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에 있는 모 대학병원에서 조교수로 근무하는 의사입니다.
의사 파업 관련해서 의견들이 분분하네요.
밥그릇 싸움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의사 한명 한명 모두 본인 스스로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생활인이고, 대부분의 의사들 (군에서 파견 보내서 의사가 된 경우를 빼면)은 본인 비용으로 학교를 다니고 연수를 받고 그렇게 의사가 되었고, 본인 빚으로 개업을 했습니다. 당연히 예상되는 손실에 예민할 수 밖에 없죠.
그런데, 상당수의 대학병원 의사들-대부분이 40대 이상이기 때문에 이제 의대에 입학하는 예비 의사들과 활동 기간도 겹칠 가능성이 낮고 이른바 "시장"에 나가는 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이번 의사 증원과 이해관계가 거의 없습니다- 조차 대부분이 파업에 찬성합니다. 파업을 하면 이제 저도 당직을 하고 전공의/인턴이 하던 일을 해야합니다. 그럼에도 파업을 찬성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의대 증원 그리고 이를 통한 기피과 의사 양성 이야기를 듣고 제 주변의 의사들은 모두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소리지?"
이번 코로나 사태를 보면서 모두 느끼셨을 겁니다. 이런 사태에 대비할 때 감염내과 의사 수가 중요한게 아니란걸 말입니다. 기본적인 음압병실 설비를 갖추어야 하고, 여기에 투입될 간호인력, 감염 관리 전반을 책임질 행정 인력, 예방의학자, 기타 등등... 코로나 환자들 CT찍고 혈액검사 하는 거 어떻게 했을까요? 007 작전하듯이 환자를 이송하고 portable CT를 준비하고 검체를 안전하게 처리하고, 이 모든 과정이 준비되어야 감염병을 그나마 대비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정책을 보면, 기피과 의사를 무작정 늘려서 지방으로 보내겠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흉부외과라고 합시다. 흉부외과 의사 한 명이 지방 어딘가에 홀로 배치되었을 때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장담컨데 그 의사는 기흉 환자 흉관삽입술 (흉부외과 1년차들이 하는겁니다) 이상의 시술 (수술이 아닙니다)은 시도조차 못할 겁니다. 흉부외과 의사가 본인이 배운대로 수술을 하기 위해서는 숙련된 인력들이 필요합니다. 심폐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마취과 의사, 심폐기계 기사, 어시스턴트 역할을 할 보조 의사, 스크럽 간호사가 필요하죠. 흉부외과 수술을 받은 환자의 다수는 수술 후 중환자실 치료도 필요로 합니다. 대형병원에는 수술 후 관리만 전문으로 하는 마취과/중환자 전문의사도 따로 둡니다. 흉부외과 수술을 받는 환자와 협진을 할 순환기/호흡기내과 의사도 필요하겠죠. 이건 정말 최소한의 필요 인력과 시설만을 얘기한겁니다.
결국 제대로 된 종합병원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흉부외과 의사 양성은 아무 소용이 없는겁니다. 근데 지금 정부가 제시하는 정책에 이런 얘기들이 있나요? 그냥 우선 뽑겠다... 그 이후 일은 그 때 생각하자 입니다. 지금 뽑아놓은 그 기피과 의사들이 자리에 나가서 활동할 때쯤 지금 정책입안자들은 다 은퇴해있을 가능성이 클 것 같지만요. 예전에 흉부외과 마치고 공중보건의사로 보건소에서 혈압약 처방하며 지내던 친한 선배가 떠오르는데, 지금 정책이 그거와 다를바가 뭔가 싶습니다.
외과/산부인과 다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만 의료의 특징을 고려해야 합니다. 혹자는 의사수를 늘려서 경쟁을 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외국도 의사들 경쟁 하죠. 근데 대부분의 의료선진국은 3차 기관은 3차 기관끼리, 2차 기관은 2차 기관끼리 경쟁을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이미 의료 전달 체계가 무너져서 아산병원은 서울대병원과 경쟁하는게 아니라, 전국의 모든 병원과 경쟁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교육도, 공장도, 부동산도 서울에 집중되듯이 의료도 마찬가지인 상황입니다. 솔직히 얘기해봅시다. 기차타고 2시간만 가면 서울에 있는 유명한 의사에게 수술 받을 수 있는데, 공공의대를 나온 지방의료원 의사에게 수술 받으실 생각이 있습니까? 지방의료원이 아니라, 지방 대학병원에 근무하게 하면 되지 않겠느냐고요? 이미 교수 티오는 진작에 다 차있습니다.
저는 우리 나라 의료 제도가 썩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지금 어찌저찌 균형을 맞춰서 잘 굴러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영화와 공영화의 중간 지점에서 가까스로 균형을 맞추고 있는 느낌일까요? 그래서 정책을 하나 결정하려면 정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뇌혈관 MRI 급여를 보장해주면 신경과 진료를 받는 환자는 좋겠지만, 다른 질병의 환자는 혜택을 빼앗기는 걸수도 있습니다. 이번 정책- 10%를 늘리자-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이게 지금 아슬아슬 균형을 맞추고 있는 우리나라 의료 체계를 흔들 수도 있습니다.
추천합니다.
진짜 요즘 심란합니다
정책이란게 아몰랑 일단 시행하고 보자 나중일은 나중에 생각합시다... 라니
불펜과는 안어울리는 고퀄글인데
많이들 안볼듯해서 걱정
추천합니다
추천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개선안을 찾긴 찾아야 하는데, 워낙 꼬인게 많아 쉽지가 않네요.
읽기 쉬운 좋은글이네요
잠깐 첨언하자면.. 공공의대를 나온 후 일할 지방 의료원이라도 제대로 있을까요???
[無]하누리// 없죠...
한약 급여화를 추진하는데 명분이 없으니
패키지로 통과시킬려고 공공의대를 꺼낸거 같아요
추천합니다.
[리플수정]님은 좋은 의도를 가지고 파업에 찬성한다고 해도
그냥 보기엔 파이를 좀더 쪼개는것에 반대하는것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그리고 내세운자가 최대집이라니 정말 의사님들 국민을 뭘로 보시는지 궁금해요
암환자들 항암제 임상실험 통과한 약들도 보험재정 부족한데 비싸다고 못쓰게 하면서 첩약 급여화하겠다는 꼴을 보면 어이가
공공 기관형식의 병원이라도 늘려야 하는게 맞지요.
지금 1차 시장에서 감기 치료할 의사 통증 치료할 의사
미용할 의사가 부족한게 아니라
주요 메이저과목에서 생명을 살릴 의사가 필요한것인데
니 사람들이 일할 공간을 안 만들면 아무 효과 없을 것입니다.
의협에서 그걸로는 부족하다 이런 정책들이 추가로 필요하다 라는 대안제시는 없고, 내밥그릇 이라는 인상을 주니 서로 상처받죠
너울 // 오죽 양념당했으면 최대집을 내세우겠습니까
진지하게 파업 해도 참을인드립과 함께 호통치고 유보드립 날리는데
누가 어떻게 대응을 하란 건가요
자진방아 // 의협과 수많은 의사들이 이미
정책의 문제점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여러 번 얘기했습니다
대안제시가 없다고 하는 건 그냥 본인이 안 알아본 거죠
혹은 모른 척 하려고 귀를 막고 있거나요
무논리들과 싸우시느라고 고생이 많으십니다
요즘 나오는 정책보면 전문가들이나 현장 관련자들하고 상의 한마디 안하고 북유럽 다큐 하나 보고 아 ! 이거다 ! 이러면서 정책 싸지르는 느낌...
글 잘 읽었습니다.
의사라면 적폐로군요
매운맛 양념 각오하십시오
정부가 의협이야기를 안듣는건가요 아님 의협은 이 글쓴이와는 전혀 다른이야기만 하는건가요? 뉴스에서 나오는 의협의견은 무조건 철회부터 하고 하자는거고 정부는 철회는 못하겠고 내가 내놓은 안보다 좋은 안이 있으면 내놔이고. 의협은 절충안으로 갈 생각은 있는건가요? 무조건 철회를 외치는게ㅜ아니라 늘리는 인원을 50명으로 축소하는 것으로 절츙하고 나머지 공공병원이든뭐든 글쓴이 의견이 먹힐 그럴 제안은 하고 있는건가요?
자알자// 더 좋은 안 내놔라란 말이 있어요? 더 좋은 안은 수도 없이 많을텐데요 그냥 파업중지시 정책유보 고려라는 말장난인데
[리플수정]분명한건 이 정부에 비전문가가 너무 설친다는거죠. 의료 부동산 교육 등 다 현장은 1도 모르는 사람들이 좌지우지함
자알자 // 더 좋은 안 달라고 언제 그랬어요?
내가 볼땐 철회는 절대 안 된단 말밖에 없었는데요
한국은 공공의료가 너무 취약합니다. 문정권이라면 치가 떨리게 싫지만 이번 의료정책은 지지합니다. 그리고 한국은 약사들이 가져가는 건보재정이 너무 많죠. 조제료 삭감해야 합니다. 선택적 의약분업을 하든가.
전문가 말 들어쳐먹는 정권이 아니라서요
표계산만 하죠
아무리 봐도 의사 수 늘린다고 기피과 지원과 지방수도권 격차가 해결되지는 않는 다는 걸 정부도 모를 리가 없을 것 같아요. 그냥 그건 표면적인 명분이고 실제로는 지방 의대 설립을 위해 받아놓은 로비들이 너무 많아 물릴 수가 없는 지경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듭니다.
의사 수 늘리는 것은 좀더 면밀히 생각해보고 결정하고.
외과 수가 먼저 올려야됨.
의사파업 응원합니다.
끝까지 해서 이겨주세요.
추천합니다.
내용을 알고 있는 국민은 요번 파업 응원합니다
파이팅~~~~~~~~~~~~
로아커// 의사수랑 공공의료가 무슨 상관인데요? 공공병원부터 만들어서 자리늘리는게 먼저아니에요?
10퍼늘린다고 의료체계 근간안흔들립니다
원래 합법적인 결정권한 없이 정책 반대하는 측(보통 이권 관련된 이익단체)은 언제나 그 정책 시행하면 나라 망한다고 해왔습니다. 좀 있어보이게 시스템의 붕괴니 체계가 흔들리느니 어서 주워들은 추상적인 표현으로 공포마케팅을 해왔죠. 그런데 애석하게도 나라 안 망했어요. 의약분업 해도 나라 안 망했구요. 미국소 수입정책 시행했어도 안 망했어요. 주5일제 시행했어도 나라 안 망했어요. 오바좀 작작하세요.
찬성이든 반대든 이렇게 건강하고 품위있게 의견을 주고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추천합니다 정말 나라 걱정됩니다
모든게 이런식이니
변호사도 숫자 늘고 나서 수가가 많이 낮아졌고, 일반인의 법률서비스 접근성도 좋아졌고..치과의사도 마찬가지고. 의사 400명 늘린다고 일반 국민들에게 피해가 올거같진 않은데요. 더 좋아지면 좋아졌지..
추천합니다. 부동산이고 의료정책이고 현실성 전혀 없는 짓을
무조건 밀어부치네요 저것들은
예를 들어 흉부외과라고 합시다. 흉부외과 의사 한 명이 지방 어딘가에 홀로 배치되었을 때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장담컨데 그 의사는 기흉 환자 흉관삽입술 (흉부외과 1년차들이 하는겁니다) 이상의 시술 (수술이 아닙니다)은 시도조차 못할 겁니다.
=> 응급으로 그거라도 하면 생명 살릴 수 있는 것 아실 겁니다...그거라도 당장 할 수 있는 의사가 있느냐 없느냐는 님께는 초보의사면 할 수 있는 별거 아닌 건지도 몰라도 다른 누군가에게는 응급상황에 죽을 수도 있는 것을 구멍 하나 뚫고 관 하나 삽입하는 것만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어요...
guitarplayer// 라며 의사에게 훈수를 둡니다
결국 제대로 된 종합병원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흉부외과 의사 양성은 아무 소용이 없는겁니다. 근데 지금 정부가 제시하는 정책에 이런 얘기들이 있나요? 그냥 우선 뽑겠다... 그 이후 일은 그 때 생각하자 입니다.
=> 아래 기사를 보시길요...의사시니깐 더 잘 아실 겁니다...
지방 공공병원 의사 연봉이 최고 5억을 넘는 상황에서도 의사를 구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의사 부족으로 간호사가 환자 수술 봉합처방 등 불법의료들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ttp://www.kh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3837
riggedelection2020-08-21 18:26IP: 106.102.*.246guitarplayer// 라며 의사에게 훈수를 둡니다
=> 의사들 포함 이공계출신들이 좀 좁고 깊게 아는 경향이 강하죠...모르면 배워야 하는 건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되는 겁니다...
공감하지만...수술 잡아놓은 입장에선 파업만은 ㅠㅠ
이푸2020-08-21 18:17IP: 175.121.*.46추천합니다. 부동산이고 의료정책이고 현실성 전혀 없는 짓을
무조건 밀어부치네요 저것들은
=> 뭐가 현실성 없나요???...현실성 있어 보이는데요...그냥 의사숫자만 늘리는 것이 아니니깐요...뭐 자기가 지지하는 정권이 아니면 일단 비난하는 분들이 있긴 하죠...
의사 수 늘리고 일정 기간 지방근무하도록 한 정책은 현실적으로 나쁜 정책이라 보기 어렵습니다...의사들도 가족이 있고 가족들 삶이나 교육 등의 문제로 지방에, 외진 곳에 무조건 돈 많에 준다고 갈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이건 수요공급의 시장에 맡겨서 해결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의사분들 몇분의 희생에 기댈 수도 없어요...정부가 해야 하는 일이 이런 거 컨트롤하는 겁니다...산간지대나 낙도에도 국민이 있고 그곳의 국민도 도시의 국민처럼 의료혜택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의사분들이야 작은 의료 생태계만 보시는 분들이지만 문프와 친구들은 의료 뿐 아니라 여러 국내의 관련 문제들 정치 그리고 무엇보다도 역사 안에서의 대의 까지 고려해서 판단하십니다. 보통 사람들 보다 한 사안에 대해서 여섯 일곱 수 는 앞서 보시는 분들이세요. 믿고 따르십시오
의사들 수늘려서 경제 논리도 경쟁하게 만들어 질을 높인다? 그럼 경제논리에 따라 실력 있는 의사는 수요-공급에 법칙에 따라 가격 올려받도록 합시다.
문프와 친구들은 민주주의가 척박한 이 땅에서 민주주의를 일궈내고 또한 여러 경제위기도 극복해내고 코로나를 둘러싼 여러 위기들 역시 도덕적 대의와 비판적 정신 민중의 의지의 수렴 구체적 문제 해결 등등을 절묘하게 신적으로 조합해서 해쳐나가는 시대가 낳으신 분들입니다. 뭘 해도 여러분들 같은 소인배들보다 수십배는 더 영명하신 분들이세요
guitarplayer// 불법의료는 근절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소도시에 병원 규모나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의사를 늘려봐야 의료환경이 개선되지는 않을겁니다. 세금으로 의사 양성하기에 앞서 그런 의료 취약지에 병원과 의료인프라 개선이 더 선행되어야 할겁니다
원글이 정확히 그 점을 지적하고 있는거죠
이건 단순 의사수 문제가 아니에요...의사수 늘리는 걸로 단순화시켜서 비난 혹은 비판하는 건 정당하지 않습니다...논점을 흐리는 것이기도 라고요...
누군가는 수가 이야기 하는데 수가 정상화 한다고 의사들이 산간오지나 낙도에 가는 것 아닙니다...아무 상관 없는 이야기입니다...속지 마시길요...위 기사 나온 것처럼 서울에서 1억 5천(세후...) 준다고 제안하고 시골에서 3억, 4억(세후...) 준다고 해도 서울 선택하는 것이 현실입니다...그걸 의사들 개개인에게 강요할 수도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그러니 방법은 정부가 일일이 나서서 공보의 배치하듯이 의사 배치하는 수 밖에 없는 거고 그 배치할 의사를 더 뽑는 것 뿐입니다...
다들 잘 아실테니 엉뚱한 소리에 속지 마시길요...
riggedelection2020-08-21 18:41IP: 106.102.*.246guitarplayer// 불법의료는 근절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소도시에 병원 규모나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의사를 늘려봐야 의료환경이 개선되지는 않을겁니다. 세금으로 의사 양성하기에 앞서 그런 의료 취약지에 병원과 의료인프라 개선이 더 선행되어야 할겁니다
=> 의사들이 그런 곳에 안가는 이유가 병원과 의료인프라가 개선이 안되서인지요???...아닌 것 아시죠???...그래도 의사들은 안 갑니다...의사들도 자기 가족과 자신의 삶이 있어요...
피요르2020-08-21 18:40IP: 221.141.*.3의사들 수늘려서 경제 논리도 경쟁하게 만들어 질을 높인다? 그럼 경제논리에 따라 실력 있는 의사는 수요-공급에 법칙에 따라 가격 올려받도록 합시다.
=>이런 엉뚱한 이야기를 이야기하는 거죠...가격 올려 받아도 안 간다고요...
인턴1년 레지던트4년 공보의3년 이럼 8년 채우는데 2년만 하고 다 서울가겠죠?
안된 이야기지만 의사분들은 논리부터 개발해야 할 겁니다...
한국2020-08-21 18:48IP: 180.64.*.83인턴1년 레지던트4년 공보의3년 이럼 8년 채우는데 2년만 하고 다 서울가겠죠?
=> 그렇게라도 매년 의사가 충원되는 것이 낫습니다...반경 수십킬로 미터 이내에 산부인과 의사 한명도 없는 것 보다요...
guitarplayer// 의사만 많이 뽑으면 지방에 인프라는 자동으로 생기나요? 신입 의사들 지방에 억지로 보냈다 칩시다. 인프라 없이 뭘 할수 있는데요?
이거 10년간 4천명 증원이면 그거 채우고 부터는 지방에 의사가 없는데요?
의사가 갈 환경을 만드는게 먼저 아닌가요?
추천합니다
추천합니다
왠 조선족이 와서 횡설수설하네요....
ㅋㅋ 위에 저분은 모든 분야에서 전문가임..
공공의대 지방에 뽑는다 쳐.. 그 학생들 인턴 전공의때 수련은 어디서 할거며 보드따고 나와서 수술은 바로 할수 있겠음??
지들 부모 수련도 제대로 안받고 수술경험도 없는 의사한테 수술맡길거임??
억지로 지방근무하게 한다고 의료가 제대로 될까요? 의사들은 자유도 없습니까? 좋은 제도를 고민해서 지방근무도 충분히 매력있게 만들어야지 무작정 의사수 늘리고 억지로 근무하게 한다고 해결안돼요 지방에 혈세들여 지어놔도 어차피 큰병 걸리면 환자들도 서울가죠 억지로 시간때우고 있는 의사들한테 얼마나 좋은 진료를 기대하겠어요
기피과 수가 올리고, 기피과 의사들이 일할수있는 인프라를 국가가 구축해준다고 하면 의사수증원 찬성합니다.
허나 이렇게 될리가 없죠.
무대뽀식 의사수증원도 문제지만, 이번 파업이 일어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첩약급여화입니다. 과학적으로 검증되지도 않은 한약 처방이 남용될 것을 생각하니 비보험약이 급여화되길 손꼽아 기다리는 암환자나 희귀질환 환자들 눈에서 피눈물 나올께 벌써부터 선합니다.
뭐만하면 안그래도 잘사는 기득권층이 생명을 볼모잡고 밥그릇싸움한다는 프레임 씌우는데, 의사들이 왜이렇게까지 행동하는지 한번만이라도 생각해주세요.
guitarplayer//
이거 급히 파견된거 보면
이글은 사실과 논리로 작성된 글이라는 인증서네요
능력없는 선동꾼들을 180석이나 줘서
나라가 .....
기타갑을 아직도 차단하지 않은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니 놀랍네요
삐빅~ 저 위에 판독기 왔쥬??
저거 언제 사람될까 ㅉㅉ
응원합니다
다른거 다 집어치우고 군병원 생각하면 답이 나오는데, 정치논리 이념으로 접근하니 의사들이 나빠 보이고, 한가하게 밥그릇 싸움이나 하는 적폐로 보이는 겁니다. 저기 위에 정부 옹호하는 사람들은 논리가 필요한게 아닙니다. 정치인들이 정해준 방향성을 받드는 역할을 할 뿐. 저들에게 논리로 설명한다는 건 말이 안 됩니다. ㄴ저런 인간들이 지지해서 대통령까지 됐으니 답이 없죠. 물론 보수가 깽판쳐서 집권 했다고 하지만 그로 인해 치뤄야 할 대가가 너무 크다는게 참 뼈아픕니다.
정부는 협의하자고 하는데 의협이 일방적으로 정원늘리는거 철회하지 얺으면 협상은 없다고 했습니다 제기하신 논의는 파업 펄회하고 협의하면 될문제에요.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파업하는 행위에 어떠한 정당성이 있을 수 없습니다
저학력자 조선족 주제에 누구한테 훈계하는건가요? 클베가서 놀던가
우엡// 협의는 합의가 아니죠. 협의하겠다는 것은 우리 하자는 대로 하겠다는 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우엡// 누가요? 니네가 먼저 철회하면 일단 미뤄볼게가 협의입니까
흉부외과 수술은 서울대 아산 삼성 빼고 고려해본적이 없긴 하네요. 생명이 달렸으니
guitarplayer// 의사들 포함 이공계출신들이 좀 좁고 깊게 아는 경향이 강하죠...모르면 배워야 하는 건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되는 겁니다...???? 그게 님입니다..아는거 업는분이 다 아는척하는 엠팍 네임드 본인인건 언제쯤 아실래요?
만우절// 그 분들은 아는거라도 있는데.. 저분은 아는게 없어요
아 몰랑 의사들 돈많이 버는거 꼴뵈기 싫단 말이양~
어우 저 무식한 깨문 꼴보기 싫네
[리플수정]저번에 속초가서 아기가 플라스틱을 먹어 목에서 피가나와 속초에서 가장 크다는 보광병원 응급실을 가니 거기는 소아를 볼줄아는 응급의사가 없어서 진료 안된다고 하던게 생각나네요..다른 속초에 응급실들 전화했는데 다 똑같아서 결국 못갔죠..ㅋㅋ수도권살때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일이 속초서는 벌어지는..
일단 의사수 늘리고 부족한점은 서서히 보완하면됩니다. 의사 나올때까지 10년이라는데 그동안 충분히 보완책 마련가능합니다.
응원합니다. 상식있는 국민들은 모두 지지하고 있습니다. 재갈물리는 정부와 깨문이들 공작에 흔들리지 말고 나아가시길
추천합니다
향후 20여년간 노인폭증하는데 별 문제는 없나요?
응원합니다.
임상적으로 효능이 확실하게 입증되지도 못한
한약첩약을
의료보험으로 주겠다는것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한정된 의료보험수가에서
한약 비용까지 정부에서 주게 되면,
보험 적용이 필요한 중증환자들이
도움 못받게 되는 경우도 생길겁니다.
차라리,
지방에 있는 공공의료시설을 더 확충하고 지원해서,
지방에서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수 있게,
실력있는 의사들을 모셔갈수있게 지원하고,
의료시설과 인력들을 보완하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의사들을 천하의 적폐 천하의 악당으로 몰고가는 문재인의 갈라치기에 놀랐습니다. 외국에서는 병원비가 너무 비싸서 아예 병원을 못가고 무료인곳은 병원에서 예약 기다리다가 죽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인데 문재인이가 도대체 무슨 깡으로 대한민국 의사들 적으로 몰고 의료시스템을 붕괴시킬려고 작정하는지 이해불가입니다.
일베사냥꾼// 민식이법때도 일단 해놓고 보자더니 지금 나라꼴이 어떤가요?
"일단 해놓고봐 해놓고!!!!!!!" 이게 문재인 정부의 모습이라니 나원
[리플수정]guitarplayer// 낄낄빠빠 모르냐?
같지않게 어디서 깝치지??
guitarplayer// 올려주신 링크 들어가봤는데 공공병원 지원이 제대로 안되서 재정적 적자에 시달린다는 내용도 같이 있네요.
아마 기피과 의사들이 제대로 진료하기 위한 시설도 제대로 갖춰져있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다른 과는 모르겠는데 산부인과에는 무과실 책임제라는 법이 있어요.
교과서적으로 할 수 있는 진료를 모두 다해도 산모나 아이가 죽으면 보상을 해주고 책임을 져야한다는 법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전과자 되는 것을 감수하며ㅠ지방에 갈까요?
심지어 의사로써 손발은 묶이고 커리어도 다꼬이는데요.
guitarplayer// 일반인들이 알기쉽게 수가를 얘기하는 거지 기피과들의 문제는 비단 수가에만 있지 않아요.
하물며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공공의대생들은 더 하겠죠?
국가에서 짠 커리큘럼에 맞춰서 교육받고 국가에서 시켜서 공공재로써 시설도 제대로 안갖춰진 공공병원 흉부외과에서 근무하다가 의료사고 나면 당연히 국가에서 책임져주겠죠?
퍽도 의욕적으로 환자 치료하고 싶겠죠???
말이 안되는 주장인 겁니다. 공공의대 설립은..
차라리 공보의 복무기간을 늘리는 게 현실성 있겠네요.
우엡// 위에 몇몇분들도 자꾸 눈가리고 귀막은 얘기를 하시는데
의협은 단순히 철회해라고 주장한 적이 없습니다. 예방의학 전문가 등 전문가를 모시고 전면재논의를 하자고 하고 있죠..
이번에도 의협에서 코로나 이후에 전면재논의하자고 제안했는데. 정부에서 이미 추진중인 정책이라 중단은 불가능하다고 했다가 오늘 다급해지니 유보하겠다고 했죠.
자꾸 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채로 대화하고자 했다고 말장난 치는데 제일 중요한 게 빠졌는데 그게 어떻게 '모든 가능성'입니까?
비열한 정치질에 놀아나고 계신겁니다.
이번에 코로나 겪으면서 지방에 의료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을 직시한 정책입니다 그래봤자 서울과 수도권에 개인병원만 늘어나겠지만 의사 간호사 숫자가 많아지면 일반인들에게 나쁠건 없다고 봅니다
원글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는 그런 얘기도 들었습니다. 지방의대 정원늘려 의사 수 늘리는 정책 반대한다고 파업하면, 결국 정부가 못이기는척하며 지금 이슈가 안되고있는 한의사한테 의사면허 주는걸로 퉁치려할거라고... 이러나저러나 이 정부의 전문가 무시 기조는 정말 대단한거 같습니다.
sleepindor// 충분히 그렇게 생각하실수있을거같은데, 전 잘모르지만 간호사수 늘리는 정책 몇년전에 썼는데 아무 효과 없었대요. 저는 계속 요즘 생각드는게 전문가의 일을 아마츄어가 이래라저래라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리플수정]후루룩쩝// 의협은 철회부터하고 논의하자 아닌가요? 누구말이 맞는거죠? 그리고 정부는 언론에다가 더 좋은 안이 있으면 얘기해달라고 광고하고 있는데 누구 말이 맞는거죠? 의협은 언론에 광고 안하나요? 언론에 따르면 의협은 철회부터 하고 원점에서 이야기 하자라고 하는것 같던데.
저중국인은 뭔데 우리나라 일에 끼어들죠?
자알자// 어디에 광고하고 있죠? 파업 참가하면 의사면허 정지시킨다는 협박만 보이던데?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23/0003555653
정부 파업 나선 전공의 대상 '의사 면허 정지' 시사
https://youtu.be/D0N5ugndo2o
흉부외과 전문의라고 전부 부정맥 수술하고 대동맥 수술해야 하나요? 물론 큰 수술은 지방 사람들도 수도권이나 최소 지역거점병원을 찾겠죠. 근데 그건 다른 전문직도 마찬가지에요. 자본시장법이나 대기업 경제사건 등 수임료 높은 분야를 대형로펌에서 주로 하는것도 대형로펌에서 그게 가능한 맨파워와 조직이 구축되어 있어서 그렇고 그걸 알기에 대기업들도 대형로펌을 찾는거죠. 그런 변호사도 있는거고 반대로 개업해서 이혼전문변호사하는 변호사도 있고 법률구조공단에서 일하는 공공기관 변호사들도 있는거죠. 그렇다고 그 사람들이 변호사가 아닌게 되고 비난받나요? 전혀 아니죠.
마찬가지로 흉부외과 전문의가 기흉환자에게 흉관삽입술만 10년 하면 안되나요? 노인들은 기흉도 위험할수 있고 출혈 생기면 생명이 왔다갔다 할수도 있는데요? 꼭 마취과의사랑 스크럽간호사랑 같이 하트렁머신 갖고 카바수술해야 흉부외과 전문의인가요? 정부가 원하는것도 지방에 코로나 중증환자 입원시킬 에크모 crrt 갖추고 음압격리중환자실 구축된 대형병원이 아니라, 그냥 생활치료센터 기능 분담하는 경증환자 모니터링 가능한 병원 정도가 필요한거죠. 중증 감염병 환자는 말씀하신 그런 훌륭한 간호인력,행정인력,예방의학전문의가 갖춰진 대형병원으로 보내면 됩니다.
그리고 아산병원은 전국에 모든 병원과 경쟁하지 않습니다. 병실은 한정되어 있는데 경증환자 받아서는 비싼 대학병원 인력 인건비가 감당이 안되기 때문에 외래 재진이나 경증 환자는 2차병원이나 로컬로 회송 많이 보냅니다. 물론 로컬이랑 겹치는 진료분야도 있고 경증도 돈되면 달려들죠. 그렇다고 서울아산병원이 전국 모든 병원과 경쟁한다는건 전제가 안맞습니다. 님 말대로 전국 대부분 중소병원에서는 큰 수술을 위한 인력과 인프라가 없으니까요. 아산병원이 혈관 인터벤션을 전국 모든 병원이랑 경쟁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심장이식 폐이식 가능한 병원이 전국에 몇이나 될까요.
https://www.notion.so/b8a6a45e404245b3b304386d029df36a
강제로 일정기간 지방에 근무하는 공공 의사를 만든다면 공보의나 군의관정도로 일하겠네요 최대한 사건없이 위험부담있는 진료는 안하겠죠
단순 공공병원의 미래를 보고싶다면 적자투성이 일산병원을 보면됩니다 적자는 다 세금으로 메꾸는거구요 적절한 인프라를 만들고 적절한 보상을해줘야 바이탈과가 살아날거고 지방에도 생기게 될겁니다
한국// 4000명이 다 다른지역 갈리는 없잖여.. 안늘리는것보다는 늘리는게 맞죠. 누군가는 남을거에요
로덴슈// 요지가 뭔지 모르겟지만요
흉관 삽관만 10년할 cs 전문의 만드는거면 사회적 비영 낭비
아닌가요? 흉관삽관 그거 응급의학과애서도 하고 인턴들도 한
다섯번만 관리하에 하면 다 할거 같은데...
그럴거면 지방에 의사가 없다 수를 늘리자는 의견이 의미가 잇나요???
의사선생님이 바쁜 와중에도 저렇게 조리있게 설명해줬는데 못알아먹고 장황하게 헛소리하는 조선족 한명을 보면 머리는 인민모 쓰려고 달고다니나 싶네.
guitarplayer// 님 논리라면 의사 무제한으로 뽑아서 주사 한대라고
나주는 의사 천만명으로 늘리죠?
guitarplayer// 말이 안통하네 이사람은 ㅋ
기타좌는 또 낄데안낄데 구분못하네. 수가 늘려도 지방안간다(아몰랑 근거는없는데 내 느낌이 그래) 근데 의사수 늘리면 지방기피과로 간다!(느낌이 그래)
글고 사회적비용 이렇게 낭비하고 의사늘려서, 의료균형 박살내고, 의료보험비 폭증하고, 그 결과가 지방에서 응급으로 흉관삽관하는 흉부외과의사 양성임? 그거하려고 의사 수천명을 더뽑아?ㅋㅋㅋ 수술 없이 진행되는 그정도 시술들은 응급의학과 등에서 충분히 커버됨. 차라리 그럼 응급의료센터를 더짓고, 각 도.시 대학병원으로 빠르게 이송되는 시스템을 만들면되지
응원합니다!!
여기 깨진 인간들 또 출동했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