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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 보다 치밀해진 여론조작. 그리고 신 유형 댓글들

이리 저리 커뮤니티 정치 게시판을 기웃 거려 보고 있습니다.


일단 본 게시글은 어디까지나 개인 사견이므로 쉽게 속단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이번 게시글, 댓글들이 4년전 보다 교묘 해졌습니다.

이거 깜빡하면 속아 넘어 갈 수 있겠고, 아니면 제가 속단 한 거 일수도 있습니다.

어떤 유형이냐면 본인은 문재인 지지자 이다. 20~30대의 젊은 유권자이다. 그런데 주변에서 안철수를 지지한다.

지지하는 이유가 문재인 아들 취업특혜로 취업문제로 고민하는 젊은층에게 실망감을 줬다.

아니면 정치 무관심층인데 네이버 댓글, 언론이 문재인에게 부정적이다 그래서 싫다.

문재인의 공약사항이 마음에 안든다거나 표퓰리즘 적이다. 현실성이 없다.

그런데 안철수의 공약은 혁신적이고, 가능성이 있다 공약이 마음에 든다.

혹은 문재인 지지자가 정떨어지게 한다. 정치는 그렇게 하는게 아니다.

이런식으로 주변 친구들 지인들이 문재인에게 마음이 떠났고 아무튼 본인은 문재인 지지자로써 맨붕중이다.

불안해 죽겠다.


이런 유형의 댓글들, 게시글들이 급격히 보입니다.

그것도 2~3일 전부터 말이죠.

제가 의심하는 이유는 불과 2~3일 전까지 문재인 안철수 지지율은 더블 스코어 였습니다. 그리고 지인과 대화하고 상호작용 하려면

최소 일주일은 시간을 잡아야 합니다. 그때는 민주당 경선 상황을 정확히 예측 할 수 없는 기간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재인 안철수를 구도로 잡는다? 

원래 지지자 라는 것이 이미 박근혜 탄핵 선고 되고 그 시간부터 지지후보를 염두해 두고 있습니다. 대선은 얼마나 정치무관심층을

사로 잡을지가 관건이고 이미 후보간의 득표율은 윤곽이 잡혀 있는 상태입니다.

박근혜 탄핵 선고 당시 안철수의 지지율은 어땠죠? 5위였습니다, 이정도면 이재명에게 밀리는 수준.

갑자기 젊은 층의 표심이 안철수에게 쏠리는 것도 이상합니다. 보수의 보트피플은 원래 젊은층은 비율이 적습니다. 대부분 중노년층입니다.


제 의심이 단순히 소설이고 음모론 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을 계기로(JTBC 뉴스룸에서 안철수 지지율 급등이라는 여론조사가 발표된 시점)

앞으로 이런 유형의 게시물, 댓글들이 더욱 늘어 난다면 단순히 음모론이라 할 수 없습니다. 합리적 의심이죠.


저의 음모론으로 억울하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댓글
  • AnimanFarm 2017/04/05 00:35

    현재 오유에도 그런 현상이 시작되고 있는 건 아닌지 하는 심정으로 유심히 관찰중입니다. 문제는 순수 문재인 지지자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들의 농간에 이용될 수 있는 매우 교묘한 장치이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 대응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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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우아버지 2017/04/05 00:43

    인터넷 여론이 조작되기 쉬운것 같아요. 뭐든 당사자의 육성으로 들은 내용이 아니면 경계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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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멕스 2017/04/05 00:48

    그리고 다시 생각해봤는데 이런 신유형의 댓글, 게시글을 댓글부대로 의심한다고 합시다. 그런데 반응이 " 문지지자들 왜 이러냐. 나까지 문빠들이 지긋지긋해지려 한다. 문재인까지 싫어지려 한다." 이런 반응을 보이면 의심을 해도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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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해행증 2017/04/05 01:12

    제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다면 사실도 아니고 감사까지 받고 이미 문제없다고 끝난 그것도 이명박, 박근혜 정권하에서 결론 난 사항이다.
    그것으로 문재인 지지를 거둔다고 한다면 A4 용지 한 장에 제목만 써도 모자랄 안철수와 홍준표의 비리와 의혹은 대체 어떻게 생각하며, 그래서 그들을 찍겠다는 것이냐고 묻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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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엄마 2017/04/05 01:15

    제 주변 정치에 관심 없는 젊은 친구들도 같은소리 하더라구요... 문재인 반박하니까 선동하지말라고나 하고 ㅋㅋㅋ
    난 생각이 없어요를 뭐 그리 길게 변명하는지 모르겟어요
    진짜 언론먼저 척결하고 검경 국개의원 순서대로 가야할득 합니다 1순위 네이버 국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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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깡텅 2017/04/05 01:25

    젊은층 좋아하네
    젊은층이 더 분노할건 경험치 높이라던 킹무성이나 중동가라던 바끄네, 공무원공채에 장난질하던 지난 정권이어야하는거 아님?
    안찰스가 혁신적??그렇게치면 이전 대선때 바끄네는 노인네들한테 어마어마한 혁신이었긴했지 공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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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1,100일 2017/04/05 01:46

    저의 누나가.....
    하나 있었는데 찝찝하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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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역사철학 2017/04/05 02:24

    오랫동안 실태를 알아온 사람이야 넘어갈 일이 없겠지만 정치에 대한 방관성이 생각보다 큰, 우리 주위의 표류중인 일반 사람들은 전혀 그렇지 않기에, 댓글 공작은 반드시 견제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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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거지국밥 2017/04/05 02:59

    음모론이 아니라
    여론조장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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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iktor 2017/04/05 02:59

    무관심층은 정치뉴스같은건 안봅니다. 혹시 보더라도 댓글같은건 잘 달지않습니다.
    더군다나 나 무관심층인데…, 나 20-30대 유권자인데… 하면서 댓글달지 않아요. 알겠냐? 정원이 이 ㅅㅂㄹㄷ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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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ucky 2017/04/05 03:37

    똑같은 패턴의 글이 각 포털마다 쫙 깔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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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yess 2017/04/05 04:16

    어제 이 댓글보고 현웃터짐
    투표권 나이 몇년안됐으면 이제 20대 초반인데
    '밀레니엄', '철수는 애가 착한것 같은데' 등등 아재 멘트에..
    '솔까'이런 철지난 애들 단어 껴서 어린척하는거 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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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릭슨 2017/04/05 06:06

    쥐박이가 구속되기 싫어서 꼼꼼하게 판짠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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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붉은등대** 2017/04/05 06:13

    저도 요런 글 올라오는 거 보면
    찝찝하던데..
    난 문지지자인데 주변은 반문 어떻게 해야하나..
    문아들 채용 어떻게 설명해야하나..
    요런 글 부쩍 늘어
    유심히 보고 있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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