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가 정치판에 나온게 97년 이라니 그때 쯤 일겁니다.
거의 신입사원 이었고 회사에서 일하는 중 이었는데 어머니한테 불안한 목소리로 전화가 왔습니다.
야 니가 무슨 정치인을 욕했다고 경찰이 두명 찾아왔다..
신상을 꼬치꼬치 캐묻는데 김대중 (당시 대통령) 을 욕한거냐고 물었더니 박근혜라 그래서 할 짓 더럽게 없다고 얘기해줬다.
생각해보니 그 당시 박근혜가 나오면서 대권에도 도전하겠다는 기사가 나온거 같고..
그래서 그 당시 하이텔에
"동네 아줌마가 대통령을 하겠다니 지나가는 개가 웃겠다"
라고 올렸더니 그거 보고 찾아왔더군요.
근데 무려 대구에서 올라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꿔달라고 그래서..
아니 내 개인정보는 어디서 구한거고 니네 대구에서 올라온 차비나 일당도 세금으로 나가는거 아니냐..
니네 소속이랑 이름 대라 내가 그것도 하이텔에 올린다
라고 했더니 버벅대면서 그냥 가버렸습니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올라온건지 지금도 의문..
물론 지금이라면 개인정보 넘겨준 하이텔까지 박살날 일이죠.
스스로 이룬일이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단지 누구 딸이라는 이유 하나로 정치를 한다는게 이해가 안갔고..
아무것도 아닌 여자가 벌써부터 경찰을 부리다니 권력이라도 잡으면 진짜 큰일 나겠구만 이라고 생각했죠..
대선 나올때도 제발 나오면 땡큐다.. 너를 누가 찍겠냐 라고 생각했다가 2012에는 진짜 멘붕이었죠.
가족들 모였다가 티비에 박근혜 나오면 항상 그 얘기 합니다. 너도 블랙리스트 라던지..
지금도 그냥 동네 목욕탕 가서 아무 아줌마나 아저씨 데려다 대통령 시켰어도 박근혜 보다는 잘했을 거라고 생각하고...
20년 전 부터 많은 사람들이 빤히 알던 사실을 무시하고 대통령으로 뽑았다가 이제 깨닫고 있으니 나라가 잠시 좀 미쳐 있었던거 같음.
헐...경악스럽네요.
꼼꼼한 썅년
옆에서 콩고물 처받아 먹겠다고 엎드려 모시던 병.샌새끼들도 박멸이 시급합니다.
진짜 소오름이네요,,,그 당시,,,글 하나로 집까지 찾아왔다니,,,,무섭네요,,,,
항상 우리가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개판이네요 아직도 그러겟죠?
작성자님 처럼 오래 된건 아니지만 저도 몇년 전부터 비슷한 생각을 했는데, 욕하는게 아니라 진짜 의구심으로 "아... 저 돌대가리가 도대체 어떻게 국정 운영을 하는건가....(물론 개판이긴 하지만) 지능 수준으로 봐서는 친구 전화번호 하나 못 외울듯 한데... 누군가 뒤에서 조종하나....? 혹 전대갈 측근 삼촌들...?" 뭐 이런 생각을 했더랬죠. 근데 지보다 나이도 적은년 한테 영혼까지 다 갖다 바쳤을 줄이야 ㄷㄷㄷㄷ
헐 저때부터 싹수가 노랬군요
와 소름 ㅜㅠ 뜬금없지만 진짜 경찰이었는지 의문스럽긴 하네요.
진짜 경찰이었어도 소름이고 (그것도 관할 지역이 따로 있을텐데 대구에서...)
경찰이 아닌데 위장한거면 더 무섭ㅠㅠㅠ
...영화를 너무 봤나 ㄷ ㄷ
그나저나 대처가 멋지세요 말 잘하는 분은 언제나 부러움 !
"박근혜 위원장은 자기의 심기를 요만큼이라도 거스리거나 나쁜 말을 하면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다. 그가 용서하는 사람은 딱 한 명 자기 자신이다."
http://v.media.daum.net/v/20121204142006525
어제 처음으로 진짜 눈물을 흘렸던 것 같던데.
눈이 촉촉하고, 화장이 다 지워져 있음.
탄핵될지도 몰랐었고, 구속될지도 몰랐던 만큼 수준이 그랬던 것 같더군요.
어떻게 보면 최태민 부녀가 제대로 하나 물어서 여태 조련을 해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