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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던 회사 그만둘까 합니다.

정말 수도없이 많이 참았습니다.
일년에 휴가는 여름에 딱 삼일인데...
첫째 태어나 가을에 출산휴가를 쓰려고 하니
출산휴가 쓰려고 했으면 여름휴가는 반납하는
자세를 보여야 하는게 아닌가? 라고 묻더군요..
둘째 태어난날.. 딱 하루만 와이프 도와주고
바로 직장 복귀했습니다.
그랬는데도 무슨 죄인취급하더군요.
너때문에 회사 전투력이 손실됬다.
그런 정신상태면 어딜가도 환영못받는다고....
그외에도 참 많습니다.
제가 회사 물건 나가는날
중간 관리자님께 말하고 잠깐 화장실 갔다왔는데
임원이 니인생이 그래서 꼬인거다 라고
꼭있어야 할때 자리 지키는게 중요하다.
맞는말씀입니다. 하지만 한명이 해도 될일이라 보고
너무급해서(착하신 중간관리자님에게 맡기고) 갔다온건데요..
매번그랬다면 말도 안합니다.. ㅠ
우리 회사에서 직원들이 서로 귓속말해야합니다.
말소리 크면 크다고 뭐라 하십니다..
그외..
얼굴이 못생겼다. 밥을 복없이 먹는다..등등..
참다참다 오늘 중간관리자님이 나갈생각을 하시는거 보고
저도 맘을거의 80~90프로 먹은상태입니다.
늘 머리속에서 그리던 퇴사인데
막상 실행하려니 두렵네요.
나가서 잘할수 있을까..
배운 기술이 없서서 당분간 알바천국 뒤져야 하는데요..
실장님이 저에게 위로 해줄때 눈물날뻔했습니다.
가장이라서 그런지 잘 버티네요..라고.
이회사 7년다니면서
4인가족의 가장이 되었거든요..
두서없는 넋두리 였습니다.
대한민국 모든 가장님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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