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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황치훈 1집 -- 가을이 지나가는 길목에서, 추억속의 그대


매년 9,10월이 되면, 황치훈의 '가을이 지나가는 길목에서'를 듣는다. 가을을 타는 남성들의 심정을 이만큼 잘표현한곡이 있을까 싶고, 어린시절부터 주목받던 연예인 황치훈이라는 사람의 정서와 음악세계를 개성있게 표현한 앨범이다.
참 이 음반엔 손이 많이갔다. 1988년 올림픽이 끈난직후 가을이던가, 그때 중학교2학년이던 나는 당시유행이던 석간신문배달알바로 번 첫월급으로 연희동에 있던 '르네상스'레코드점에가서 이 앨범을 샀다, 바로옆있던 피터팬빵집에서 엄마에게 드릴 카스테라도 하나사고.
2020년 가을, 다시 한번 들어도 좋네요.. 고인의 명복을 빌며
01 추억속의 그대
02 가을이 지나가는 길목에서
03 그것이 사랑이었네
04 내가 처음 사랑을 느끼면
05 너의 모습
06 사랑이야
07 안녕
08 우울한 잿빛하늘
09 아무도 몰래
10 은이
댓글
  • inouk 2020/09/19 00:25

    앨범 속지를 최근에 읽었는데 음반에 도움을 준들 모두를 언급하면서 고마움을 표시하더라고요.
    저도 요절을 안타까워 하는 뮤지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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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플수졍] 2020/09/19 00:27

    와 제목보니까 추억속의 그대 알겠고 아무도 몰래 기억나네요
    아무도 몰래는 30년간 한번도 안들었는데
    일찍 돌아가신게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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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rlietdot 2020/09/19 00:29

    inouk// 그러게요. 안타깝구요. 저같은 워크맨세대에겐 최고의 가요앨범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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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rlietdot 2020/09/19 00:30

    [리플수졍]// 솔직이 이 앨범 녹음상태,반주,뭐 그다지 뛰어난건 아닌데요, 사람귀를 끌리게하는 아우라가 있습니다. 아무도 몰래 아주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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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당탕쿵쾅 2020/09/19 11:29

    오 불펜에서 황치훈을 보다니...
    가을이 지나가는 길목에서 는 지금도 가끔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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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포지션 2020/09/19 12:23

    추억을 소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호랑이선생님의 아역배우란 이미지때문에 좀 디스카운트 된 느낌이 들었는데...
    다시 앨범 뜯어보며 세션진을 보니..당대 최고들이 다 모여서 만든 앨범이네요.
    놀랬습니다. 윤상...송홍섭..함춘호..이정선..김종진..이정식..드러머는 김희연..고 전태관..ㄷㄷㄷㄷ
    추억속의 그대만 알고 있었는데...
    명반을 듣게 되어서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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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조인간337 2020/09/19 12:26

    얼마전에 황치훈이 출연한 전원일기 에피를 보니 다시 그 목소리가 듣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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