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구 주택을 약 11년간 보유한 경험기 ...

약 2007년 경 (정확하진 않습니다. 선친이 구매하신 것이라 ...)
경기도 수원에 다가구 주택을 구매하십니다.
당시 7.3억 정도였고 보증금 총합이 1.8억이 있어서
현금 약 5.5억 정도로 구매하신 후에
향후 2년 정도에 모든 전세를 전부 월세로 바꾸십니다.
건물에는 18실이 있었고요 ~
약 11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보면
1. 공실은 늘 있었습니다. 많게는 4실에서 적게는 2실 정도는 꾸준히 비며 완실이었을 때는 거의 없었습니다.
2. 중간에 부동산이 장난친 적이 한 번 있었습니다. 약 4천만원을 들고 튀셨으나 결국 다시 찾아오셔서 해결하셨습니다.
3. 자살하신 분이 계셨습니다. 몇 해 전에 ㅠㅠ 부부싸움하시고 ㅠㅠ 참 애 많이 먹었습니다.
4. 장기적으로 월세내지 않고 배째라 하시는 분이 기간 중에 1분 계신데, 아직도 계십니다 ㅠㅠ
5. 중기적으로 월세내지 않고 배째다가 감사하게 야반도주 하신 분이 1분 계십니다. 이 외에는 크게 월세를 밀리진 않더군요.
6. 건물이 오래 되다 보니깐 아무래도 수선비로 돈이 들어가지만 그렇다고 엄청나게 들어가진 않습니다.
지난 11년간의 수익
1. 매년 평균으로 보면 운영 초반에는 여러 미숙한 점들이 있어서 (부동산과의 관계 등) 좋지 못하였으나 뒤로 갈수록 입금액은 높아져서 평균 4,500만원 정도는 월세로 매년 들어왔습니다. (작년에는 5,400 정도 들어왔습니다.)
2. 건물 값이 7.5억에서 약 12억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보면
1과 2의 합으로 약 9억에서 9.5억 정도를 지난 11년간 번 셈이 됩니다. (물론, 실현된 수익은 월세 수입인 약 5억 정도이고 나머지 금액은 건물을 매도시 발생하겠습니다.)
하지만, 아들 (본인) 뒤를 밀어주시느라 저축한 것은 그닥 입니다 ㅠㅠ
여러모로 나쁘지 않은 투자처입니다.
다만, 악성 세입자들이 종종 계셔서 머리가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