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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방탄] 빌보드 Hot 100 1위 그 후

8월의 마지막 날 아침 품었던 기대감과 설레임 또 매분을 지배했던 초조함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이 납니다

평소같으면 주말에 쏟아 부었던 에너지를 미처 다 충전하지 못한 채

여느 직장인처럼 무겁게 사무실 의자에 몸을 기대어 일을 하는둥 마는둥 그렇게 시작했었을 하루

하지만 그 날은 달랐습니다

언제 발표가 날지 모르는 빌보드 Hot 100 소식을 실시간으로 접하기 위해

계정도 없는 트위터는 매분마다 새로고침을 눌러댔고

행여 불펜에 글이 먼저 올라올까 불펜에 상주하다 싶이 그렇게 돈을 벌고 있었습니다 (사장님 죄송합니다)

역대급 기세의 촉촉좌와의 싸움이 무척이나 힘겹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방탄이라면 할 수 있을 거야' 라는 믿음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동시에 '졌잘싸' 였다면서 자신을 위로할 준비도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 30분 전 즈음 발표

billboard HOT 100 바로 그 밑

제일 높은 곳에 아로새겨진 Dynamite BTS

그 순간 제가 앉아 있던 의자가 들썩였고

아드레날린이 폭발적으로 분비되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그들의 노래 제목처럼

늦은 시간 잠을 미룬 채 소식을 기다리고 있던 많은 불펜 아미분들과

같은 시간 불펜에 계셨던 많은 불페너분들이 축하의 글을 남겨주셨고

그 결과 상당히 많은 양의 방탄소년단 글이 짧은 시간에 올라오기도 했었습니다

그래도 축하의 글이 대부분이였던지라 

즐거운 마음으로 이 글 저 글 기웃거리며 댓글도 달고

기쁨과 흥분을 공유하려 애썼습니다

그렇게 8월 31일 월요일 오후 시간이 흘러갔고

그 사이 태평양 건너 한국에서는 9월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그리고 불펜이 진흙탕이 되는데는 얼마 걸리지 않더군요

정말 아무 글이나 막 올라오는 걸 실시간을 보고 있자니 짜증도 났습니다

몇 시간 전과 비교해 달라진 건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Hot 100 1위한 것 밖에 없었는데 말이죠

보고 불쾌해 하거나 피하거나 그 외에 할 수 있는 건 없었습니다

불펜은 자유 게시판이니까요

하루? 이틀? 이면 진정되겠지 했는데

그냥 제가 체념하는게 더 빨랐습니다

무슨 큰 기대를 가지고 커뮤니티 활동을 하는 건 아니니까요

방탄소년단을 안 좋아할 수도...아니 싫어할 수도

방탄소년단 노래가 취향에 안 맞을 수도 있는데

이래라 저래라 하는 완장질은 정말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건지

불펜 지분이 있으신 분들이 그렇게 많은지 이번에 알게 됐는데

다 합치면 100% 넘을 거 같은데 누군 가짜 지분 아닌가요?

아무튼 방탄소년단은 9월 첫째주 빌보드 Hot 100 1위에 올랐고

그로부터 8일 후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Hot 100 2주 1위를 지켜냈고 (대단대단)

또 하나의 꿈을 이룬 채 시간은 그렇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 시간과 비례해 무척이나 시끌벅적했던 불펜이였단 사실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채


코로나가 아니였음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다이너마이트는

'빌보드 Hot 100 1위를 해야겠어' 하고 만든 노래는 아닙니다

멤버들도 이미 얘기했다 싶이

기대는 했었지만 애초에 다이너마이트를 급하게 디지털 싱글로 공개한 이유가

하반기 앨범 발매 전 코로나로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즐길거리를 하나 주고 싶었던 것 뿐

성적으로만 목표를 몰아가기엔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힘든 시기임이 분명하니까요

그런데 즐기는 사람들이 이토록 많을 줄이야! ㅎㅎㅎ

지금 이 노래의 행보는 노래 제목과 궤를 같이 하고 있고

충분히 즐겨도 될 성과라 생각하지만

방탄소년단은 곧 발매될 앨범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래 너희들은 일해라! 우리가 즐기마 ㅎㅎㅎ

술은 우리가 마실 테니 너희들은 우유를...응? ㅋㅋㅋ)


위에 언급했듯이 멤버들이 다이너마이트 공개 후

무심히 결과를 기다렸던 것은 아니였습니다

그들도 사람인데...

가수에게 좋은 결과란 '잘하고 있다' 는 칭찬과도 같은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고 1위가 아닌 결과가 좋은 결과가 아닌 것은 아니지만

숫자 '1' 이 주는 희열이 분명 있습니다

제가 스포츠를 워낙 좋아해서 잠깐 삼천포로 빠지자면

스포츠 안에서 1위와 2위의 격차는 단순 숫자 1만큼의 차이가 아닙니다

잔인하리만큼 'The winner takes all' 이라는 말이 폐부를 찌르는 세계이기도 하며

때로는 3위보다 2위가 더 실패한 것처럼 비춰지기도 하죠

마지막 무대에서 졌다는 이유로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1위가 가져가 버리니까요

그런데 또 그 이유가 우리가...아니 제가 스포츠에 열광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제가 응원하는 팀이 제일 높은 자리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길 바라는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다저스 듣고 있나?)

물론 노래는 스포츠와 같지 않아서

숫자 '2' 와 실패라는 단어를 엮는 게 적절하지 않기는 합니다

다이너마이트란 노래가 2위를 했어도 3위를 했어도 큰 성공이였을 테고 

저는 여전히 박수를 보냈을 것이며 기뻐했을 겁니다

그래도 1위를 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ㅎ

네...1위해서 기분 좋다는 말을 하려고 주저리주저리 늘어 놓았습니다 ㅋㅋㅋ

이제는 '언젠간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Hot 100 1위를 할 거야' 가 아닌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Hot 100 1위 가수야' 라고 말할 수 있게 되어 다행입니다



방탄소년단의 초창기 팬미팅

이렇게 시작했던 친구들이였습니다

전 저 때 방탄소년단의 존재도 모를 때였지만

멤버들의 말을 빌리자면

방탄소년단의 이름을 한 번이라도 더 알리기 위해

독기 품고 활동했던 때입니다

저야 중간에 무혈입성 하듯이 입덕해서

방탄소년단의 성공만을 함께하고 있지만

방탄소년단의 첫 걸음부터 함께해 온 아미분들은

이번 빌보드 Hot 100 1위 성과에 대한 감회가 남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리스펙 합니다



작년 5월 보랏빛으로 물든 로즈 보울

이렇게 컸습니다

3년 전 AMA를 통해 미국 주류 시장에 방탄소년단의 브랜드를 알린 후

모든 행보가 믿기지 않는 일들의 연속이였습니다

하물며 데뷔 때로 거슬러 올라가 비교해 보면 말할 것도 없겠지요

참 많은 것을 이루어 냈던 지난 3년

그래미 빼고는 미국의 주요 시상식에서 상도 받아 봤고

빌보드 Hot 100 1위 달성

타임 스퀘어에서 있었던 미국 연말 공연을 포함 미국 여러 방송과 이벤트에 초대 되어서 무대를 가졌으며

그래미조차 무대에 서 보기는 했죠

비록 합동 공연이긴 했지만

그런데 멤버들이 많이 아쉬웠던 모양입니다

다음 꿈을 그래미에서의 단독 공연 더 나아가 수상으로 잡으려고 한답니다

아쉬운 마음만으로 설 수 있는 무대는 아니지만

다시 한 번 그 높은 산을 오르려

방탄소년단이 제일 잘하는 '노력' 을 하려고 합니다

부디 앞으로 방탄소년단이 하고자 하는 음악의 진정성이 잘 전해지기를 바래봅니다

그만큼 그래미는 음악하는 사람들에게는 꿈의 무대이니까요

지금껏 음악을 해온 시간보다 앞으로 음악을 할 시간이 훨씬 더 많은 친구들이라

기회는 그들의 것이며

노력의 끝에 아름다운 꿈이 현실화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허나 저 개인적으로는 위에 열거한 방탄소년단의 업적보다 더 좋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스타디움 투어

대중문화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미국

미국에서 성공한 가수들은 엄청난 부와 명예를 얻지만

스타디움 투어는 돈을 많이 버는 모든 가수들에게 허락된 것은 아닙니다

수만명이 들어찬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한 번도 아니고

몇 주에 걸쳐 미국 전역을 돌며 한다는 것은 (미국 정말 큽니다...살면서도 놀랍니다)

미국 내에서도 극소수의 가수들만이 가지고 있는 특권(!)입니다

헌데 그 어려운 것을 방탄소년단이 해냈습니다

작년 미국에서 엘에이, 시카고, 뉴욕을 돌며 6차례 스타디움 공연을 매진시켰고

올 해는 무려 16번의 스타디움 공연이 북미에서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생각할 수록 코로나 빡칩니다)

이미 매진이 된 공연과 매진을 앞둔 공연이 대부분이였을만큼

팬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였는데

현재 상황은 듣도 보도 못했던 온라인 공연이 대체를 하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도 기회가 생길 때마다

팬분들 직접 공연장에서 만나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하는데

아직까지는 뭐 하나 확실한 것 없는 답답한 하루의 연속입니다

그러고 보니 미국도 코로나로 휘청거린지 벌써 6개월이네요

암튼 순위를 매기는 게 무슨 큰 의미가 있겠냐만은

전 방탄소년단이 전세계 스타디움 투어를 돌며 보여주는 무대에

그들의 노력이 거짓없이 투영된다고 믿습니다

하루 빨리 전세계적으로 코로나가 종식되어

방탄소년단과 아미 뿐만이 아니라

모든 가수와 팬이 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글 쓰기 전 계획은 방탄소년단 빌보드 Hot 100 1위에 대한 소회

그리고 그랜드 캐년 여행 사진을 덧붙이려 했는데

글을 쓰다 보니 너무 길어져서

그랜드 캐년 여행 사진은 다음 글에 풀어 놓겠습니다

댓글
  • gkqnrfl 2020/09/12 05:31

    잘읽었습니다

    (aDHebj)

  • 포포비치 2020/09/12 05:38

    찐팬이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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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호디쟈 2020/09/12 05:39

    이런게 불펜입니다. 좋은글이네요

    (aDHebj)

  • 킹캉MVP 2020/09/12 05:46

    아~~가슴이 벅차오르는 그런 글이네요~ㅎㅎ
    그래미에서 새로 만드는거 이름이 뭐더라??
    암튼 그거 첫번째가 빌리 아일리쉬이고 두번째가 방탄이라는데
    25일 인터뷰?? 생중계 한다고 본 것 같아요.
    평행선님 느낌 좋지 않나요? ㅎㅎㅎ
    글 정말 재밌게 잘 읽었구요~그랜드 캐년 여행 사진도 기대하겠습니다~^^

    (aDHebj)

  • 머린1987 2020/09/12 06:03

    방탄을 보면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것을 보여준 그룹이고 청년들이라고 생각합니다.치열한 경쟁의 세계에서 중소의 약점을 극복하고 수 많은 안티를 극복하고 계단식으로 성장하고,정말 내 생애에는 볻수 없는거 같았던 인종과 먼어의 벽을 허문 것을 보여주었어요. 2017년 DNA등으로 미국 무대와 방송에 데뷔할때 이렇게 스테디엄 투어돌고 빌보드 1위 하는거 상상 못했네요. 방송무대 몇펀하다가 멈출지 알앗네요. 마치 피겨여뫙 김연아의 과정과 닮은거 같기도 합니다. 전그들의 땀과 노력 그리고 잠께 노력하는 조직을 만든 부분과 노래를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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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린1987 2020/09/12 06:07

    때 시대를 따라가고 앞서가는 세겨음악계믜 트렌드를 전략적으로 치밀하게 따라가는 그들의 실력등을 보고 리스펙트하게 되었네요.어린 친구들이지만 말입니다.그들이 안 보이면 항상 어디에서인가 먼가를 뮈한 치열한 노력과 준비를 하는 것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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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행선 2020/09/12 06:17

    gkqnrfl// 감사합니다
    포포비치// 틀림없는 찐입니다 ㅎㅎ
    박찬호디쟈// 감사합니다
    킹캉MVP// 방탄에 대한 느낌은 언제나 좋습니다
    다 해낼 것 같아서 ㅎㅎ
    머린1987// 여전히 더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좋아합니다
    열심히만 한다고 해서 잘하는 건 아닌데
    결과물을 보고 있으면 절로 끄덕끄덕 하게 됩니다
    이제 탁구만 좀 끊었으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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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헛스윙삼진 2020/09/12 06:17

    마이크 드랍, 앙팡만 노래 좋던데요...
    오늘 니테레 뮤직데이에 출연하던데... 방탄 기대 만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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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른자 2020/09/12 06:44

    방탄은 데뷔때 부터 안티들의 먹잇감이었죠..
    새삼스럽지도 않고 오히려 옛날 한줌단일 때 받았던 공격에 비하면 가소롭고 타격도 없는 수준이죠.
    팬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무시하세요.그냥 글 쓰고 싶으면 쓰시고 댓글로 헛소리 날려도 먹이주지 마세요.
    아미들이 좋아하는 징크스 중에 하나가 어그로가 들끓고 나면 꼭 좋은일이 터지잖아요. 그래서 장난으로 "방탄 이번 노래 구린듯(두근두근)" 이런식으로 글 올리기도 하고요.
    방탄에 대해 사실을 알려줘도 저들은 들을 생각도 믿을려고 하는 마음 1도 없을겁니다.

    (aDHebj)

  • 오영주 2020/09/12 06:53

    방탄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네요~~ 아침부터 기분 좋은 글
    드릴껀 추천 밖에 없네요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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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린1987 2020/09/12 06:55

    안티들은 다 알면서 일부러 부정적인 글을 쓰는거죠. 모른다고 하는데 모르지 않고,이곳의 집주인이죠.싫어한다면 취향존중하면 되고 유언비어 쓰면 빅히트에 증거자료 카피해서 보내면 될거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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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리스라인 2020/09/12 07:17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저도 순위발표하던날 새벽
    잠 못자고 기다리면서 얼마나 두근거렸는지 새벽3시 다 되어서야 발표된 차트보며 다이너마이트 들으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힘든 시기에 방탄 없었으면 어찌 살았을까 싶고 이 아이들의 진심과 열정은 많은 이들을 감동시켜왔습니다. 편견을 가졌던 많은 사람들중에도 지금은 팬이 되버린 사람도 많습니다. 몰라봐서 미안했다고도 하는군요 앞으로도 그런 사람들이 계속 있겠지요. 세월이가면 방탄의 진가는 더 알게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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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행선 2020/09/12 07:28

    헛스윙삼진// 마이크 드랍은 언제나 옳습니다 ㅎㅎ
    도른자// 그러고 보니까 방탄 초창기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의 아미들이 어떻게 그 모진 공격들을 다 버텨 냈던 건지 ㄷㄷ
    그거에 비하면 지금은 행복한 덕질이긴 하네요
    엄청난 결과물이 따라오니까
    오영주// 감사합니다
    머린1987// 싫다는 것까지는 상관없는데 되지도 않는 억지는 답이 없더라구요
    폴리스라인// 저 역시 편협함을 깨고 팬이 된 케이스입니다
    그래서 좀 늦덕이죠 ㅎㅎ
    시작은 같이 하지 못했으나 끝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aDHebj)

  • guswns 2020/09/12 08:39

    저 또한 무혈입성한 늦덕이라.. 그래서인지 초창기 방탄 사진이나 영상 보는거 참 좋아합니다
    내가 놓쳤던 방탄 모습들 보는게 즐거워요 ㅎㅎ 아쉽기도 하고요
    그래서 초창기 부터 방탄의 성장을 지켜본 팬들이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론 지금도 이렇게 맘고생?이 만만치않아 힘들 때가 많은데
    초창기부터 쭈욱 함께 해온 팬들은 그 속이 어땠을까 생각하면 늦게 덕질한게 다행이다 싶기도하고..;
    방탄의 첫 걸음부터 함께해 온 아미분들 저도 진심으로 리스펙합니다
    전 제가 전성기 때 입덕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방탄의 전성기는 매번 지금이더라구요
    그들의 전성기가 언제 끝날지, 그들이 고공비행을 마치고 착륙하는 순간이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저 역시 그들과 그리고 아미들과 끝까지 함께 하고싶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aDHebj)

  • Whalien52 2020/09/12 09:03

    저도 제가 늦게 입덕한줄알았는데..guswns님 말씀처럼 탄이들은 매순간이 전성기네요. Kbs 9시뉴스 입덕도 있다고하니까요ㅎㅎ 그래미라는 새로운 희망사항을 얘기하고 또 얼마나 치열하게 노력할지..팬들이라면 알죠. 가볍게 하는얘기는 아닐꺼라는걸..늘 응원합니다. 탄이들 노래로 무대로 말들로 받은 위로와 행복이 너무 커서 어떻게라도 돌려주고싶은데 응원밖에 없네요.

    (aDHebj)

  • 펌킨헤드 2020/09/12 09:35

    항상 어찌보면 바보같이 순수한 마음으로 자기들의 진정성이 팬들에게 닿기를 바람으로 꾸준히 달려온 팀이죠. 그래서 더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그래 세상은 그 진정성을 알아준다.. 하고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랄까.
    하여간 직접 콘서트 장에 가서 소리쥘러~ 하고 싶은 맘이라는 겁니다 글 감사합니다

    (aDHebj)

  • 細流成海 2020/09/12 09:35

    발표 당시의 긴장감이 그대로 전해지네요 ㄷㄷ 저역시 일찍 잠들었다가 잠깐 깨서 빌보드 소식 보자마자 날새고 출근 했더랬죠 그래도 피곤한 줄도 모를 만큼 아드레 날린 뿜뿜 하는 날이었었죠 ㅎㅎ
    님글 읽다보니 저의 첫 입덕때가 생각나네요
    18년 펙럽 빌보드 즈음이었는데 ...음 우리나라에 이렇게 대단한 가수가 있었다니 ㄷㄷ 노래 함들어볼까 아니 이건 내가 알던 아이돌 노래가 아닌데???!!!!!
    이렇게 시작된 저의 험난한(?) 불펜 방탄팬 생활이 주마등처럼....ㅋㅋㅋ
    꿀은 늘 달았죠
    내가 보내는 한줌의 응원에 그들은 집채만한 기쁨을 주었고 비록 어디 드러내놓고 내가 방탄팬이다 자랑은 안(못)했지만 늘 마음 한켠에는 나만 알고 있는 보물창고의 지도를 품고 사는 느낌으로 일상이 즐겁고 활력이 됐더랬죠
    근데 이걸 경험해보지도 못한 불쌍한 사람들은 피땀눈물로 거둔 그들의 성과를 폄하하기에 바빴고 더나가서 그걸 향유하고 기쁨을 공유하는 타인의 즐거움에 배가 많이 아팠던 모양이더라고요
    이 게시판이 허락하는 모든 혐오와 증오의 말들을 쏟아 내며 스스로의 얼굴에 먹칠들을 해내는 걸 실시반으로 보고 있자니 ㅋㅋㅋ
    과연 어디까지 이 군상들이 추해지나 함볼까? 하는 관전욕구가 다 생기더라라는...
    아 내가 야구사이트 엠팍에 발담근지 5-6년 동안에 멘탈이 갈수록 강해지는게 이 써글 롯데넘들 때문이 아니라 방탄 때문이라는게 아이러니하면서도 웃겼네욬ㅋㅋ
    아 근데 이상하게 평행선님 글만 읽으면 뭔가...제가 미국이 본진인 팝가수 팬질을 하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이거 좀 ...뭔가 ..ㅋㅋ
    그랜드케년 사진도 기대하겠습니다
    멋진 글 감사합니다

    (aDHebj)

  • yuna223 2020/09/12 10:09

    생생한글 감사합니다~그날 새벽까지 전 세일즈 엄청난 수치 보니 1위 할거라는 확신이 들어서 발표하는걸 보고 잘려고 했는데 한국시간 새벽 2시반쯤에는 발표할줄 알았는데 안나서 10분까지 더 기다리자 했는데 안나서 3시 넘어서 발표하면 다음날 출근에 지장이 생겨 40분에 잤는데 다음날 발표시간을 보니 43분이더라구요~오히려 잘수 있었던게 1위 한다고 오히려 편히 잤었다는 기억이 떠오르네요~~아침에 일어나니 이게 정녕 우리가수가 미국현지에서 이렇게 활약이 가능한게 신기하고 앞으로 도데체 방탄의 한계가 어디일지 너무 궁금하네요~~

    (aDHebj)

  • 뮌헨 2020/09/12 10:22

    저도 최근에 그 생각했었어요. 2016년 wings즈음 입덕했는데 그 때부터 국내아이돌이라 생각했던 방탄이 "어어어.."하면서 월클이 되기 시작했던지라 그 짜릿함이 컸어요. ama나 빌보드, 유엔연설로 입덕한 분들이 많은데 그전에 보셨으면 성장과정에 얼마나 더 재밌으셨을까 싶기도 했고. 초창기분들이 느끼는 감정이란 어떤것일까 궁금했지만 그 외부의 공격이 극심했던 그 인고의 시간을 나라면 견딜수 있을까 자신은 없습니다. 방탄이 보여준 태도는 하나도 변한게 없는게 성공의 원동력이죠. 멋진글 감사하고 그랜드캐년 사진도 기대할께요^^

    (aDHebj)

  • 푸에고 2020/09/12 10:24

    그날의 긴장과 흥분이 생생히 느껴지네요. 발표날 저만 너무 편안하게 잠이 들었나요?? 이번 노래 나오자마자 어그로가 날뛰는게 그럴수록 방탄은 대박난다는 말도 생각나고 미국아미의 닥치고 들어라 ~ 라는 홍보 영상이 마치 빌보드1위를 향한 선전포고로 들렸었거든요. 예측사이트도 1위 예상해서 저는 1위가 확실하다라고 확신하고 일찍 잤습니다. ㅋㅋㅋ 촉촉좌때문에 2위여도 졌잘싸라고 생각했구요. 사실 성적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이번 kbs에서 귀빈대접을 해주는거 보니 역시 1등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
    예전 방탄 무명이었을때 라디오 디제이들에게 꽃과 과자등을 보내서 한번이라도 에어에 나올수 있게 노력하던 본진아미들.. 이번 빌보드 발표날 얼마나 기뻤을지 ㅎㅎㅎ
    위로와 힘이 되는 음악, 열정 , 노력, 팬들의 사랑이 일궈낸 값진 결과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좋은 음악으로 함께해주길 기대합니다.

    (aDHebj)

  • 날아라볼 2020/09/12 11:55

    우선 정성스런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뭔지 모를 벅참과 미안함이 동시에 느껴지는..생소함을 맛보게 되네요..
    저 역시 늦덕이라 방탄의 성공길부터 탑승해 이렇게 호사를 누리고 있는데, 이 마저 온전히 즐기지 못하고 스스로 피하고 떠나는 분들을 보고 있자니 마음 아프네요
    형들이 힘든 게 내게 가장 힘든 일이라던 정국이 말처럼
    아미들이 힘든 게 제게도 힘든일이 되었어요..
    여러분, 우리 그냥 즐깁시다
    핫백 2주 1위도, 앞으로 나올 앨범도..
    아포방포, 아무행알 합시다 ^^

    (aDHebj)

  • 가스통르루 2020/09/12 11:59

    전 아미는 아니지만 BTS에 호감은 가지고 있습니다.
    예전에 BTS를 극렬하게 까시던 어떤 분의 지난글을 보니 모 엔터사 주식 투자가였던 게 기억나네요. 파이의 한도는 정해져 있는데 누군가가 큰 몫을 가지고가면 기존의 기득권 엔터사는 이익이 감소되니까 당연히 그분들은 싫어하죠.
    그냥 웃으며 넘어가시고 즐겁게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시기를 빕니다. 전 BTS의 행보는 아직 시작이라고 봅니다.

    (aDHebj)

  • 평행선 2020/09/12 12:34

    guswns// DNA 후로 새 노래가 나올때 마다
    더 올라갈 수 있으려나 호기심과 걱정이 공존했던 것도 사실이였는데
    빌보드 Hot 100 1위까지 왔네요
    그 다음은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그저 따라가 보렵니다
    동행하는 길에 즐거운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Whalien52// 9시 뉴스 입덕이면 그들의 어떤 모습이 결정타였을까요? ㅎㅎ
    전 9시 뉴스 인터뷰 보는 내내 숨고 싶었습니다
    아무튼 전 그랬습니다 ㅋㅋ
    펌킨헤드// 세상 모든 사람들이 열심히 한다 한들 그 모든 진정성이 타인에게 닿기란 어려운 일이겠죠
    그래도 누군가는 미련하리만큼 열심히 할 수 밖에 없고
    또 그 마음이 기여코 누군가에게 전해진다면 조금은 따뜻한 세상이 되리라 믿습니다
    그 누군가가 방탄과 아미여서 다행입니다
    細流成海// 저는 미국 현지라 몸의 무리없이 발표를 기다렸는데
    한국에 계신 분들은 정말 힘드셨을 겁니다
    거의 새벽 3시가 다 되어서 발표가 나는 바람에..것도 주중에
    지금은 방탄소년단이 케이팝의 아이콘인 마냥 알려지고 있지만
    언젠가는 케이팝이란 수식어를 떼고 그저 여느 미국가수처럼 불려지는 날도 오리라 기대합니다
    저는 롯데팬이 부럽습니다
    -이상 한화팬-
    yuna223// Sky is the limit
    방탄의 한계치를 설정할 수 있는 이는 지금으로선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곧 발매되는 앨범이 아미를 만나는 순간
    다이너마이트의 영광은 옛 기억으로 치부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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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숑 2020/09/12 13:01

    저는요
    솔직히 항상 타이밍이 재밌어요
    까글이 한창일때 어 좀 있으면 뭐뭐있을건데
    혼자 가만히 생각하고 있으면
    딱 타이밍좋게 방탄이 홈런을 날리거든요ㅋㅋ
    솔직히 방탄이 알아서 다하지 않습니까
    우린 그저 즐기기만 하면되니
    방탄복지가 세상최고죠
    물론 그 모든것엔 아미들의 피땀눈물이 함께하죠
    본진아미들 진짜 코마워용
    오래오래 같이 해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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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웨거 2020/09/12 13:09

    헤이터들은 방탄이 뭔가를 이룰때마다 점점 더 높은 수준의 성과를 요구해왔죠
    그들이 인정하든 말든 방탄의 위상에는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하는데 매번 울부짖는거 보면 헛웃음만..
    앨범200을 4번이나 1위를 해도 메인차트가 아니다 팬덤빨이니 인정할 수 없다고 하더니 핫100 2주 연속 1위를 해도 여전히 똑같은 말을 하더라는 ㅋㅋ
    만약 민스트라다무스 말대로 그래미 수상을 한다면 그때는 뭘 들이댈지 궁금하네요
    찐팬이 아니면 쓸 수 없는 장문의 정성글을 보면서 평행선님 맘=불펜 아미맘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건강 유의하시고 다음글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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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행선 2020/09/12 13:11

    뮌헨// 방탄의 큰 발자취 중 유엔 연설을 제가 빼먹었군요
    저희 부모님에게 방탄소년단이란 이름을 각인 시킨 역사적인 사건이였는데
    저희 부모님은 백날 방탄소년단이 미국 주류 문화계로부터 상을 받아도 체감을 못하십니다
    근데 유엔 연설 한 번에 이제는 방탄소년단을 '대단한 친구들'이라고 알고 계십니다
    물론 저희 어머니는 여전히 방탄소년단의 네이밍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ㅎㅎ
    도대체 방탄소년단이 무슨 뜻이나며..
    푸에고// 미쿡 아미들의 행동력을 보고 있노라면
    경이로운 느낌마저 가지게 됩니다
    빅히트 현지 직원이라 해도 그리 못할 거라고 봅니다 ㅎㅎ
    그래서 빅히트가 현지 마켓팅에 손과 마음을 놓고 있는지도 ㅋㅋ
    날아라볼// 빌보드 Hot 100 1위면 2박 3일을 즐거워만 해도 모자른 성과인데
    그 순간을 온전히 즐길 수 없었던 상황을 마주하며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앞으로는 즐거운 일들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가스통르루//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들의 행보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햄볶습니다
    커숑// 커숑님 말씀처럼
    그 순간 잠깐만 견디면 방탄이 알아서 아미 어깨뽕 차게 하는데
    이제는 저도 그리 해보려 합니다
    방탄 복지만 믿고 연금 해지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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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fa_nadal 2020/09/12 13:14

    내년에는 꼭 투어가 재개되어서 평행선님의 생생한 북미 전역의 스타디움 후기를 기대해봅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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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파오빠 2020/09/12 13:44

    와 작년 엘에이공연 보러 가신 찐팬이시군요. 간 김에 그랜드캐니언투어도 하시고:) 저도 블랙핑크 블링크라서 언젠가 먼훗날 해외에서 공연하면 저도 간 김에 근처 유명관광지 여행도 하고 싶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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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페너 2020/09/12 15:05

    팬카페에 쓰시면 공감 많이 받으실텐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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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숑 2020/09/12 15:10

    불페너// 오지랍도 병인가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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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쪼이 2020/09/12 15:49

    좋은글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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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aNstar 2020/09/12 15:54

    불페너// 그냥 읽고 갈랬는데 님때매 추천함 ㅋㅋ
    글 재밌게 잘읽었습니다
    미국아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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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ncenj 2020/09/12 16:06

    평행선님 원글뿐만 아니라 댓글 하나하나 모두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더 보란듯이 추천 꾹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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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esan 2020/09/12 16:08

    불패너/호동생님. 객관적으로 호날두보다는 방탄이 ‘남초에서조차’ 수백배 인기 있을거 같은데 왜 그러고 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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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페너 2020/09/12 16:38

    저도 잘 이해가 안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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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페너 2020/09/12 16:59

    seaNstar// 저도 최다추천에 있길래 리플 한번 달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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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onriver 2020/09/12 17:26

    글 정독했습니다. 댓글을 쓴적은 없지만 평소 평행선님의 재치와 유머가 넘치는 글 잘 읽었었는데, 이번 글은 유달리 마음이 뭉클해져서 댓글로 공감을 표하고 싶습니다.
    저는 17년 대선 즈음에 불펜으로 흘러 들어왔다가 여기서 처음 방탄을 알게됐어요. 어느날 방탄의 뮤비 아이돌이 나왔다며 게시판에 관련 글들이 주루룩 올라오고 괜찮다, 별로다 등등 시끌시끌한것이, 주로 정치나 스포츠 관련 글들이 주를 이루는 곳에서 가수 그룹 이야기가 뭐 이렇게 진지하게 거론되나 싶어서 참 생소하게 여겨졌죠.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서 이번에는 방탄이 amas에서 인기상을 타고 공연을 했다는 소식이 또 게시판에 올라오더라구요. amas? 내가 아는 그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거기? 거기에서 인기상을 타고 공연을 했다고? 라는 놀라움에 대체 어떤 그룹인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요, amas에서 공연한 dna 무대가 제가 방탄을 제일 처음 접한 무대였습니다. 그 무대를 처음 본 소감은 일단 사운드가 기존에 익숙한 가요 스타일이 아니라는것. 멜로디 위주가 아닌 비트 위주? 그리고 군무도 스타일이 달랐어요. 케이팝 아이돌 하면 각지고 딱딱 들어맞는 기계적 군무에 대한 선입견이 있는데, 그때 무대에서 본 방탄은 케이팝 아이돌 특유의 군무 느낌은 있되 천편일률적인 촌스러움은 걷어낸 세련됨?을 느꼈어요. 그래서 방탄에 대한 첫인상을 요약하면 '익숙지 않은 생경스러움과 세련됨'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때는 워낙 이런 쪽에 관심이 없던 때라 한 번 호기심을 충족하고는 말았습니다. 근데 1년 뒤 그러니까 2018년에 이번에는 빌보드에서 또 공연을 했다고 불펜에 소식이 뜨더라구요. 한 때 빌보드 탑100 곡들을 찾아들으면서 선망의 대상으로 여겼던 세대를 지난 사람으로서 너무 신기방기한 일이라 얘네들에게 대체 어떤 매력이 특출하기에 이런 믿을 수 없는 일들이 생기나, 본격적으로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일단 유튭에 방탄으로 검색해서 뮤비부터 훑기 시작했는데, 뮤비 구성이 너무 고퀄인데다 쩔어, 낫투데이, 불타오르네, 마이크드랍 등 기존 케이팝과는 많이 다르다고 느껴지는 사운드에 내가 이쪽에 관심을 가지지 않은 몇 년 새에 아이돌 수준이 이렇게 진화했나 싶은 문화 충격까지 받았드랬죠. 그리고 특히 춤. 전체적으로 고난이도의 안무를 군무로 소화하면서 개인의 자유로운 스웩이 살아있는 춤이 제게는 가장 특징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 것에 일단 끌리니 1집 앨범부터 다 들어보자 싶었고, 노래 가사가 구태의연하지 않고 날이 서있는 듯 상당히 현실적이며 진정성이 있어서 이것 역시 특이하다 싶었는데, 가사 때문에 방탄의 코어팬이 된 사람들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앤써의 슈가가 쓴 가사 파트에서 울컥해서 눈물을 흘린 적이 있었습니다. 세대는 다르지만 사람이면 누구나 느끼는 보편적인 감성과 상처, 위로가 너무 마음에 닿아서입니다.
    결국 이런 경로를 통해 자연스레 팬이 되어버렸네요. 그런데 또 팬카페에 가입하고 싶은 정도는 아니고 그냥 여기 불펜에서 소소하게 소식 접하고 유튭에서 무대를 찾아보는 정도이니 본격 아미는 아니고 어중간한 팬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ㅎ 다른 걸 다 떠나서 방탄의 무대를 보면 그 특별한 에너지와 예술성까지 느껴지는 고퀄리티의 공연이 너무 만족스럽고 그렇게 온 힘을 다해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그들에게 고마움까지 느껴집니다. 뒤늦게 팬이 되고나서 방탄의 성장과정을 알게 되었고, 특히 평행선님이 올려주신 저 사진, 초창기에 몇 십명 안되는 팬들 앉혀놓고 팬미팅을 하는 꼬꼬마 때의 방탄 사진을 보면 마음이 뭉클해지더라구요. 저렇게 시작해서 고생고생해서 올라온 방탄의 스토리 텔링도 참 특별하고, 분명히 몇 십년 뒤에는 방탄의 이런 스토리 텔링이 전설처럼 회자될거라고 확신합니다. 또한 7 멤버의 시너지 효과도 신기할 정도로 완벽하구요. 어떻게 그리도 다른 개성과 재능을 지녔는데, 그게 또 퍼즐처럼 딱딱 들어맞아서 완전한 상보 효과를 내는지...
    언젠가 이런 글을 한번 꼭 쓰고 싶었는데 요즘 불펜 분위기가 그러해서 너무 공감이 되는 평행선님 글에 댓글로 꼽사리 끼었습니다. 이런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 동생도 미국에 있어서 마스크도 보내주고 했는데, 건강에 항상 유의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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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우유 2020/09/12 19:13

    그날의 상황이 나노 단위로 느껴지네염 ㅎㅎ저는 저때 개인적으로 일이 생겨서 같이 달리지 못하다가 나중에 복습하러 왔다가 많은 분들이 지적하시는 이유로 정말 놀랐습니다 매번 컴백때 휩쓸고 지나가는 그 때와는 또 다른 강도와 난이도?로 쓰나미처럼 몰려오더군요 뭐든지 방탄이 이루면 내려치기하는거 알았지만 이번 핫백 무의미론은 진짜 좀 광기가 느껴지긴했어요 한편으론 짠하기도 하고 ㅋ 뭐..그냥 할 말을 잃었습니다
    진짜 이 또한 지나가겠지요 본진 아미님 항상 건강유의하시고 그랜드캐년 스토리도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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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행선 2020/09/12 23:01

    스웨거// 이미 그들은 방탄의 그래미 수상시 메뉴얼이 나와 있을 겁니다 ㅎㅎ
    조심스레 방탄의 그래미 수상에 3불 걸어 봅니다 ㅎㅎ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afa_nadal// 저 역시 기꺼이 즐거운 마음으로 공연 후기를 쓸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게 되기를 바래봅니다
    나달님도 늘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우파오빠//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아미입니다
    블랙핑크 좋아하신다면 나중에 꼭 미국 공연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쪼이// 감사합니다
    seaNstar// 감사합니다
    3주차도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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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행선 2020/09/12 23:17

    oncenj// 감사합니다
    구독까지는 바라지 않겠습니다 ㅎㅎ
    moonriver/ 문리버님 댓글은 거의 새 글 수준이네요
    저 역시 AMA DNA 후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 다양한 이유가 있는데
    모두 공감할 만큼 음악적으로나 사람적으로나 대단한 매력을 가진 친구들이란 생각을 합니다
    방탄소년단이 앞으로도 계속 문리버님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음악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문리버님도 응원 열심히 하자구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오렌지우유// 방탄을 깍아내리기 위해 빌보드 위상 추락론은 정말 ㅋㅋ
    언제고 방탄이 성과를 내면 다시 올 준비가 되어 있는 쓰나미라
    대처 잘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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