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도 수 많은 위기가 있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민주당 경선에서 신화를 만들었다고 대통령에 그냥 당선된 것이 아닙니다.
나이가 좀 어리신 분들은 잘 모르실수도 있지만
대통령에 당선되기까지 그 어려웠던 과정을 저는 생생히 기억하고 있죠.
당내 경선에서 이인제와 조,중,동은 끊임없이 색깔론으로 공격했습니다.
후보 선출 직후 03시계 해프닝으로 노무현 후보의 지지율은 바로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6월 지방선거의 민주당 패배로 노무현 후보의 지지율은 더 곤두박칠을 쳤었고
그 틈을 타 월드컵 4강 신화의 영향을 받은 정몽준 후보가 급부상했습니다.
당내에서는 후보 사퇴의 압력은 물론 단일화(사실은 정몽준을 위한)를 위한
후단협이라는 조직까지 생겼습니다.
노무현 후보 본인의 실수에 조중동을 위시한 보수 세력들의 공세는 물론,
당내 분탕종자들의 끊임없는 내부 총질까지...
지지율은 회복되지 않고... 대통령 당선으로 가는 길은 너무나 험난해 보였습니다.
그때마다 노무현을 받쳐줬던 것은 결국 지지자들이었습니다
2002년 8월, 노무현 후보의 당내 흔들기가 계속되자 유시민은 절필 선언을 하고
노무현 지지를 선언하며 그를 돕기 위한 개혁국민정당 창당을 준비합니다.
2002년 10월 17일, 믿었던 386의 대표주자 김민석이 민주당 탈당을 선언하고 정몽준 캠프로 합류하자
당시 판사였던 박범계는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을 수 없다며 판사복을 벗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최근 김민석 의원의 민주당 합류를 환영하는 입장입니다. 시간도 많이 흘렀기에...
지금 이 글에서의 언급은 김민석을 까기 위함은 아니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그에 분노한 지지자들의 후원금이 노무현 캠프에 쇄도하기 시작했습니다.
2002년 10월 20일, 문성근은 개혁국민정당 발기인 대회에서 다 쓰러져가는 민주당의 깃발을
노무현이 혼자 들고 있다며 사자후를 토했으며, 이때 노무현 후보는 결국 눈물을 보입니다.
(이 때의 눈물 장면이 그 유명한 2002년 대선 광고 '노무현의 눈물' 편의 소재로 쓰였죠)
2002년 12월 18일, 정몽준이 후보 단일화 파기를 선언하자 많은 지지자들이 울면서 밤새 전화를 돌리며
주변인들에게 노무현에게의 투표를 호소했습니다.
노무현 후보가 위기일 때 마다, 쓰러질 순간 마다...
많은 지지자들이 하던 일을 멈추고, 잘 나가던 직장을 때려치면서까지 노무현을 지키기 위해 몸을 던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결국 우리가 만드는 것입니다
안철수의 지지율이 조금 상승하니까 혹시나 하는 불안감이 생기시나요?
문재인 후보가 혹시 실수는 하지 않으시려나 하는 조급한 마음이 드시나요?
종편과 조중동, 국민의당, 자유당 등에서 끊임없이 문재인을 공격할 때 마다 짜증만 나시나요?
아니면, 대세론에 취해서 그저 이 상태로 쭉 가면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실 거라 믿고 계시나요?
30여일 남았지만, 대통령에 당선되기 까지는 아직 수 많은 난관들이 남아 있을 것입니다.
언론 및 외부 세력의 공세...당내에서의 분탕질...그리고 후보자 본인의 실수...
이 모든 것들은 과거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 스스로 좌고우면 할 필요 없습니다.
결국, 승부는 지지자들이 투표장에 많이 나가는 쪽이 이기게 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본인의 노력도 중요하겠지만 지지자들이 만드는 것입니다.
이제 9부능선 넘었습니다.
남은 기간, 그저 관전자가 되지 말고 우리들도 최선을 다합시다.
저는 부모님과 친척어른들 설득부터 하려구요^^
힘내세요
그동안 좀 나태해진듯 했는데 요즘 언론들 포함해서 전방위 공세하는 거 보니 전투력이 샘솟는군요.
좋은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노통이 보고 싶네요
예압~~
조용히 최선을 다해 응원할겁니다.
적폐개혁, 사자방 조사 꼭 봐야합니다
정말 노통을 다시보는 날이 올줄이야 감회가 새롭네요 ㅠ
ㅇㅇ
좋은글이네요 추천
노무현 대통령은 고인이고 과거입니다
대한민국을 생각하면 미래를 바라봐야죠
세미즈// 뭐래?
옳은말씀입니다 결국은 누가 더 표를 끌어오는가의 싸움
하지만 저들작태가 일정부분 영향을 미치니 긴장해야죠
다 좋은데요..
개혁국민정당은 노무현을 위해 만든게 아닙니다..
국민들 정치참여를 기치로 인터넷 정당을 만든거구요
대선후보를 내느니 국민참여정치에 가장 부합한 노무현 후보를
지지하기로 한겁니다.
승부사L// 제대로 된 과거의 기억 없이 오는 미래가 밝을 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문재인 당선은 의심치 않는데... 그냥 이런 불공평한 상황이 짜증이 나네요
무조건 문!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같은 정알못에겐 모르는 이야기들이 많네요.
사실 요 며칠.. (스스로 쿨하고 시크하다고 자부하던;;) 제가
댓글 하나하나 쓸 때마다 점점 더 예민해지고 사나워지는 것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렇군요.
힘이 되는 지지자라는 것은 뚝심있게 흔들리지 않게 지지하는 것이군요.
고맙습니다.
노통 찍었던 한사람으로서 요번 싸움도 쉽지 않겠구나란 생각이 들긴합니다.
반성해야겟네요
좋은글읽었습니다
저또한 요며칠 날카로워줬었는데
이글읽고 한번돌아보게되네요
꼭 투표합시다
이번 경선 결과는 흥행했으나 죽쒀서 개준꼴이죠
역선택, 원래 그쪽사람, 어짜피 도움안될 사람이란 낙인을 찍으며 배척당했던 사람들이 안철수에게로 흘러간거죠
노무현 지지자들이 호소를 통해 다가갔다면
문재인 지지자들은 조폭처럼 다가가고 있습니다
같은당 후보자를 내내 비방하고 조롱하고 그의 지지자들이 환멸을 느끼게 했죠
이번 경선에서 깽판쳤으니 결과가 좋을리가 없죠.
차라리 가만히 있는게 돕는거죠
노무현은 항상 약자의 모습이었지만
문재인은 강자의 모습으로 친위대가 약자를 핍박하고 있죠
노무현과 문재인 지지자의 교집합은 엄청난데요...그 순해 빠졌던 노무현 지지자와 전투력 넘치는 문재인 지지자가 같은 사람입니다. 저때 저도 투표일 며칠 앞두고 정몽준 덕택에 친구와 울면서 밤길을 걸어온 기억이 납니다. 우리가 왜 이렇게 전투적으로 변했는지 설명해도 이해 못하실분이 한분 계시는군요. 설명한들 뭐가 달라지겠습니까만은....지금 전투적이지 않은 지지자들 누가 있습니까..심지어 일베와도 손잡은게 누군지 물어보고 싶네요.언론도 타지지자들도 문지지자들 극성 결론만 가지고 해석 하려고 하면 답이 안나오니 이상한 해결책만 내놓고 앉아있죠.
글 잘 읽었습니다...저는 걱정이 된다거나 하진 않습니다...평소 망촉인데...한국시리즈나 대선같은 중요한건 촉이 잘맞아서...다만 불펜하기가 좀 스트레스가 쌓이네요...
좋은글 읽고 갑니다
그 때는 그래도 공중파 방송은 철저히 중립이었고 인터넷은 노무현쪽에 거의 쏠렸었죠.
지금은 공중파-종편-찌라시 모두가 반문연대에 나섰고, 인터넷만 반반인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이니 지지자들이 나설 수밖에 없는 현실이죠.
반문세력들은 모든 언론과 방송을 통해 화력을 쏟아부으면서 까대는데
그에 맞서서 지지자들이 인터넷에서 반론을 펴고 한마디한 걸
패권이니, 깽판이니, 조폭이니하며 프레임씌우는 상황이죠.
지금 불펜이 딱 그 상황입니다.
Ohnexen/ 동감합니다.
영향력 있는 매체와 가짜뉴스로 공격당하는 매우 불공정하고 불리한 환경입니다.
그들은 지지자들이 마지막 보루임을 아는거죠. 지지맙시다.
칼럼니스트 김종현 페북 내용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 사용자들은 오프라인의 시민들보다 정치정세를 좀 더 직접적으로 체감 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그런 정치관심층들은 더불어민주당 경선의 복판을 헤집고 다니다 보니 이 번 경선을 통해 만들어진 - 혹은 자신들이 만들어낸 - 결과물이 어떤 것인지 잘 감을 못 잡는 것 같다.
이번 더불어민주당 경선은 공천권을 비롯한 여타의 당권 장악력을 무기로 한 계파 갈라치기 대신, 민주주의 사회를 만드는 방법적 접근만을 쟁점으로 다루었다. 그 과정에서 잡음들은 있었으나 과거처럼 몸통을 흔들 정도는 아니었고, 오히려 결과적으론 그 잡음들이 각 진영의 정치적 목적에 어떤 의미를 가져야 하는가에 대해 다투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이 건 과거 더불어민주당에서 보여주지 못하던 양태였고, 사라진 통진당 처럼 스스로를 진보좌파라 정의하던 정당서조차 이루지 못한 일이었다. 다시 말하자면, 더불어민주당은 재작년부터 이어진 당 체질 개혁 정책, 그 일환이던 인재영입과 당원 모집 등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는 뜻이다. 현실정치를 하는 정당으로서 현실의 흐름을 읽고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이 때문에 과거 우리나라 정당들의 고질병이던 그들만의 리그가 상당히 사라졌고, 후보자의 방법론이 곧 지지자의 판단과 거의 일치하는 파이프라인이 생겨났다. 정당 지지자, 후보 지지자, 후보자 모두가 일관되고 명확한 소통로를 통해 민주적 의사교환의 장을 열었다. 이 모든 것은 민주주의를 배우고 경험한 세대가 시대의 한 장면을 거의 채웠기 때문으로, 그 간 시민사회가 크게 발전했으며 정당정치도 이 궤와 함께 하지 못하면 더이상 발전 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사실상 이런 바탕을 깔아 놓은 게 거의 문재인 혼자의 역량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기존의 낡은 판 자체를 뒤집고 새 판을 직조해 내 그 판의 주인이 되버린 문재인 후보가 대선후보로 낙점 되는 것은 피할 수 없었던 일이었다.
웬만해선 특정 정당의 상황에 대해 불필요한 과찬을 할 생각이 없지만, 이 번 더불어민주당 경선은 다른 어느 때 보다 역사적 장면으로 기록 될 필요가 있다. 상당히 이상적인 경선 과정이었다.
자판두드리는 시간에 지인들에게 전화 한통 더 해야겠어요.
경선 때부터 스트레스가 심해서 너무 힘들었는데 좋은 글 감사합니다.
네 힘냅시다
최선을 다해야 함
기득권이 결집하니
촛불 들었던 시민들도 결집할 수 밖에 없음
투표하면 됩니다.
덕분에 다시 마음을 다잡습니다. 고맙습니다
승부사L// 이거 수구 적폐 매국노 친일파 논리 아님??ㅋㅋ
전투력 상승 ㅎㅎㅎ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맞습니다. 기득권의 저항이 거셀 것입니다. 따끔한 비판과 함께 꾸준한 지지로 결실을 봐야 할 것입니다.
쉽게 될 거 같았던게, 좀 더 어렵게 되도록 변수가 생겼을 뿐.
오늘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였는데 예전에도 이랬군요... 힘내야지 꼭 문재인에게 투표하라고 말해야겠네요.
당과 지지자들의 절박한 마음과 그로인한 노력들이 하늘에 닿아야 51:49로 겨우 이길수 있는 구조입니다.너무 일희일비 하지마시고 이번엔 꼭 승리하리라 믿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합시다.
저도 겪었고 듣고 보았던 상황들이지만 이렇게 정리해서 좋은글을 올려주시니 감사합니다^^
저같이 게으른 사람들 전투력을 상승시켜주는 요즘입니다 아오아오
공감합니다 결국은 투표장에 많이 나가는쪽이 이기겠죠
우리가 저들을 상대로 언제는 손 쉽게 이겼던 적이 있었나요. 최선을 다해야만 합니다. 결국 투표만이 답입니다. 보수표로 흥한 자 보수표 때문에 망하게 만드는 길은 적극적인 투표말고는 답이 없습니다.
공감합니다. 이제 많은 국민들도 여론을 믿지 않기 시작했기에 분명 좋은 결과 있을 겁니다!
공감
오글오글
공감합니다
오늘 정말 좋아하는 거래선사장님하고
처음으로 정치얘기 나눴는데
음 아직 갈길이 많이 멀구나 느꼈습니다
언론이 바로 서야 한다는걸 다시한번 생각하는 하루입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함 해 봅시다~~~
추천 꾹!!
추천 합니다.
그렇죠.
더불어 투표하는 것만이 답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꼭 만듭시다.
열심히 투표합시다. 설득합시다. 독려합시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지금은 그저 투표 독려하고 장점 좋은 정책들 알리는 것 밖에 없겠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철수 지지글에다가 모 분들 ???: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
맞습니다.
십수년 전 그 때가 다시 기억나네요.
돼지저금통을 모으고
단일화때 전화기 착신하고 결혼식에 가기도 했었죠.
정몽준때문에 화났던 그 날
핸드폰연락처 뒤지며 걸 수 있는 모두에게 전화걸 던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다시 흩어진 마음을 모읍시다.
한 번도 쉬웠던 적 없던 싸움입니다.
담담하게 힘내겠습니다 제가 할수있는건
다해볼 예정
어대문, 대깨문, 길싸문, 나팔문, 아낙수나문
결국 투표독려만이 방법...
노무현은 변호사 출신답게 설득력있는 말 엄청 잘했습니다. 그리고 이력이 깨끗했지요.
솔직히 문재인 안철수 둘다 노무현 하위버전이라 생각하지만 둘다 어버버 말 못하니 그나마 이력 깨끗한 쪽 찍으려합니다.
저도 노빠인데 한가지 궁금한게 있네요
왜 노빠는 당연히 문빠가 되어야 하는 거죠?
정말이지 이유를 모르겠네요
해적영웅// 본인 성향껏 투표 하심되죠. 노빠가 문빠라고 누구도 얘기하지 않죠. 다만 노통을 지지했던 많은 사람들이 문재인으로 모인건 사실이죠.
머라는겨// 본문글에 그런 내용이 너무 노골적으로 나와 있어서
원글 쓴 분께 물어보는 겁니다
조금전 광해-왕이 된 남자-를 보았습니다. 많이 울었습니다.문재인후보께서 이 영화를 2012년에 보시고 난후 하염없이 우셨던 모습도 다시금 떠오르네요. 다른 사람들에게는 왕이 아니라해도 나에게는 왕이시다. 담대히 함께 가겠습니다.
흔들리지 않겠습니다.
결국 투표장에 가서 투표해야 합니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고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습니다.
적극적으로 나서야죠. 먼저 주변에 친한사람들부터 확실하게 설득해야죠. 좋은글 추천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문재인은 노무현이랑 달라도 너무달라요. 노무현후계자소리진짜뻘소리죠...
존경합니다 선배님들
경선인단 모집도 했잖아요. 투표독력도 하러 갑니다
지금 언급도 되지 않는 김무성 NLL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더이상 당하면 안 되지요.
북풍도 있고 뭣도 있고.. 많이 남았습니다. 힘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