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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얼을 안읽는 이유가 뭘까요 . .

(이하 서술되는 내용은 제차인 올란도2.0디젤을 기준으로 작성하며, 동호회에서 본내용들을 기반으로 작성합니다. 

 물론 오유에 올라오는것들도 비슷한류의 글들으니 편하게 작성하겠습니다.) 

요약 : 메뉴얼 읽으세요. 두번읽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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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얼을 안읽는 사람이 아무리봐도 많습니다. 
차는 천만원이 넘는 고가의 기계죠. (중고더라도 출고당시엔 천만원넘는것들이 거의 대부분이며, 특정차종 K사 m모델 은 천만 미만이긴 함 .. )
그리고 수많은 기술의 집약체 입니다. 

내가 엑셀을 밟는 간단한 행위에도 차는 수많은 메커니즘이 동시다발적으로 작동되며 계산하고, 지금에 맞는 최적의 움직임을 보여주죠. 
핸들하나만 틀어도, 바쁘게 움직이는게 자동차 입니다. 

근데, 

여러분은 밟으면 가고 ,밟으면서고. 이것만이 자동차인걸로 아는거같아요 . 
그러니 . 눈에 보이는 계기판에있는 경고등 하나조차 뭔지 모르죠 . 
눈에 보이지 않는 수백 수천 .가지 는 모르더라도 .  눈에보이는 수십가지정도는 알아야 하는게 아닌가합니다 . 

얼마나 친절합니다. 
중요한것은 계기판에 그림으로 알려줍니다. 

엔진이 이상해요~ 배터리가 이상해요~ 차키가 차안에 없어요~ 
전도등켜셨네요~ 상향등 켜셨네요~ 오토와이퍼 켜셨네요 ~ 
등등 . 

근데 이런것 조차 모르고 넘어가는건 너무 위험한 행동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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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판이 나타내는건. 어려운게 아닙니다 . 

엔진이 이상하다! . 배터리가 이상하다!  라는걸 알려주죠 . 
3번인젝터 반응이 조금 느리다, 운전석쪽 앞바퀴에 ABS센서가 고장났다 .  라고 알려주는게 아닙니다. 

이게 무슨뜻이냐구요 ? 

"이상하니 정비소에 가라" 라는걸 알려주는것 뿐 입니다. 
뭐가 이상한지, 어떻게 이상한지는 , 정비소에서 알아내야하는 것이구요 .

또는 이런게 켜져있어요 ㅎㅎ 라고 알려줄뿐이죠.
근데 , 
이상신호가 뭔지조차 몰라서야 되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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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사 DPF는 좀 다르다는거같은데 , 올란도 기준으로 본다면 
DPF포집량이 일정량을 넘어가면 DPF가 자동 작동합니다 . 
(물론 배기온도 얼마이상 올라가야하기에 자동이라고 보기에도 조금 어려울수도 있겠네요) 
만약 , 조건을 충족못하고 포집량이 과다해지면 경고등이 뜹니다 
(방구등이라고 불리는 아이콘이죠) 
그상태에서도 못태우면, 경고등이 깜빡이기까지 합니다. 
이걸 무시하면 ? DPF교체 , 수십만원의 비용이 지출되죠 . 
근데 , 
이 질문 .  이 방구모양 경고등이 뭔가요 ? .  라는 질문이 
여름에 . 카페에. 일주일에. 3번이상 올라옵니다. 

크루즈컨트롤 ON (set 상태 아닌) 을 해놓고 , 이 하얀색 뭐에요 ? 라는 질문도 종종 올라오구요 . 

상향등 아이콘을 가지고 . 파란게 켜졌다 .  라는분도 있었습니다. 

LTZ타시는분이. 차량 3년운전했는데 크루즈컨트롤이 있는걸 지금 알았어요 ㅠ어떻게 사용하나요 ㅠㅠ 
라는 질문글도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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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분들 , 스마트키 배터리 방전되면 차열고 시동이나 걸수있을지 의문입니다. 

메뉴얼에는 , 수많은 "팁"이 있습니다. 
기술적인 부분은 모르셔도 되요. 
에어백 미전개 조건 ? 이런거 알필요 없습니다. 
안다고 사고날때 그거 피할수있는것도 아니구요 . 
안다고 사고날때 에어백 수동으로 터칠수 있는것도 아니구요 . 

근데 , 
스마트키 방전때 시동거는법! 
필터 교환주기 
오일 교환주기. 
비상시 대처방법 . 
계기판에 나오는 표시들의 뜻 
이런거 쯤은 . 메뉴얼 대충읽어도 알수있습니다. 

제발좀 읽으세요 . 

옛날 중고차가 아닌이상 인터넷에서 대부분의 메뉴얼을 구할수 있습니다. 

전 이제 운전경력 고작 10년에 . 운전병 2년 포함되서 . 
(그나마) 기본정비나 관리 할줄 안다고 생각하는 상태에서도 , 메뉴얼 2번 읽고 운행 시작했습니다. 
분명 나도 처음보는 기능이 많을테니까, 신기한게 있을테니까, 얘는 처음보는차니까 .  라면서요 .

여러분 . .메뉴얼은 냄비받침이 아니에요 .. 필독도서 입니다 .. 
댓글
  • 설계노예 2017/04/02 10:29

    사용시간 땜에 추천을 못하드리네요 ㅠ
    메뉴얼은 필독서죠..
    옛 어른들이 쓰면서 배운다 라고 하시던게 이런데서 문제가 생기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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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아Zoa 2017/04/02 10:37

    공부 안하는거랑 똑같은거 아닐까요^^
    아는데 실천하기는 귀찮고 싫고 그런거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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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eamDKs 2017/04/02 13:00

    저도 이게 이해가 안되요. 십만원짜리를 사도 메뉴얼부터 펴보는데...
    근데 주변에보면 주로 비공대생들이 메뉴얼을 잘 안보는듯해요. 제 친구들중에 공대 출신 아닌애들이 주로 메뉴얼에 나오는 뻔한 기능 설명 물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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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일은나그네 2017/04/02 13:10

    다 안다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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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705 2017/04/02 14:43

    메뉴얼이 있는 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비상공구 있는것도 모를겁니다.
    그리고 견인고리가 없다는 건 더더욱 모를겁니다.
    모든차량이 해당되는 건 아니지만 조립식 견인고리가 없는 차량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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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5_50_ZR17 2017/04/03 10:12

    5만원 짜리 밥솥으로 백숙 끓일때
    인터넷 찾고 설명서 보면서
    수천만원짜리 차를 몰면서 경고등 하나 관심 없는게 미스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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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리소나 2017/04/03 11:23

    얼마나 메뉴얼을 안읽으면 차선 변경하는데 깜빡이 켜는것도 모르는 인간들이 있음..--.....ㅅㅂ 오늘 아침에도 출근하는데 깜빡이 안켜고 훅들어오는 차 땜에 기겁함..
    또 상향등 켜고 다니면 지만 편하다는걸 모르는 인간들도...
    분명 메뉴얼 안읽어서 상향등들어온게 뭔지도 모르는 인간들도 포함돼있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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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MT 2017/04/05 01:47

    오죽하면 서양에서도 RTFM! (Read the fine manual!) 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죠. 실제 쓸 때는 Read the fxxking manual 이라고 쓰는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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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뿌까 2017/04/05 02:11

    ?? : 뭐어어어???? 설명서?? 나를 바보로 알아???
    (쿵떡쿵떡)
    전기밥솥 시간예약 하는법 알려달라는 어머니에게 설명서 드렸더니,
    "귀찮으면 알려주지마라. 치사해서 안한다." 이러면서 설명서 집어던졌어요.
    실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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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즈다 2017/04/05 03:39

    설명서를 안 읽는 분들이 은근 많더라구요.
    그래서 더 직관적으로 디자인을 많이 하려는거 같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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