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어이가 없어 여러분들 의견 좀 듣고 싶어 매일 눈팅만 하다가
오랜만에 로그인까지해서 글 남깁니다.. 극도의 짜증상태라 글이 두서가 없을 수 있어요 ㅜㅜ
원래 저희 아버지가 엄청 엄하셔서 (군인출신임-이라고 쓰면서 위로했지만 군인출신이라고 다 괴팍한 것도 아닌데..) 어릴 때 부터 폭언/구타에 시달리며
(Tv에 나오는 학대까지는 아닙니다만..개인적인 기준으로는 이 또한 학대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항상 집에서 긴장하며 자랐습니다. 그래서 학교나 밖에서는 성격좋고 재밌는 친구였지만 집 안에서는 말 한마디 안하는
벙어리가 되었죠. 가족들은 제가 밖에서도 그럴까봐 엄청 걱정했지만 사실 그건 온전히 아빠때문.. 지금이야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상처도 많이 아물어졌지만
1~2년 전 만해도 그 여파가 계속 남아있어서 너무 힘들었어요.
어쨌든 상당히 무례하고 고지식의 끝판왕이신 분인데 대학생때만해도 졸업하면 매달 20만원 정도를 보내라고 하셨어요. 뭐 목적은 모르겠는데...
누나 말로는 결혼이나 큰 일 있을 때 돌려받는다, 부모는 자식돈 안쓴다.. 하는데.. 그런 저금을 제가 해야지 애도 아니고 왜 부모님이 하는 지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이제 졸업을 하고 한달이 채 안지났습니다.ㅋ 그런데 오늘 오전 문자가 오더라구요... "이번달부터 돈 보내는 거 아니였냐"고 하면서 계좌번호랑..ㅋ
일어나자마자 그 문자 보는데 열불이.. ㅋ
우선 돈 문제를 떠나서 저는 가족, 특히 아빠에게는 정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정~말 중/고등학교 때에는 나에게 대한 화풀이, 폭력, 언어폭력 때문에 거의 울면서 자는 날들이 대부분이였고, 아무도 저를 알아주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저는 학교든 어디든 하지말라면 하지 않는 꼭두각시 마냥 말도 잘 들었는데 말이에요..
지금도 연을 끊고 조용히 살고 싶은데 나머지 형제/친척들이 하도 난리통을 피우는 바람에 뭐 저도 못참고 제대하고 나서 가출한적도 있습니다만 여튼, 표면적으로는 그냥 평범한 가족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학대에 가까운 모진 삶을 살게 했다고 해도 (20년 정도니까.. 거의 제 인생에 3/4 정도를 감옥에 있다시피 했네요.) 먹여주고 재워준 건 사실이니까
그걸 갚는 다고 생각하면 또 괜찮다가도... "경제능력 없는 어린아이를 먹여주고 재워주는 건 부모의 의무 아닌가.."라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취업해서 부모님께 매달 용돈 드리는거, 정말 멋진 일이고 누군가에게는 당연하다고 생각될 일이기도 합니다.
그치만 저의 경우,
스무살 이후로 용돈을 안주었습니다. 알아서 해결하라고.. 그래서 주말마다 이틀씩 노가다 하면서 차비와 식비/ 책값 등을 벌었었는데, (집은 서울, 학교는 전남)스무살 때 하루는 서울에 올라왔다가 다시 내려가야하는데 차비 만원이 부족했습니다. 정~말 어디에서도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버스터미널에서 발만 동동구르다가 결국에 어머니께 SOS를 청했고.. 만원만 보내줄 수 있으시냐고.. 어머니는 온라인뱅킹을 하실 줄 몰라 아빠에게 연락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온 욕설문자..ㅋ
'성인이 되서 네 앞가림도 못할거면 대학이고 뭐고 때려쳐라. 한심한 녀석' (순화하였음)
그리곤 2만원을 보내줬습니다.ㅋ
하.. 생각만해도 피가 솟네요 ㅋㅋ 욕하면 안되는데 욕좀하겠습니다.. ㅈㄴ어이없네요.. 스무살 짜리가 ㅅㅂ돈이 어디있다고.. 저는 수년이 지났는데도 저때의 그 분노와 자존심에 상처를 잊지못하고 있습니다. ㅋㅋ 진짜 ㅈㄴ 자존심 상해서
"아무리어려워도 다시는 부모님한테 1원 한장 아쉬운 소리안하겠다" 다짐하고 또 다짐했습니다.
그렇게 그 다짐하고 나서 부터 끼니를 굶던 차비가 없던 어떻게든 돈 마련해서 제가 다 앞수습했습니다.
그리고 입대하고나서도 저는 매달 나오는 월급 10만원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짬밥이 ㅈ같이 나와도 px는 최소한으로 가야했습니다..
휴가 때 그 돈을 써야하니까요.. 그래서 월급 10만원돈 씩을 모아서 휴가 때 쓰고.. 또 모아서 다음 휴가 때 쓰고.. 반복했습니다 ㅋ
그리고 말년휴가 때부터 아르바이트 시작.. 그래야 바로 학교에 갈 수 있는 조금의 자본금이 생기니까요.
그리고 제대하고 나서 큰 사건이 하나 터지는데 (너무 길어지니 설명은 않겠습니다.) 여튼 또 아빠가 해괴망칙한 말과 욕설을 해서 제가 생각해도 이건 너무 아닌 것
같다 싶어 가출했습니다. 그 이후에 뭐 난리피우고 싸우고 지지고 해서 위 설명드린 것 처럼 결국은 표면적으로 평화로운 가족인냥 행동하고
제 마음은 가두어버렸죠.
그 이후로 자취를 시작하게 되고 학교-일-집 / 학교-일-집 이 짓을 졸업하기 직전까지 반복했습니다. 너무 힘들었습니다. 등록금/차비/식비/책값/방값 마련하려면 하루도 쉴 수 없었고 일을 그만두게되면 며칠전부터 다른 아르바이트를 찾아놓고 그만둔 다음날부터 다시 출근을 해야 그나마 생활이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고객들이나 사장님들은 저를 보면 어린애가 왜케 얼굴이 쩔어있냐고.. 몇시간 자는 걸 떠나서 쉴 시간이 없었습니다. 자더라도 학교가서 수업중에 졸고..
끝나면 다시 일.. 진짜 제 인생에 대학교 3/4학년은 병져눕지않은 게 신기한 삶이였습니다.
그래서 남들은 자기전공분야 취업하고 경력 쌓고 그럴 때 저는 제 전공살려서 졸업하자마자 프리랜서 선언했습니다. 너무너무 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고 싶은 공부를 좀 제대로 하고 싶었습니다. 졸업하자마자 프리랜서로 홍보/마케팅 전부 혼자하고 있고 그렇게 지금 첫달이 지나가고 있네요..
그런데 매달 돈을 내놓으라니.. 미치고 환장하겠습니다.
우선 "홍보/마케팅 첫 달이라 수입이 그렇게 크지 않아 여윳돈 드릴 만큼은 없다, 다음 달 부터 드리겠다"
고 말씀은 드렸는데 (또 불러다가 폭언에 물건 집어던질게 뻔하니까) 마음속에서는 정말 이건 아니지 않나.. 싶네요...
제가 생각이 꼬인건가요? 부모님한테 주는 돈이 아깝다 생각하는 제가 속물인건가요? 위로와 조언 좀 부탁드려요 ㅜㅜ 오전부터 멘붕글이라 죄송..ㅠㅠ
지금 혼자 생활하기에도 돈이 없다고 말씀드리고 주지 마세요. 뭐라고 그러면 노력해서 곧 드리겠다고 하고 계속 미루시는게 정답.
계속 돈없다고하세요.
저라도안줄거같아요.
돈이없다 수입이 없다 죄송하다. 하시는게 최선일듯
마음가는데로 사시길 바래요. 왜 그런인간한테 돈을 줍니까. 돈 주지 않을것이고 앞으로도 돈 줄일 없을것이다 당당하게 선언 하시고
친척들이 뭐라 하시면 당신들이 뭔데 참견이냐고 대차게 쏴붙히시고 인연 끊으시길..
정말 부모다운 부모는.( 저한테는 저희 어머님) 돈 주지 말라고 해도 내 마음이 내켜서 매달 용돈 보내드립니다. 그게 정상인거고요..
마음가는데로 사세요. 아무도 님에게 강요할 권리 없습니다.
어설프게 핑계 대지 마세요. 님이 뭘 잘못햇다고 핑계를 댑니까?
돈없다 나도 힘들다 이딴 핑계 대지 마시구요. 꼭 당당하게 말씀 하시길 바래요. 당신한테 돈 주고 싶지 않고 돈 줄 일도 없다.
지금 상황에서 자존심, 미움, 원망.. 이런 감정은 잠시 접으시고요
본인이 성장하는걸 목표로 하고 하루하루 살아가셔요.
아버지께는 돈이 없다고 하시구요. 없어서 못드린다는데 설마 먼길 달려와서 까지 해꼬지 하시겠어요....
그동안 고생하셨어요. 조금만 더 있으면 아버지께서 곧 아쉬운 소리하면서 님 눈치 보실 날이 올거에요.
그때 좀 차갑게 대해주세요.
님 감정은 소중하니깐요.
졸업까지하셨으면 20대중후반이실텐데 당당하게나가세요.
불러서 물건던지고 때릴까봐 무서우신거보니까 학습된 무기력감도 있으신것같은데 불러도 안가면 되고 때리면 막을능력충분히있으시잖아요. 똑같이 폭력으로 안나가도 방법은다있어요.
키웠다고 다 부모아니고, 효도받아야되는것도아니에요. 돈같은소리하네 하고 잘라내세요. 지금 지원받아서 사는거아니면 신경도쓰지마세요. 마지막까지 못끊어내고 고생하는건 님이지 아버지가아니에요.
저도 비슷한 경험해봤지만
무섭더라도 무시하는 게 답입니다.
1. 절연한다.
2. 안보고 산다.
3. 몇개월만 버티면 그쪽에서도 안보고 사는줄 안다.
4. 이거 못하면 님은 계속 끌려 다닙니다.
님이 끊어줘야지 누가 못 끊어줍니다. 절연 하시고 잘 먹고 잘 사세요. 님의 아버지는 절대 바뀌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님은 전혀 얼굴 보지 말고 사세요. 돈 주면 고마워 할까요? 아니요 당연하고 더 내놔라 할겁니다. 님의 아버지는 님을 소유물 이상으로 생각안해요. 그러니까 저러죠. 그러니 님은 당당하게 연락을 끊고 나도 아버지를 아버지로 여기지 않고 따로 살자. 더 이상 연락하지 말라. 나도 연락하지 않겠다 하고 몇개월만 그렇게 지내봐요. 그럼 얼마나 자신이 자유로워졌는지 알겁니다. 해결책은 하나에요. 안보고 안듣고 연락하지 말고 연끊기에요.
성인이 되서 네 앞가림도 못할거면 대학이고 뭐고 때려쳐라. 한심한 녀석
요거 그대로
성인이 되서 왜 아버지 앞가림도 못하세요 다 때려치세요 하면서 화내고
2만원 부쳐주면 앞으론 달라는 말 안하지 않을까요
군인이면 자기 연금 있겠죠
저같으면 안줍니다 . 호구잡힘...
어이가 없네요...
무시하고 어렵다고 딱 못 박아 놓으세요.
이제까지 자기한테 쓴 돈 증빙해보라고 하세요 그러면 주겠다고
이미 경제적으로 자립한지 몇년이 흘렀는데 굳이 가족으로 인연맺을 이유가 있나요?
어릴적부터 폭언에 정서적 학대에, 스무살부터 알바로 돈벌어 직접 학비 식비 생활비 월세내며 살았는데 아직도 저렇게 행동하는 생물학적 아비랑 연락해야할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대개 저런 아비랑 계속 연락 유지하는 경우는 피치못할 사정으로 경제적 자립을 못해서인데 글쓴이는 전혀 그렇지 않거든요.
지금이라도 연락끊고 혼자 사시는걸 권하고 싶네요. 볼때마다 예전일 생각나는데 기분 좋을리도 없고 연락 이어갈 이유가 하나도 없어보여요.
성인이 되서 제 앞가림도 못하고 왜 자식한테 손을 벌리지
이제 제 앞길 제가 찾아가겠습니다. 아버님도 앞길잘 찾아 가십시오~! 땡~! 해야겠네요...
결혼식때 도움 받지도 주지도 말고 그냥 알아서 혼자 자립하셔야할듯...
그냥 절연하세요.
마음에 안드는 가정분위기를 참고 양육을 받았으면 절연에 대해 더이상 딴지걸 일은 없어 보입니다.
부모자식간의 일이라는게 보통 듣다보면 이쪽에 끌리기 마련이라 부모는 자식이 서운하게 했던일, 자식은 부모가 심하게 했던 일들을 말하는데 그것도 결국 세월이 흘러가면 본인들만 알게되는 판결이 스스로 머리속에 내려지고는 합니다.
부모에게 돈을 줄 필요는 없습니다.
연락을 끊고 전화번호 바꾸고 그렇게 본인의 삶에 충실하세요.
다시는 부모에게 연락하지도 말고 강요를 들을 필요도 없고 금전적인 희생이나 부모의 부양을 하지도 마세요.
법적으로는 부양의 의무가 있기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부모가 부양을 강요하거나 소송을 걸 확률은 거의 없으니 신경쓰지 마시구요.
위험합니다
가까이하지 마세요
어렷을때 학대당하던 트라우마는 커서도 남습니다
저 또한 아버지가 돌아가셨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기억보다 안좋은 기억이 더 많아 남아있습니다
돌아가셨을때 솔직한 심정으로 잘됬다는 생각이 들정도였고
이제 내 마음대로 살아도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20년이 흘렀지만 잘살고 있습니다
한번은 아버지의 학대행위에 대해 말을 하면 다들 그럽니다
다 너 잘되라고 그런거라고
피해자 입장에서는 헛소리죠
안당해보면 모릅니다
그 뒤로 다른 사람과 아버지에 대한얘기는 일절 하지 않습니다
인생은 자기겁니다
마음대로 사세요 제발
시간되시면 정신과상담도 받으러가세요
큰 도움이 될겁니다
관계호전보다는 관계차단이 필요해 보입니다
20만원이면 보내드리는게 여러모로 좋다고 봅니다.
실제 생활하다보면 생기는 문제들이 20만원으로 해결하는게 더 싸게 느껴지실거라고 봅니다.
20만원 드리고 그냥 연끊고 산다고 생각하세요
그렇게 몇년 살다보면 점차 안정되어 질것입니다.
20만원은 지금은 큰돈이지만 3년만 지나도 괜찮은 돈입니다.
돈을 올려달라던가 몇일 늦었는데 뭐라고 하시면
그때가서 나도 힘들어서 해볼만큼 해봤는데 더이상 안되겠다 하십시요.
처음부터 끊으면 불리합니다.
일단 부모님이 원하시는데로 했는데
점차 사정이 안되어 그렇게 못하게 되었다로 가시는게 유리합니다.
흠......댓글들 반응이 이상하네요... 아무리그래도 낳아준 부모에게 그런인간이라는둥... 조금충격이네요.. 저도 성인이되고나서 부모님이 돈돈 해서 노이로제 걸릴거같았었는데 취업후에도 부모님에게 일정 돈가져다주는게 손해보는거 같았습니다. 저또한 20살이후로 용돈 일절받은적없고 내스스로 알바해서 생활비마련하고 학교도 학자금대출받아 다녔거든요 20살이후로 폰비,보험비또한 제가 알바해서 납후했습니다. 나이가 먹으면 먹을수록 내가 부모에게 왜 이득인지 손해인지 따지고 있는지 문득 생각해보니 자식이라는 이유만으로 미성년인 근 20년을 아무이유없이 저에게 하고싶은것 먹고싶은것 입고싶은것 사고싶은것들을 해주었고 성인일때도 제가 사고났을때 병원비도 다해주었고(큰목돈들어가는일) 곰곰히 생각해보니 부모에게 의지하지않고 스스로 해결할수 있길 바랬나 싶기도 하는 생각도 들고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작성자 아버님께서 아무리그래도 자식인데 그렇게 생각할까요...? 일어나면 안돼는 일이지만 작성자께서 만약 사고나면 불이나게 달려올사람이 누굴까요.. 아버님에 마음표현이 엇갈려도 결국엔 작성자께 무슨일이 생긴다면 제일먼저 걱정해줄사람은 부모이며 가족입니다. 너무 미워하지마세요 너무 마음에담아두지마세요 저도 혈기왕성한 20대에는 정말 부모에게 불만이 많았고 화가났고 손해보는거같은기분으로 월급가져가 줬는데 저도 나이를먹다보니 그렇게 강하고 그랬던 아버지가 점점약해지는모습에 뭔가 마음이 이상하고 싱숭생숭한게 불같았던 마음도 녹아내리고 그러더라구요 좋은관계를 가질수있게 조금 마음을 다르게 생각해보셔요
부모님이 내주고 계신 연금이나 보험 있으신 모양인데
본인명의로 된 보험이나 연금 조회해서 전부 본인 통장에서 빠져나가게 돌려놓으세요
그리고 그중에 부담이 크고 수익률 낮은건 해지한 뒤에 아버님 드리고
아예 인연 끊어버리시는게 좋겠네요...
아버님 말씀하시는거 들어보니 글쓴이님께서 피해의식이 있다고 생각하시고 본인이 모두 옳다고 생각하시는듯 합니다.
당신께선 해줄만큼 해줬다고 생각하시겠죠...
아버님 통장으로 해약한 연금 / 보험금액 싹 넣어드리고 (혹시 그외에 금액적으로 도움받으신게 있으시다면 그 금액까지)
인연 끊는게 좋을듯 합니다.
그냥 번호차단하세요. 제일 깔끔함.
"돈 없다"
면 충분해 보이는데요. 죄송하다, 다음달부터 드리겠다 이런 말은 필요 없어 보입니다.
불러다 폭언에 욕설이면 부를때 가지 마세요.
무늬만 가족인척 연기한다고 누가 알아주지도 않습니다.
안보고 사는게 답인 가족도 많아요.
냉정하게 말씀드리자면
[TV에 나올 정도는 아니지만 개인적인 기준으로 판단했을때 폭언과 구타라고 생각되는 것들 때문에 집이 교도소 같았다, 그래서 집이 싫었고 군 제대 후 성인이 되어 가출???을 할 정도의 상황이었는데 현재는 직장인이 되었고 과거에 부모가 그랬기 때문에 부모 양육의 의무를 지고 싶지 않다.]
라는 것은 사실 모든이가 납득할만한 이유가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위 주관적인 내용을 근거로 가족관계단절서(부양기피사유서)를 작성해 구청에 제출하세요.
아마 부모가 거부하지는 않을겁니다.(거의 99%의 부모들이 거부를 안해요)
그러면 원하시는대로 부모가 더이상 글쓴이에게 돈을 보내라 어째라 간섭하거나 더 나아가 연락을 하지도 않을겁니다.
끊으려면 확실하게 끊으세요.
부모도 타인이랑 같습니다. 호구로 보이면 계속 호구 잡혀요....
자취 시작하셨다고했는데 물건 부순다고 하셔서 그러는데 아직 독립 안하셨나요? ㅜㅜ 독립 안하셨으면 독립먼저 하시구요..
자취중인데 찾아와서 나쁜짓하시면 하실때마다 경찰에 신고하세요 ㅜㅜ 출동의 저희 지역의 경우 (주관적판단) 70%가 가폭으로 인한 출동이에요..
막 큰일나고 그러는거 아니니까 꼭 신고 하시고벗어나세요 ㅠㅠ 너무 안타깝습니다...
신고처음에하면 경찰분들이 경고하고 말려주고 가실거구요.. 오히려 남자 나이든분들은 나이든 남자말 들어야 좀 먹히고 그래요... 자기보다 약하다고 생각하면 절대 귓등으로도 안들어요 ㅜㅜ
또 신고하고 하다보면 경찰에서도 이거 지속적이고 심각하다 생각해서 처벌 권유 할거에요 ㅜ ㅜ 그럼 도움 받아서 법적 처벌 하시면 됩니다.. 임시보호도 받을수 있구요..
그렇게 까지 안가길 바라지만 작성자님은 행복할 권리가 있는 사람이자나여?
님부터 챙기고 그다음부터 생각하세요...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이런 글을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아동 시절 엄한 부모에게 자란 아이는 커서도 부모에게 얽메이기 쉽다는 말을 실감하게 됩니다.
객관적으로 볼게요.
작성자님의 아버님은 나이가 들었습니다. 만약 제대하셨다면, 몸도 노쇠하고 사회적으로 지위가 큰 것도 아닙니다.
만약 아버지가 아니라 그냥 동네 아저씨 A였다면 과연 작성자님이 무서워하셨을까요?
작성자님은 어린 아이가 아니에요. 아버지가 때린다고 달려드면 저항할 수 있고, 뭐라고 하면 맞받아칠 수 있는 어휘력이 있습니다.
그런다고 아버지를 두들겨패는 패륜을 저지르라는게 아닙니다.
작성자님이 일단 아버지보다 훨씬 강해졌음을 객관적으로 아셔야 합니다. 아버지는 실질적으로 핸드폰 연락 안받으면 작성자님에게 해꼬치할 수 있는 수단이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작성자님은 지금 아버지 생각만 하면 어린 시절로 돌아가 울먹울먹하게 됩니다.
왜냐? 아직도 심리적으로는 학대 받은 어린 아이가 남아 있기 때문이죠.
단적인 예시로 작성자님이 빡돌아서
'다 늙어빠진 이빨빠진 호랑이가 어디서 이래라 저래라냐, 부모가 돼서 얼마나 무능하면 다 준다는 유산은 못주고 어디서 돈을 달라냐!'라고 했다고 합시다.
그러면 작성자 아버님은 문자나 전화로 욕을 할 수 있을 지언정, 육체적으로 때리거나 폭력을 저지를 수 있을까요?
즉, 작성자님이 강하게 나가도 아버지는 사실상 할 수 있는 건 말 밖에 없습니다. 왜냐? 늙고 사회적 자리도 전혀 없으니까요.
먼저 무서워하지 마세요. 자책감 느끼지 마세요.
그리고 오히려 역으로 이렇게 말을 하는 겁니다
'제가 지금 친구 보증서가지고 빚이 3천만원이다. 이거 다 갚아야 한다. 만약 더 돈달라고 하면 빚쟁이들이 아버지한테 갈거다'라고요.
그러면 오히려 아버지는 어떻게 할까요? 우리 아들이니까 갚아주겠다, 할까요?
제 주위에서 돈달라고 하는 사람 중에서 빚있다고 답하면 도와준다는 사람 아무도 없었습니다.
보증 서서 죽겠다고 울먹거리세요. 그래도 돈달라고 하면 빚쟁이한테 집주소 분다고 하세요.
글쓴이님은 강한 존재가 아니에요. 이걸 기억하시고 강하게 나가세요.
졸업한지 이제 한달 된 자녀에게 돈을 달라고 다짜고짜 계좌번호를 보내셨다니... 생활이 어려워 그돈 아니면 못사는 것도 아닌데.... 도저히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경우가 아닌가요? 힘들어서 여유가 없다고 하시고 거절하세요. 드려버릇하면 당연할 줄 알고 평생 갑니다. 저렇게 정없고 매몰찬 아버지는 그런 대우 요구하시면 안될 거 같아요. 조금 더 단호해지세요.
그냥 끊으세요. 다큰성인이 무슨 호구잡힐일있습니까.
본인 명의 연금이나 보험금이 월 20만원이상 나간다면 명의 돌리고 그냥 보내드리거
이하라면 그냥 해지 하시라고 하고 돈 보내주시지 마세여
대학 등록금까지 내주셨으면 모를까
등록금도 직접 벌어서 다니셨으면
20대부터 이미 경제적으루 독립은 하신거고
부모님께 도리 하셨다 생각합니다
당당하게 나가셔도 됩니다.
저도 재수비용 생활비 대학등록금 기타등등 알아서 한 케이스인데
부모님도 자신들이 해준 거 없는거 알아요. 그래서 더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것일 수도 있어요.
또 아버님 성향을 보니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솔직하게 돈없어서 안된다고 딱 자르셔도 됩니다. 핑계 안대셔도 되요.
작성자님 성인에 앞가림 혼자 다 하고 여태까지 도움도 안받았는데
부모니까, 키워줬으니까,친척들 보는 눈이 있으니까 이런 이유로 눈치보지 않으셔도 됩니다.
내 인생 아무도 살아주지 않아요. 친척이 뭐라 하든말든 무시하시는게 좋아요.
누님 반응을 보니 작성자님과는 다르게 지원을 받았거나, 작성자님처럼 눌려서 착한아이가 되고 싶어하거나
둘 중에 하나로 보여지는데 작성자님은 누님과 다른 사람이에요.
다르게 생각하고 사셔도 됩니다.
아이를 낳았으면 자립할 때까지 키우는게 부모의 책임이고 도리라고 봐요.
물론 무사히 자란 것만 해도 큰 은혜를 입은 것이니 감사하는 마음은 가져야 맞지만
빚지는 마음 가지실 것 하나도 없습니다.
돈 절대 주지 마세요
점점 더 많이 요구합니다
-경험자가-
집이 똥꼬가 찢어질 정도로 가난하신가요? 작성자님이 20만원 안보내주시면 부모님은 하루 한끼는커녕 밥풀도 입에 못붙일정도로 위기상황아니면 드리지마세요. 저도 같은상황에 그래도 나 키워주신분인데 용돈정도야 하고 다달이 30보내준거 지금도 후회해요. 나중에 더벌고 여유있을때 여행한번 보내드리는게 훨 낫지 이제 사회 초년생이 다달이 20줄 필요없어요.
꾸준힌 지원을 받았다면 모르겠다만 훨씬 전부터 독립했는데 그럴 의무가 있을까요? 몸은 해방되었지만 마음은 얽매여있는게 눈에 보이네요. 이것과는 별개로 아버지되시는분이 한참 과거에 살고 계신분 같네요. 너무 낡았습니다.
전 겁나 까이고 블라먹어도 위 댓글들 좀 까야겠습니다.
절연하란 말들이 너무 쉽게들 나오네요.
솔직히 저는 작성자분 아버지가 얘기하는 부분이 어떤건지 감은 잡힙니다. 물론 과정과 방법이 잘못되긴 했습니다.
그리고 작성자분이 쉽게 살아왔다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부자의 연은 끊는 것은, 작성자가 고민하고 고민하다 나오는 결론이어야지, 제 3자가 부추길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작성자님, 절연은 최후의 방법입니다. 모든 수단과 방법을 모두 동원해보고, 후회없는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 부모님 일 안다니세요? 누나에게 돈 달라고 해요?
뭐하러 줘요?
흠.. 저라면 일단 아버지나 어머니께서 왜 20만원을 달라고 하는지부터 물어볼것 같아요.
어릴때 키워준 양육비를 받고 싶은것인지?
부모님 부양비를 말하는 것인지?
그리고 다른 형,누나들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등등요.
양육비라면.. 얼마를 어느기간까지 요구하실건지 (대신 그러고나면 연끊고 싶을듯ㄷㄷ)
부양비라면.. 어차피 아직은 부모님 경제적 여력 있으실테니.. 부모님 65세 이상? 등의 기준이나 다른 형제 남매들과 의논해서 생각해볼것 같네요.
등등... 부모님의 대답에 따라서 제 대답이나 대응도 달리할것 같아요. 만약 무조건적으로 그냥 내놓으라고 큰소리만 치신다면 당연 안드리고 연락 끊을것 같구요.
아무튼 달라 한다고 무조건 아무생각없이 그냥 드리진 않을거같아요. 부모가 아들 삥뜯는것도 아니고ㅠㅠ 아무리 강압적이라지만 어머님께서도 동의하시고 가만히 계신건지도 궁금하네요.
많이 힘드시겠어요.. 이번일 잘 마무리하실수 있음 좋겠네요..
어떤 선택이든 그 선택을 후회할날이 사는동안 여러번 있을것입니다. 자신이 그 후회조차 책임질 수 있는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작성자님께 해드릴수있는건 그동안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아직 살아갈날이 더 많지만 정말 잘 살아오셨고 잘 버티셨고 지금까지의 힘들게 버틴 날들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삶이 더욱 행복하시길 응원하는것뿐이네요. 하나 도움안되겠지만 진심으로 고생많으셨습니다. 힘든삶이지만 버티고 이겨낸 작성자님을 진심으로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흠... 반대입장에서도 한번 생각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물론 폭력적인 아버지를 옹호하고자 하는 마음은 없습니다.
헌데, 작성자가 스무살부터 독립하여 스스로 컷다고는 하나 스무살까지 부모님 아래서
지원 받으면서 큰건 사실이잖아요.
부모님이 원래 태어날때부터 재벌2세라 돈이 필요 없는데 작성자님을 괴롭히려고 돈달라그러시는건 아닐것이고
작성자님이 지금나이에 어렵듯 부모님도 같은 어려움을 겪었을꺼라 생각합니다.
그시기에 작성자를 낳아, 하고 싶은거 참고, 사고 싶은거 참고 하면서 작성자를 길렀다고 생각합니다.
돈 10만원 20만원 지금 상황에서 큰 금액이고 이거 주면 더 힘들어지고 할수 있습니다.
정힘들면 아버지한테 직장 자리좀 잡고 1~2년 후에 생활 좀 피면 그때부터 드릴께요 라고
솔직하게 말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댓글중에 연을 끊는다는 것도 너무 개인주의적인 생각인거 같네요.
계속되는 폭력에 부모님집에 안갈수도 있고 가기 싫을 수도 있습니다.
부모님집에 안가고 연락 안하고 할수도 있죠 이거야 마음이니까요
지금 부모님이가 마땅한 수입이 없으신 이유중에 하나가(꼭 그렇다는거는 아니예요)
젊은 시절 육아로 인한 지출일 수도 있잖아요 부모님이 선택하여 출산과 육아를 한것이지만
아이 키우는데 돈도 많이 들고 그만큼의 희생도 필요하고..
이런 생각하면 다달이 돈 10~20만원 드리는거 어려운일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돈 드리면서 더 당당하게 아버지의 폭력적인 언행과 행동에 대항할수 있을것도 같구요
더 쓰고 싶은데 주문와서..;
제 어린시절을 보는거 같아서 마음 아프네요.
작성자님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전 등록금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학자금 대출받고 알바하면서 다닐라다가 너무 힘들어서 결국 1년 다니고 때려치고 그 이후로 회사 생활했습니다....
글쎄요 제 부모가 님 부모가 같을거라는 보장은 없지만 돈 보내라고 그냥 돈 보내진 마세요.
더더욱이 작성자님께서 보내기 싫으시다면.....
솔직히 자리도 잡고 자취하고 살아갈라면 먹고 살기도 빠듯할텐데요 사회 초년생이...
초봉이 어떠실지는 모르겠지만 여유롭지는 않을거 같네요..
암튼 힘내세요. 술이라도 한잔 사드리고 싶네요.
대한민국에는 놀랍게도 자식이 부모에게 수혜를 받았으니 되갚음을 해야한다는 논리가 통용되는데 참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부부의 합의로 아이를 가졌으면 적당한 나이까지 먹이고 입히고 가르치는것은 당연한 의무이고, 자식은 장성하여 수십년간 부모와 지내며 쌓인 정과 유대감에 기초해 봉양을 하면 그뿐입니다.
성인이 되기 전의 아이를 양육하는건 당연한 겁니다. 저도 양육을 하고 있습니다만 지금 들어간 돈을 나중에 받는다는 생각은 해본적 없네요. 의무이니 반환하지 않아도 됩니다.
성인 이후에 지원받은게 없으신듯 하니 부모님과의 채무관계(?) 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이 20만원을 원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유는 모르겠으나 본인이 여유가 없는데 안보내는게 맞겠지요.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그때가서 보낼지 안보낼지 고민하시면 될듯하구요.
그것보다는 마음이 상처가 더 문제일것 같아요.코끼리를 훈련시킬 때 새끼때 조련사가 엄청 때린다고 하지요. 그러면 다커도 조련사한테 꼼짝 못한다지요.
작성자 부모님이 일부러 그랬다는게 아닙니다. 다만 작성자님이 그러한 정신상태에 있는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다른분들 말씀대로 기회가 되면 상담을 받아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힘내시길.
인연을 끊는게 어떨까요
언어와 돈으로 폭력을 휘둘렀던
지금은 언어로만 할수 있지만
어머니 나이 73세 아직도 그러고 있어요
끊고 싶지만 내가 끊으면 다른 가족들이 전부 나를 안보겠다네요
어렵게 키워준 공을 모른다네
가족인지 협박범인지 힘드네요
빨리 단절하는게 더 쉬운 방법일수도 있어요
힘내세요
제 글이 불편하다면 불편하게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하고 싶은거 하기에도 부족한 삶이고 누군가(가족이됏든 타인이 됐든)에 의해서 살아가는데 그 정도의 불편함을 느끼면서 지낼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2017년 청년들이 접한 세대는 부모세대보다 어렵고 힘든 삶을 살게 될 첫 세대라고 합니다
이미 동일 나이때 살아온 환경이 너무나도 다르고 어려워졌는데 그것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자식에게 일방적으로 물질적인 댓가를 바라는건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해줄 수 있는 건 몇 마디 뿐이고 단순히 힘내라는 말로 위로 되기 힘들지만 이 시대에 저와 같은 세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잘 되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마음이, 생각이, 그리고 내가 정말 바라고 있는 것을 하세요
폭력적인 아버지도 아버지지만.. 그외 다른 가족들의 반응이 참.......
내가 낳은 자식이라 해서 막대해도 되는거 아니예요.
님께서 나중에 결혼 하시고 아기 가지실진 모르겠지만....
낳아보면 내 아이라서 더 존중해주고 내가 아닌 또 다른 인격으로 인정하며 키우는게 당연하다 생각될거예요.
막말을 하시면 연락 끊으세요. 먼저 연락하셔서 미안하다 얘기 하실때까지 연락 끊고 님 마음 잘 치료하세요.
어느 누가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사람대 사람으로 하면 안되는 행동을 부모님께서 자식에게 하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