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물의?를 일으킨 야비대마왕입니다.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라비리비님, 제가 차단당한 사이에 제가 하고픈 말뿐만 아니라 상황정리까지 잘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니편내편을 떠나서 많은 분들이 전체 글을 읽지도 않고
아카이브를 멋대로 떴네 쓰레기네 말 듣고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차단까지 당해서 더욱 답답한 상황이었구요.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깔끔하게 정리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Radiance님, 일구이언님, 뎁힌콩님, 초고열용광로님 모두 제가 답답했던 부분들 대신 말씀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바니봉봉님,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돌을 던지고 갔지만,
홀로 용기내셔서 사과글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과정과 상관없이, 100명의 사과를 대신 받은 느낌이었습니다.
지나간 이야기에 쓸데없는 사족을 달자면,
저도 처음에는 할리우드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서 글을 읽었습니다. 그런데 읽어볼수록 본인의 상처나 슬픔보다는 남자분이 얼마나 쓰레기같은지를 어필하고, 심지어 2편 3퍈 연재까지 하려는 걸 보면서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미 2편의 댓글에서도 사람들이 너무 심한데? 라는 의심글을 달고 있었구요.
그래서 지난 글을 보니, 그 두개의 글이 보였어요. 읽어보니 시기가 전혀 맞지 않아서 댓글을 달까 말까 고민했습니다.
거창하게 저격글을 다는거야말로 소년탐정짓인 것 같아서, 댓글로 적당히 해명을 받으려고 했습니다. 이미 모순된 내용이니까, 사실 1년은 아니고 짧게 사귄거다 정도 답변이 오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엄청 오버하면서 굳이 상처를 후벼파야 하느니 감성댓글을 달더니, 오히려 제가 저격글을 당했습니다. 글 내용도 해명은 없고 저때문에 상처받았다, 사과해라는 내용이기에 어이가 없어서 비꼬는 식으로 사과글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사람들의 비공감을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조금 더 정중하게, 그렇지만 단호하게 글을 썼다면 사람들 반응이 바뀌지 않았을까 합니다.
차단당한 상태로, 조용히 눈팅을 하면서 제 감정도 정리하고 오유 분들이 저 대신 해명도 잘 해주셔서 위로도 많이 받았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할리우드작가님이 분탕종자나, 주작러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진짜로 오유 아카이브를 몰랐는지,저격글 쓰고 나서, 자유게시판에 이거 범죄 아니냐(물론 거기도 제가 의도적으로 오유게시판을 박제하는 것처럼 쓰셨지만)고 물어보고 다닌 걸로 봐서는 잘모르는 것처럼 보였어요.
아카이브는, 처음부터 보여주는 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짤방은 단편적인 내용만 전달하기에 맥락이 왜곡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정중하게 물어보기엔 글삭튀가 워낙 많아서요. 페이스북처럼 개인화된 SNS가 아닌 이상, 아카이브 뜬 거는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결과적으로는 맥락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봐요.
상처를 받았는데 위로가 너무 간절하면, 때로는 상황을 과장해서 위로를 받고싶은 욕구가 생깁니다. 문제는 그 과정이 감정오버를 넘어서 주작이 되고, 개인의 문제를 넘어서 성별의 문제를 건드리게 되는 경우겠지요.
저도 전여친이 메갈을 지지하게 되면서, 여러날 말다툼하다가 헤어지자마자 저를 XX충으로 모는 글을 페북에 올려서 쓰레기로 매도당한 적이 있습니다. 해서 할리우드작가님의 심정을 이해못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방법과 지나친 감정대응의 문제가 있었을 뿐이죠.
저는 이번 사태를 보면서, 옛날에 봤던 짤방이 떠오릅니다.
할머니가 해주는 무서운 이야기, "사람은 누구나 마음 속으로는 자기가 옳다고 생각한단다" 라는 내용이었어요.
오유에 부탁까지는 아니지만, 깨어있는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다소 귀찮더라도 사건의 맥락을 전부 파악하고 난 뒤에 결정을 하는 자세를 견지했으면 합니다. 본인 생각 없이, 대세에 따르게 되면 또다른 이명박근혜가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확실히 다 읽고 난 뒤에 쓰신 댓글들은 저를 지지하는 비난하든 마음에 와닿더라구요.
깨어있는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https://cohabe.com/sisa/16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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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상하셔서 안돌아오시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입니다.
두부 드셨어요?
돌아오셔서 다행입니다. 그 원색적인 비난들..제3자가보기에도 무서울 정도던데 여러모로 많이 속상하셨을것같네요 음...뭐랄까 화이팅입니다(?)
에이~ 가장 떳떳해야할 분께서 마음 졸이시면 어떡해요 ㅎㅎ
덕분에 아카이브라는 좋은것도 배우고 감사드립니다
오유유저들의 정당한 합리적의심과 자정능력이 어떻게 형성이 되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작성자님 같은분들이 계셔서 일베분탕이나 여시강점기에도 오유 이렇게 유지가 되어가는 거에요
아무튼 작금의 사태에서 가장 떳떳하고 두발뻗고 주무셔야할 분이 작성자님이라는 것을 말해드리고 싶네요^^
그저 도닥도닥... 도닥도닥도닥도닥도닥도닥...
그러셨던거군요. 전 제가 멘탈이 좋지 않은 편이다보니 상처받는다는 쪽에 더 마음이 갔던것 같아요. 글이라는 건 한계가 있으니 서로 오해가 있을 수 있단 생각이 들어 작성자님이 좀 너무 하단 마음이었는데... 그래도 차단은 좀 아니라 생각했거든요. 근데 제대로 말씀을 들어보니까 작성자님도 이제야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 오해해서 상처를 드려 죄송합니다.
혹시 아이디 때문에 더 오해를 받으신건 아닌가
하는 마음이..ㅡㅡ;;
돌아오셔서 다행이에요~!!
환영합니다!!!^^
짜증 엄청났음....
아카이브가 뭐라고 저리욕먹지
내가 여시왔나??? 이런생각 들었음....
토닥토닥 힘내요!!
이번일은 정말 많은생각이들게 하더라구요. 사람들이 본인 생각없이 대세를 따르는구나. 진실을 밝히는 첫단계가 관심을 갖고 궁금해하는것인데, 그단계마저 차단하고 입을막아버리다니. 우리가 비난하는 한국정치의 모습 아닌가요?
저도 최대한 그분에게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순간 비밀이 아니고 실수하지말라 경고했는데, 이미 눈앞에 뵈는게 없어보였어요.
그렇게 상처운운하던 신고한분들은 자신들이 억울하게 몰아간 야비님이 과거에 비슷한 경험으로 상처받은걸 알고 깊이 반성했으면 하네요.
말은 함부러 내뱉는게 아니래요, 다시 주워담을수없기때문이죠. 이미 잊고 같은실수 반복하는분들도 있겠지만 이제 알겠죠? 댓글도 아카이브에 포함된다는것. 남을 비난하는말은 현실이든 인터넷이든 입밖으로 뱉기전에 100번생각해야합니다. 나는 잊어도 상처받은 그사람은 잊지못하니까요.
24시간동안 고생하셨습니다.
P.s.혹시 1번글 아카이브 떠두신 분 계신가요?
구글캐시는 댓글까진 안보이네요.
환영합니다! 다행이에요 ㅠㅠㅠ 저도 남기신댓글보고나서 봤는데 안맞는게 많던데 이야기는 못꺼내겠더라구요 ㅠㅠ 화이팅
잘못하신 거 하나도 없습니다
저도 내용 요약하는 댓글을 달려고 링크된 글, 아카이브된 글들 여러번 읽어봤습니다
분명 댓글 여론은 야비대마왕님이 나쁜 분위기인데 제가 보기에는 전혀 아니었거든요
근거없는 트집을 잡는 것도 아니었고 말투가 나빴던 것도 아니었죠
그래도 여론은 다른 쪽으로 활활 불타고 있어서 이 댓글을 올리면 내도 욕을 먹지 않을까 한참 고민했습니다
댓글 쓰고 지우고 내용 추가하고 지우고 개인적인 감정도 추가했다가 뻇다가 댓글 작성하는데 두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저는 제 댓글 조금 위에 있던 안녕내사랑님 댓글 보고 글쓰기 눌렀습니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구나 하고 말이죠
아무쪼록 심한 꼴을 당하셨지만 자신의 잘못으로 욕먹은 게 아니니 마음상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님 부처신 듯. 제가 원글러의 원색적인 비난 댓글을 봤다면 멘탈 나갔을거 같아요.
저도 원글 먼저 보고 댓글 달고, 님이 의문 제기한 댓글에 원글러 댓글도 보고, 그 댓글들에 대댓글까지 달고 저격글을 봤는데요.
글을 새로 파서 자신의 치부라는 걸 링크해서 저격을 하더라구요. 이상하단 느낌 들어서 엮이지 말아야지 하고 뒤로가기를 누르고 말았는데, 베오베에 오유에 상식적인 사람만 있는게 아니라는 글이 있더라구요.
뭔일이지 하고 봤더니 이 사건이였구요. 그래서 저격글 쭉 읽어 봤는데 원글러의 해명다운 해명은 없고 비난만... 그리고 님은 차단..
그래서 글 하나 올렸는데 결론이 이렇게 났네요.
원글러가 해명을 안하고 가서 주작인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님의 억울함은 잘 해명되서 다행이긴 하네요.
전후사정 대충 알고나니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어지더군요.저도 많이? 당해봐서 압니다. ㅎㅎ
돌아오셨네요. 안 돌아오시면 어쩌나 걱정했네요 ㅎㅎ
제가 그 글 봤으면 저도 똑같이 의혹 제기 했을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