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3개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아빠입니다...
항상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도 늘 마음이 불편했는데...
어제는 선생님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아이가 놀다가 본인이 자리를 잠시 비운사이에 자기가 자기손을 물어서 손에
이빨자국이 났다고...집에와서 보니 손등에 이빨자국이 선명합니다. 많이 아팠겠습니다.
그런데...이빨치열이...우리 아이것이 아닌것 같습니다...여튼 어제는 이렇게 지나갔습니다.
이윽고 오늘...점심시간에 선생님한테 연락이 옵니다...다른 아이가 저희 아이를 물었다고...
저는 다급해 집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서요...
눈아래부분을 물어 뜯었다고 합니다...회사를 정리하고 바로 갔어요...피가 많이 나고 멍도 들었다고 하길래 눈에
뵈는것 없이 달려갔죠...운전을 하면서 문득 든 생각이...어제 이빨 자국도 그럼 아닐수도 있겠구나...했습니다.
어린이집에 도착하고...처음에 정중히...CCTV 요청을 했습니다. 저도 자초지종을 알아야 하니...
한시간가량...CCTV를 어제것부터 다 돌려봤습니다...
다른 아이가...가만히 서서 장난감 가지고 노는 제 아들을 선생님이 나가는것을 확인하고 바로 얼굴을 장난감으로 때리기 시작합니다...그러더니 이윽고 눈을 물어 뜯습니다...그러고도 무엇때문인지 우는 저희 아이 귀를 물어 뜯습니다...
그때서야 제가 혈압이 오름과 동시네 눈에 뵈는게 없어졌습니다...심장이 내려앉는 느낌이였고...어린이집에서 거짓말을 했구나 했습니다...
주먹으로 책상이며, 의자며 닥치는 대로 치며 원장이며 선생들 다 나오라고 하여, 당신네들 왜 거짓말 하느냐...다그치기 시작했습니다...
때마침...상대방 애 아빠한테 전화가 오더군요...죄송하다고...
시끄럽고 당신이 어디에 있던 당장 튀어오라고 했습니다.
어린이집에는 특별관리 요청하였고, 원장도 1:1 케어 하겠다고 용서해달라고 합니다. 한 두시간동안 어린이집을 우선 뒤집어 놓고...집으로 향했습니다.
이윽고 그 아빠를 만나..연신 죄송하다고 하는데...아무리 생각해도 CCTV에 우리 아이가 소시라치게 팔짝팔짝 뛰던 그 영상이 눈에 아른거립니다. 그래도 끝까지 눈과 뺨, 귀까지 물어 뜯는 개새끼를 생각하니까...
치료비며 앞으로 당신네 아이 교육들먹이며 또 이런일 생기면 당신네들은 내가 말하는 대로 따르셔야 할거라고 하고 들어왔습니다...
그래도 분이 풀리질 않네요....
지금 기분으론...내일 그 아이를 찾아가 내 직접...눈앞에서 인형 목이라도 비틀고 우리아이 건들면 니 모가지도 아저씨가 비틀어 끊어버린다고 하고 싶어집니다...
내 아이가 얼마전부터 어린이집을 강하게 거부하던 트라우마를 그 새끼한테도 안겨주려고...
화가 풀리지 않고 속이 시컨멓게 탄 하루였습니다...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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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안되지만..... 저같으면....
낮시간에 유치원 찾아가서 그 아이 따로 불러내서 눈물콧물 싹 뽑아주겠네요.
그러다 잡혀갑니다
내 자식에게 상처주고 트라우마 남겼는데 나 잡혀가는게 대수인가요 ㄷㄷㄷㄷ
마음은 그렇지만
부모한테 했잖아요
눈물콧물보단 회유를 써야죠
애니까
애라고 뭐 다를거라 생각하지마세요. 그 어린것들 다들 꽤쓰고 거짓말도하고 다 합니다. 물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수도 있지만 저런 폭력성은 그냥 타고납니다. 애기들 오랜시간 쭉 지켜보세요. 그 무리중에 정말 좋지못한 종자구나 싶은 애들 반드시 있습니다. 그건 타고나는거에요.
워워... 진정하시구요 ㄷㄷㄷㄷ
저도 6살 2살, 2살 세 아이 아빠라서 이해합니다.
추후 이런일 있을 땐 퇴소조치 시키는걸 확답으로 받고,
반을 다른반으로 옮겨달라고 요구하는 수준에서 이번에는 참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뭐 분이 안 풀리긴 하겠습니다만
더 이상은 법이 허용하진 않을 것 같네요.
그냥 오늘 아이 안고 주무시면서 화 좀 푸세요 ㄷㄷㄷㄷㄷ
그리고 어린이집에서 거짓말 한건
시청이나 구청의 관련 유관 부서에 민원 정도는 넣어야 될 것 같습니다.
이번이 처음이라는 보장이 없잖아요 ㄷㄷㄷㄷ
아...그래야겠네요...재발시 퇴소조치 요구하고, 이에 응하지 않으면 유관부처에 거짓정보 제공으로 민원 접수하겠다고...내일 어린이집에 연락해야겠습니다.
아뇨 둘 다 해야 될 것 같은데요 ^^;
퇴소조치는 당연한거고
거짓말한것도 사실이니 둘 다 진행해야죠 ㄷㄷㄷㄷㄷㄷ
그래야 혹시나 다른 아이들이 피해받지 않을 것 같습니다.
왜 재발시 하시나요?
즉시 상대아이를 퇴소조치를 해달라고 할거같네요
.... 저도 큰딸이 7살인데.. 옆에 남자애가 태권도 배우고 볼을 주먹으로 때렸다고 하네요..
열받아서 찾아 가려고 했는데... 같은 유치원 다니는.. 세살짜리 작은딸이 성격이 큰애랑 틀려서 친구들을 이유 없이 때린다고 하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ㅠ,.ㅠ 말이라도 통하면.. 아..........
이정도면 가해 아이를 어린이집 퇴원 요청 하셔야...
하. . 진짜 개 쌍욕이 나오네요
잘하셨습니다
어휴 정말 속이 얼마나 타실지;;;;
제가 다 속이 타네요~
그래도 가해 아이 부모가 미안한건 아니까.. 상식적인 수준이네요...
아이를 부모가 꼭 껴안아주셔야 합니다. 사랑으로, 그게 우선입니다.
"괜찮아, 괜찮아, 다시는 그 아이가 너를 아프게 하지 못하게 될꺼야"
CCTV 있는 어린이집을 보내야겠군요
일단 가해 아이는 격리하는게 답일거같구요
그 개새끼가 처음이 아닐텐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어린이집도 문제가 크네요.
아휴 속상하이겠어요ㄷㄷ
어린이 집에 강하게 항의하고 엎는건 당연한데
상대방 부모한테는 심하신듯 하네요..
상대부모가 인지를 하고 있던것도 아니고 아이들끼리 있던일이고 후에 반대상황이 될수도 있는거고요..
상대방 부모가 무얼 할수 있겠어요
아무튼 다 안타까운 상황이네요
저는 초등학교 1학년때 부터 학교선생님한테 싸대기 맞은 기억이 나네요. 자녀로써 그러면 화도 많이 나시겠습니다만 어린이집 찾아가셔서 그 가해꼬맹이 에게 따끔한 충고는 해야될듯 싶습니다.
Cctv보면서.
첫째가 17개월 무렵에 둘째 태어나서 얼집에 보낸 아빠입니다.
저희 애도 순해서 맨날 쥐터지고 오는데 그냥 참아야지 별수 있겠습니까.
항상 때리던 아이와 반을 분리했더니 새학기 부터는 다치지도 않고
어린이집도 신나서 갑니다. 반을 분리해달라 요구하시고
꼭 댁의 아드님아니래도 폭력이 재발하면 퇴원 약속 받으세요.
ㅎㅎ 신나게 잘 크길 바래요 꼬맹이 .
하.. 두딸아이 아빠 입장에서 가슴이 찢어집니다.. ㅠㅠ
아이의 마음에 상처받지 않게 잘 다독여 주시기 바랍니다..
몇해전에 어린이집 CCTV의무화 표결할때 선생들 인권운운하면서 반대 하셨던분들 많으셨는데
이런일 때문에 CCTV 꼭 달아야 하는겁니다...
와..진짜 아무리 애라도 욕나오네요..
정신 감정 받아봐야 할듯..
얼굴을 문다는건 정말 정신병자인듯..
그 아이 나이가 어찌 될지 모르겠지만.... 저는 5살 후반... 이전 기억이 전혀 없네요;
나이봐서 혼내야 하지 않을까요? 정말 혼내야 할건 어린이집 선생들이죠...
어린이집 선생들... 정말 수준 떨어지는 사람들 많습니다.
그 원을 계속 보내실 생각이신가요?
저라면 미친놈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잘다녀야 하는 아이를 생각해서(속은 열불이 나도, 순전히 아이를 생각해서..) 다음날 음료라도 사서 원장과 담임을 찾아가 제 맘도 이해하실거라 생각하고 정말 우리 아이 잘 부탁드린다고 하고 오겠습니다.
부드럽지만 무서운 협박일겁니다.
저도 애가 셋이지만.... 심정은 이해가 갑니다. 다만 그 부모는 그 아이를 다른 어린이집으로 보내는 것으로 합의를 보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책임을 져야죠...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닙니다. 아이라도 자녀 교육을 제대로 안시켰으니...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지요.. 보복이 아니라... 정당한 것을 요구하세요... 어린이집도 아마 받아들일 겁니다. 정식으로 항의하겠다고 하세요! 넘어가면 부모 버릇만 안 좋아집니다.
이상한 아이 하나때문에 어린이집 옮기기도 좀 그렇겠네요.
글쓴이 자녀분도 거기 친구들도 있고 그럴텐데.
전학이나 이런게 아이한테 큰 스트레스일수도 있거든요.
가해자 아이를 어린이집에서 관리하는게 우선이겠으나, 두번이나 거짓말한 어린이집도 신뢰가 안가긴하네요;;;
저도 곧 아이 어린이집 보내야하는데 걱정이 많네요
일단 경험자로서..ㄷㄷㄷ
한바탕 난리 치신 건 매우매우 잘하신 겁니다.
이거 잘못했다는 댓글도 있지만, 전혀 안 그렇습니다.
점잖게 나가면 절대로 고분고분 인정 안 하고 만만한 호구 취급 합니다.
상대 부모에게도 강하게 나가신 거 잘한 겁니다.
대충 대충 하면 오히려 깔보고 별거 아닌데 웬 호들갑이냐.. 하는 부모들 천지입니다.
세상 인심이 그래요.
어쨋더나 우선은 폭행당한 아이 잘 감싸주는 게 급선무입니다.
마음의 상처가 더 오래가요.
부들부들 아이는 어른의 거울인데 부모가 평소에 교육시켜야하은데...잘참으셨습니다 재발방지 약속받고 다짐받고 그와 동시에 좋은 어린이집도 알아보셔요
첫날 선생님은 어떻게 아이가 다쳤는지
Cctv를 보면서 조사 할 순 없고요.
정황이나 다른 아이들 말을 듣고
파악을 하게 되죠. 말을 못하는 유아라면
화면을 확인할순 있겠지만요.
아이들을 독방에 가두지 않는 이상
모여있으면 누군가는 다치고 때리고 뭅니다.
오늘은 내아들이 피해자지만 내일은 다른 아이를
물수 있어요. (물론 유아들 중에 매번
사고 치는 아이는 존재합니다)
저는 사진봉사 하느라 유아반 유치반 몇년
다녀봤습니다. 부모들이 그냥 보는 것과
현장은 또 달라요.
가해 아이는 상습일 수도 있지만
겨우 한두살입니다.
성인으로 오버랩 보시는 것 같아서
한말씀 드렸습니다.
저희 아이는 댁 아이보다 훨씬 상태가
나빴는데요. 잘 치료해서 흉터는 없고요.
그 가해자놈은 11년이 흘러서 지금도
동네 친구랍니다.
가해자 아이 목 비틀면.. 글쓴이 님은 구속되지 않나요? ;;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겨야하는 우리나라에서 부모로 살기가 참 쉽지가 않네요
어린이 집 선생님들도 매번 민원에 시달리며 돈 버는 것도 힘들어 보이시고..
어린이 집에 교사 1: 어린이 5명 수준만 되도.. 훨씬 나을텐데..
여러 상황이 다 안타깝네요.
안타깝네요.
아이 마음에 상처가 오래가지 않길 바랍니다.
기도드릴게요
아이 상처를 보니 저도 진정이안됩니다
가해 꼬맹이를 후려치고 싶네요
나이가 몇살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