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오지라퍼에게 핵직구 날린 이야기

급침대에 틀어박혀서 미동도 없음
그 기세등등하시던 여행전문가는 어디로..

전 여행갈떄 젤 극혐인게
숙소 가격 전부 다 비교하고 최저가로 이미 예약해놨더니 "어휴 숙소 바가지 당했네 원래 그렇게 안비싼데;;" <- 사실 근데 지금 시세 자기도 모름

왜 그렇게 비싸게 숙박하세요? -> 오지랖
OO위치에 있는 ㅁㅁ에서는 XX원이면 숙박이 가능하고 ~~도 해줘요. 관심있으면 알아보세요! -> 조언

ㅋㅋㅋ 저도 러시아 갔을 때 바다가 얼어 있길래 너무 신기해서 단톡방에 사진 찍어 보내면서 바다가 언 거 첨 본다고 오오오 하고 있는데
어떤 애 하나가 넌 바다 어는 거나 보려고 러시아 씩이나 갔냐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골목골목 풍경이나 현지인들이 사는 그 일상 모습 보는 걸 훨씬 중요하게 생각해서 골목으로 돌아다니다 보니 그렇게 화려한 사진은 못 건졌는데 그거 가지고도 헛돈 쓴다고 시비 ㅋㅋㅋㅋ 난 내 목적에 맞게 여행하고 있는데... 애초에 내가 번 돈을 뿌리든 날리든 뭔 상관... 게다가 그렇게 말하는 걔는 러시아는 커녕 옆동네 마실도 안 나가 본...ㅋㅋㅋ
뻘하지만 그 친구 알고 보니 여시메갈 하던 애였고 빠르게 빛차단 후 폰 바꿈...

저도 여러 관광지에 발도장 찍는 것보다
한 도시 머물면서 쉬는 거 좋아합니다. ㅎ
여행을 다닐수록 관광지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네요.
전 일상을 벗어나 쉬러 가는 게 여행이어서
시내 버스타고 동네 구경하고 맛있는 거 먹으면서 시간보네요.

그 분은 20만원으로 여행 떠나셨나봐요 돈 아깝니 뭐니 하신걸 보아하니??

그러게요. 남이야 죽을 쑤던 풀을 쑤던....
자존감 낮은 사람들이 특히 오지랖질 심해요. 남이 지혼자 잘 누린다 싶으면 배가 아픈가봄.

한국인들이 노동시간이 길고 소득이 낮아서 다들 여행한번가면 뭔가 많이 봐야한다는 강박증이 있음....
애초에 삶전체가 강박이라 ..... 안타까울뿐....

여행은 나를 남에게 보여줄려고 가는게 아니라
나를 만나러 가는것.

저도요 ㅎㅎㅎ 저도 좀 여유로운 여행을 좋아해서 한 곳에 오래 머무르는 것을 좋아해요.
몇 전에 이집트 여행 할 기회가 있었는데 한달동안 2개의 도시만 다녀왔어요 ㅎㅎ
와~ 그때의 그 오지랖이란ㅋㅋ
저는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고 만족했던 시기가그 때인데 남들은 모지리 취급 하더군요.

20일이라는 글자가 왜 20만원으로보이죠???

말 나온김에 프라하 바츨라프광장에서 사진 한 장
바츨라프 광장은 프라하의 봄이 있던 민주주의 성지중 하나죠!
저는 여기서 ㄹ혜 탄핵 인용되는걸 보았습니다

우와 한도시에 20일.. 듣기만 해도 재밌어 보이네요 ㅋ

파라 에펠탑사진을 아무리 이쁘게찍어봤자
앞에서 일유로에파는 엽서보다 잘나오기 쉽지않죠. 여행이란 본질에 충실해야지 형식과 치레에 집중하면 진짜 헛돈쓰는겁니다.

이거는 그냥 찍어봄

여행중 만난 일본여성분
졸업여행겸 혼자 오셨다고..
여하튼 연락하면서 지내는중

진짜 첨보는 사람한테 어려서 잘 모르네 하는 인간들은 상대를 말아야 합니다.  대부분 그런 사람들이 나이가 많고 적고를 떠나서 기본적으로 상대를 얕잡아 보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같이 있는 시간이 낭비같아요.

여행을 많이 다녀보면
자기한테 맞는 스타일이라는게 생기더라구요
진짜 빡쎄게 일정 짜서 여행갔다오면 몸살날 정도로 줄기차게 돌아다니는걸 좋아하는 분도 있고
작성자님처럼 말그대로 휴식 개념으로 다니시는 분도 있고
자연경관을 좋아하는 분도 문화유산을 좋아하는 분도 그런거 다 필요없이 식도락 여행을 다니시는 분도 있구요
제일싼비행기 최저가 숙소 저비용에 고효율을 낼려고 노력하는 분도 있는 반면
여행에 일절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설렁설렁 계획하고 쉬다 오는 분도 있구요
모든게 그런거 같아요
x도 아무것도 모르면 모를 수 록 자기가 아는 그게 진리인것처럼 남한테 요구하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