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미러리스 적응 안되네요.. 기변 고민 중

니콘만 주구장창 20여년 썼습니다.
마지막에는 D3를 3년, D700을 2년을 끝으로 정리하고
A7M2로 넘어가서 1년 정도 됐습니다.
결과물은 마음에 듭니다. 결과물만...
나름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단점을 적어보자면..
1) 무게 때문에 갔는데 생각보다 그리 가볍지도 않음
-> 35.8za 정도는 괜찮은데 55.8za 정도만 되도 그닥 가볍진 않음
2) 어쨌거나 좀더 가볍긴 가볍다보니 파지감도 별로고 무엇보다 바디가 약해보여서 조심하게 됨
-> 이거 은근 스트레스 입니다. D3 같은건 운전할때 그냥 조수석에 척 던져놨었는데
A7M2는 가방에 넣어서 안전벨트까지 매놔야 마음이 놓입니다-_-
3) 기계적 성능이 맘에 안 듬
-> D3 쓸때 느끼던, 바디가 렌즈를 잡아먹을 것 같던 그런 느낌적 느낌이 없음
(이게 참 말로 설명하기 힘드네요)
셔터소리 등등도 그렇고..
4) 2천만대 화소가 부담됨
-> 제가 구식이라 그런지 몰라도 아직까진 천만대 화소에서 raw로 찍어서 만지는게 좋더군요.
솔직히 요즘 기계들이 좋아져서 사람들이 3천만대나 4천만대에 맞춰 눈이 높아져서 그렇지
D2h 시절엔 400만 화소로도 웹상으로 보는데는 전혀 문제 없었거든요.
모니터에서만 본다면 1천만대로 죽을 쑤고도 남는다고 개인적으로 생각..
서론이 길었는데,
그래서 다시 니콘으로 넘어갈까 고민중입니다-_-
그동안 운동도 열심히 해서 팔 힘도 많이 기른 상태고 ㅋ
플래그쉽 보고 있는데, 고민이네요.
1) D3 : 가격 적당 (120~140). 다만 동영상도 없고(별로 쓰진 않음), 무엇보다 연식이 오래 됨
2) D3s: 가격 좀더 투자 필요 (200언저리). 안 써봐서 잘 모름-_-
4) D4 : 가격 부담. (260언저리). 써보고 싶지만 비싸서 부담임.. 같은 센서를 쓰는 Df는 어떨지..?
제가 원하는 스펙은,
1천만대 화소에 연사 잘 되고 iso는 3200까지 정도만 잘 나오면 되고 플래그쉽 이어야 한다 정도입니다.
우문현답을 부탁드립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