훈련하러 완전위장하고 진지투입해 있던 군인한테 잡힌 모지리도 있어요
제가 다녔던 여중이 학교로 가는 골목길이 정말 바바리맨 상습출몰지역이였어서 학교다니는 3년동안 두달에 한번꼴로 본거같아여
그래서 졸업할때쯤엔 놀랍지도 않아서 그냥 힐끗 시선 한번주고 갈길 가고했었는데 졸업하고 나니 여러가지 이유로 학교 정문이 큰길쪽으로 새로 생김ㅋㅋㅋ...
여튼 저는 그 바바리맨보다...학교 근처 횡단보도에서 신호기다리는 애들 붙잡고 너무 이쁘다 아저씨랑 데이트하자 라고 추근거리던 새끼가 제일 무서웠어요
그새끼가 한번은 버스까지 따라타서 저희집 근처까지 쫓아왔엇는데....제 인생에서 2번째로 무서웠던 변태였습니다
고등학교 때 일이 떠오르네요. 제가 다니던 여고 바로 옆에 골목이 있었는데 비 오는 날이면 바바리맨들이 자주 출몰하곤 했어요. 비가 오면 성욕이 더 왕성해 지는 건가...하필 그놈들이 출몰하는 구역이 급식실 가는 담벼락 쪽이어서 밥 먹으러 가려다가 거기 드러내고 흔들고 있는 바바리맨 보고 애들 비명지르고 아주 그냥 난리도 아니었어요. 한술 더 떠서 그놈이 야자시간에 관종짓인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교실 밖에서 레이저도 쏘고 그랬었어요. ㅡ ㅡ;;
바바리맨이 유독 많은 동네였는데 제 기억으로는 3,4명 정도 그때 신고 접수해서 경찰에 끌려갔어요. 지금은 졸업한 뒤라 아직도 나오는지 아닌지 잘 모르겠네요...
저는 친구랑 버스정류장에 있는데ㅋ 대머리아저씨가 그짓거리 하더라구요.. 근데 눈 마주치자마자 도망갔는데, 얼굴도 다 봤고 도망간독이 자기집.... (주택 바로앞에 있는 버스정류장)..
마음이 아픈분들을 많이 만나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말씀 드리자면 그런류의 사람은 자존감도 많이 낮고 어릴때부터의 억눌린 남성성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자신보다 약하다고 판단되는 여자 학교 근처나 골목 등에 숨어있다 자신의 남성성을 과시? 하고 그걸 보고 당황해하는, 또는 무서워 하는 사람들의 표정과 반응을 보고 흥분과 쾌감을 느낍니다 일반적인 남성의 성적 흥분 메카니즘과 많이 다릅니다
해서 그런사람들 보고 당황해서 소리를 지른다거나, 어쩔줄 몰라하는 당황한 모습을 보이면 그걸 보고 그 남자는 더욱 흥분하게 될것입니다 자신의 (억압된) 남성성을 확인 했으니까요
해서, 중요한건 그런사람들을 보고 당황하지 않는게 중요합니다 대충 위 사진 같은 표정 지어주면서 갈길 가시면 됩니다 물론 호신물품은 손에 꼭 쥐고 계시구요
저는 자전거타고가면서 거시기 오픈하고 저희 주윌 맴도는 남자를 만났습니다 신고하고나니 이미 사라진지 오래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