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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ㅈ같아서 못 살겠습니다..

30대 중반접어든 유부남입니다.

저흰 연애를 1년정도 하고 2년동거하고 결혼했죠..

정확히는 4년차 접어들은 나름 신혼부부입니다

신기한건 연애 초창기때부터 하루가 멀다하고 죽어라 싸웠죠...

사람많은 신촌 한복판에서도 아파트 입구에서도..

저는 태어나서 누구에게 소리하번 제대로 질러본적이 없던 사람입니다.

그런 저는 4년 접어든 지금도 와이프랑 싸웁니다. 경찰이 온적이 있을정도로요..

연애초기에도 와이프가 일을그만둬서

전 제 월급 반을 쪼개서 와이프 생활비에 보태기도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와이프는 저한테 많은걸 요구했죠...

전 새벽에 일나가서 저녁 7시나 되야 직장에서 퇴근하던 사람입니다.,,,

그때 헤어졌어야...했는데

와이프는 막말이 심합니다...정말..못 듣고 있을 정도입니다.

욕은 기본이고 생긴거부터 일하는거 성격까지 싸잡아서 욕을 합니다. 

떄리는 것도 날이갈수록 심해지더라구요...

소주병을 내려치고 유리컵 던져서 몸에 박힌 적도 있습니다....

제일 심한거,,,말도 안되는 의심..

제가 늦는게 직장에서 동료랑 바람을 핀다는 겁니다 ㅡ,ㅡ...

심지어 그 직장동료랑은 인사외에 말도 주고받은적이없습니다.

학교후배들 카톡도 전부 확인합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저희는 결혼했습니다...

어마어마하게 싸웠죠...2년 동거하는 중에 부서져서버린 물건만 300만원정도 될겁니다..

제가 부순거라곤 청소기한대..

청소기 돌리는데 뒤에서 물건던져 열받아서 그랬죠...

결혼식 비용도 저희 부모님이 거의 보태주셔서 했는데...

축의금 들어온건 지 부모님 띄어서 주더라구요...

뭐..가족이 된거니까 그것도 이해했습니다...

막상 결혼 후에 생긴건 와이프가 결혼전 일을 안했습니다.

생황비가 부족한 저로선 일을 더하는 수밖에 없었죠...

새벽 3시 반에 일어나서 다른 일을 했습니다....

일시작지 반년도 못되서 사고를 냈죠...

차사고가 심한건 아니였지만 경미한거에도 불구하고 두번이 연속으로 났습니다...

이유은 졸음운전...

저는 새벽 3시반에 일나가서 집에 돌아오서 제가 먹을 밥도 제가 직접하고 청소도 하고 자야했습니다.

와이프는 말 그대로 아무것도 안했죠..

그래도 사랑해서 결혼했기에...이해하려고 했습니다.

아무튼 사고로 보험료가 부담이되자,,,와이프는 제게 욕을하더라구요..

니가 잘못한거라고..

그때 정말 살기 싫어지더군요..뭐땜에 이리 살은건지..

시간이 좀 흘러 적당한 시기에 와이프가 직장을 구하자..

저도 새벽일을 그만두었습니다.

근데 와이프하는 소리가 생활비는 반반 대자는 겁니다 돈관리 따로하고...

엄청싸웠죠...

반반의 기준이 말도 안됬기 때문입니다...

공과금내는거 집세는 반반인데...식비는 전적으로 제가 거의 내야했죠...

현재는..

제월급은 생활비로 거의 다 나갑니다...

집청소도 제가하고 빨래도 제가하고 밥도 제가합니다....

저는 와이프가 이제 너무 멀어졌습니다.

부부관계도 하기 싫더라구요...

잠자리 피하니까 이혼하자고 하네요...

이혼하잔얘기를 수도없이 들었고 저도 수도없이 한지라 별로 감흥이없습니다. 솔직히..

두서없이 얘기했지만...

부모님께 죄송해서 참았는데...

이혼할까 합니다...


댓글
  • 시애틀주부 2017/04/05 00:28

    아니 그런 와이프를 어찌 참고 사셨어요?
    사랑으로 참아져요?
    전 절대 안될거 같은데.....
    님이 무엇때문에 참고 사셔야 하는데요?
    와이프가 너무 이기적이고 못됬는데요.
    저정도면 이혼이 답이지 않을까요?
    님이 다 참고 견뎌주니까 당연한듯 아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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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장 2017/04/05 00:35

    이때까지 참아오신 게 대단하신 것 같아요.
    결혼 전에도 그런 징후가 있었음에도 사랑해서 결혼하셨겠지만은
    결혼생활을 그대로 유지하다가는
    글쓴님의 인생이 망가질 것 같네요.
    너무 무리하게 일하셔서 졸음운전이라는 아찔한 순간도 경험하셨으니 말이에요.
    또 싸우시면 폭력을 가하기까지 하네요.
    마음 단단히 먹으시고 결정하셔야 할 것 같아요.
    흔들리지 마시구요, 행복해지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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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은고냥이 2017/04/05 00:45

    여지껏 무슨 봉사활동하고 사셨어요? ㅡㅡ 일단 마음을 굳히셨다면 무료 법률 상담부터 받아보세요. 넋놓고 계시면 말도 안되겠지만 다 빼앗기실 소지가 다분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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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ng_E 2017/04/05 01:07

    세상에..님..어떻게 그렇게 사셨어요..ㅠㅠ
    그러다 병나겠어요.
    이렇게 계속 참고만 사는게 부모님 맘 더 아프답니다. 세상 어떤 부모가 자기 자식 이렇게 살길 바라겠어요...
    아이고..그 아내분 정말 못됐네요. 세상에.
    꼭 법률상담 받아보시고, 최대한 챙기세요. 그거 나쁜 거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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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족한꿀단지 2017/04/05 02:48

    이런 상황에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게 부모님한테 죄송한거예요. 부모님이 알면 가슴 찢어져요. 제발 이혼하셔요.
    아직 젊고 얼마든지 새로 시작할 수 있는 나이시니 부디 행복하실 수 있도록 새출발 하시길 바랄게요.
    이제는 작성자님을 존중해주고 소중히 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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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아 2017/04/05 04:36

    세상에...
    존중이라는 단어가 사라져 버렸네여.
    무척 힘드시겠어요. ㅜㅜ.
    자녀가 없다면 편히 사시는 방향으로 하시는게 좋을 듯 싶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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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ldier:76 2017/04/05 06:32

    님이 하고 있는 것이 정말 사랑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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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수네집 2017/04/05 06:33

    일단 님께서 힘드신게 상상이 가네요.
    먼저 정신과 상담을 법률 상담과 같이 받으세요.
    이런 경우는 만약 이혼하시거나 아니면 잘 해결이 되셔도
    트라우마가 정말 오래갑니다.
    제 친구도 이혼 후 10년이 넘었어도 술먹으면 울면서 전화합니다.
    아무쪼록 좋은 방향으로 하루빨리 해결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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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뭘하라고젠장 2017/04/05 06:34

    애 생기기전에 이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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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UEST 2017/04/05 06:41

    이혼 이야기 꺼내시기전에 그간 통장내역이랑 가사분담 싸울때 폭행및 기물파손 등등 기록되고 증거될만한거 다챙기세요. 그리고 변호사 미리 이야기하시고 요즘은 변호사없이 하다가 뒤통수 맞는경우 허다해요. 통계상 남성이 이혼에서 여러가지로 불리하니까 더 철저하게준비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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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독 2017/04/05 06:42

    정때문에 버티다가는 스스로도 많이 망가져 갑니다  나는 같이 지냈었던 여자가  담배 피다가 내 얼굴에 담배를 끄더군요 재떨이가 없었다고..
    그때 나도 모르게 사람을 죽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헤어졌습니다   지금은 천국에서 사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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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조.27 2017/04/05 06:54

    결혼 왜 하신건지 이해가 안될정도네요..
    스스로를 위해서 이혼하세요 남 집안일에 이런말 쉽게 안하는게 이건 좀... ㅜㅜㅜ  아닌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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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유재미땅 2017/04/05 06:54

    항상 이런건.. 쌍방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하지만.. 지금 쓰신게 100% 사실이다면, 항상 오유에도 올라오는데 멍청하게 이혼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이혼하지 말라는게 아니라, 정말 똑똑하게 확실하게 모든걸 다 처리하고 이혼하셔야한다는거에요. 지금부터 증거도 착실히 수집하고.. 대가를 치를 수 있게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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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햄보가 2017/04/05 06:59

    용기가 너무 없네요
    이제라도  딱  한번만 용기를  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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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룡코딱지 2017/04/05 07:13

    술 자리에서 주서들은 얘기입니다만
    살면서 어느 정도 희생을 해야 서로 편해진다고..
    희생의 뜻이 뭘 얻기위함은 아니지만
    도대체 어디까지 감수해야 희생일까요?
    사랑도 부부 생활도 어느 정도 기준이란게 있지않나요?
    성인이므로 본인 판단에 책임만 지면됩니다
    실수는 누구나 한번쯤 하잖아요
    실수인가? 아닌가?는 깊게 생각해보셨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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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re~ 2017/04/05 07:19

    나를 위해서 참지 마세요. 누구를 위해서 참는다는건 다 개소리입니다. 내가 행복해야 주위도 행복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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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해민. 2017/04/05 07:35

    지금이라도 이혼해서 님 인생 온전하게 사세요. 저도 다른분들과 마찬가지로 왜 결혼한건지 이해가 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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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뿌룩뿌룩뿌루룩 2017/04/05 07:38

    아이를 위해서 부모님을 위해서 이혼 못한다는분들은 이해가.. 본인이 행복해야지 부모님은 지금 모습보면 더 속상해 하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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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nceux 2017/04/05 07:42

    아니 그보다 어떻게 결혼을 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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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roitz 2017/04/05 07:49

    왜 참으세요?
    인생은 와이프가 다가 아닙니다.
    작성자님의 인생은 오롯이 작성자님 위주로 챙겨야되요. 주제넘은 말이지만 당장 이혼하시고 더 좋은 여성분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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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전무적 2017/04/05 07:50

    애없을때 빠른선택도 나쁘지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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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창환영 2017/04/05 07:52

    예~~전 여친 생각날정도로 글 읽는데 소름돋네요. 공황장애 비슷하게 있어서 처음엔 안타깝고 일은 사귀는 내내 안한건 그러려니 했고 애 인생을 거의 제가 책임졌던? 그땐 너무 어렸고 계산해보니 그애한테만 들어간돈이 3천이 넘어요... 1년 반동안ㅠㅠ 정말 직장에 입고갈 옷이 없을정도로 애한테 쏟아붓다가 제 생일에 제가 헤어졌는데, 돈이 이렇게 여유로운가? 착각들정도였죠.. 조심스럽게 말씀드리지만, 이혼 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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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보아 2017/04/05 07:57

    생불이 여기 계시네;;
    타인을 사랑하기 전에 본인을 더 아끼고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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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다쟁이아짐 2017/04/05 08:01

    빨리..빨리 이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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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체필터링 2017/04/05 08:03

    그동안 수고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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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pez7 2017/04/05 08:12

    어떤 세상인데 저리 살지 ㅋㅋ
    저렇게 해주면 남편 받들고 살아도 모자랄 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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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모양풍선 2017/04/05 08:16

    진실이라면
    결혼전 해어졌을꺼 같은데...그만큼 콩깍지나 장점이 있어서
    결혼 하신게 아닌가요?
    지금이라도 끝내면 스트레스는 사라지니 이익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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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숭아요플레 2017/04/05 08:18

    부모님께 죄송하면
    지금부터 당장 증거모으고 빠르게 이혼하세요
    절대 늦지않았습니다
    아직 살날이 더 많자나요
    행복해질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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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비댓글러 2017/04/05 08:19

    아이고.. 내 남편이었으면 등에 업고살았겠네 ㅉㅉ
    자기 복을 자기가 찼네요 그 여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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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채밥 2017/04/05 08:20

    아이고...애초에 시작을 하지 말았어야하는 사이였네요...
    님 부인분 만큼은 아니지만 저도 예전 사귀던 서로 잘 안맞고 만나서 싸우고 전화로도 싸우고 핸드폰만 두 개 해먹었던 적 있는데(아이폰 4s...) 4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도 아~~~주 잘 해어졌다라는 생각뿐이 안 남네요.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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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일발끈해 2017/04/05 08:20

    이혼 ㄱ 이혼 ㄱ 이혼 ㄱ  결혼은 정말 없으면 죽을것 같거나, 권력 떄문이 아니면 실효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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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핀핀핀핀 2017/04/05 08:20

    사랑이 아니라 책임을 사랑으로 착각하신게 아닌지;;...
    쓰신 말씀이 사실이라면 그만 내려놓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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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방방 2017/04/05 08:22

    양쪽말을 다 들어봐야지 하고 글을 점점 읽는데 소주병 던졌다는 대목에서 다 읽어볼 필요도 없을 정도군요. (물론 글은 다 읽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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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diance 2017/04/05 08:23

    지금부터라도 입증자료 잘 모으시고 생활비 관련된거 지출내역이며 그런거 잘 챙기세요.
    나중에 분명 재산분할타령 할텐데 제발 한푼도 뺏기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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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ANCMAIN 2017/04/05 08:28

    애 없으면 문제 될거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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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글왕티모충 2017/04/05 08:35

    상황에 따라서는 이혼도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아이도 없으시면... 잘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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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드라망 2017/04/05 08:38

    지금 당장 이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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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욕대장 2017/04/05 08:40

    이혼하세요
    그렇게 전쟁 같이 같이 살아야할 이유가 없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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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sh 2017/04/05 08:45

    왜 결혼하신거죠? 콩깍지?
    와이프성격 알면서 결혼한것도 글쓴이
    해결방안 찾아야할 사람도 글쓴이
    여기다가 와이프 속터진다고 욕해봤자 실질적으로 달라질게있나요
    와이프분이 너무하긴 하지만 결론적으로 그런 여자분이랑 결혼을 선택한건 글쓴이 자신입니다
    이건 남탓도 뭐도 아니고요 인생의 큰 선택을 한 것에 대한 책임과 해결도 스스로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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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enjjang 2017/04/05 08:47

    참을만큼 참았다고 생각되면 그냥 끝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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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비의힘 2017/04/05 08:48

    이혼하시면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게될 것 같네요. 아내라고 말할수도 없는 이상한 사람이 님을 외롭게 몰아왔다는 걸 빨리 알아차리시고 좋은 분 만나 행복하시길 바래요. 제 남편이 님 같으면 감사하고 황송해서 행복이 넘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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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라아름아빠 2017/04/05 08:59

    이혼맘먹었음 애기없을때 신속하게 처리하시고 증거 모아두세요. 폭언이라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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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마범 2017/04/05 09:03

    연애때부터 그렇게 싸우셔놓고 왜 결혼하셨어요??;;;;
    지금이라도 되돌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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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성부족36.5% 2017/04/05 09:14

    힘드셔서 글 쓰신거겠지만 진심 여쭙고 싶네요. 왜 결혼하셨어요?
    결혼이 해결책으로 보이셨어요?
    아내분의 폭언과 폭행 다 떠나서 님도 정말 대책없고 무책임하시네요.
    결혼이 애들 장난으로 보이셨어요?
    저도 올해로 결혼 5년차에 접어들고 있는데 님 같은 분들 보면 정말 한숨 밖에 안나오네요.
    글보니 경제권 가지고 징징거리시는데 결혼생활을 위해 님이 헌신한게 고작 돈 관련뿐이라니...
    아내분의 폭행과 폭언에 대해 상담도 받아보시고 뭔가 개선해보려고 노력하신건 있나요?
    위에 분들도 보면 전부 님에게 동조해서 이혼하라 하시는데 이혼도 절대 쉬운게 아닙니다.
    한번 더 생각해보시고 먼저 결혼생활 전반에 대해 상담도 받아보시고 개선을 위해 노력해 보세요.
    제가 보기엔 님 이혼 하시면 또 그것대로 후회하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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