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글 올렸던 남편입니다 색시가 화장을 너무
과하게 하는거 아닌지 걱정된다구.. 그래서 많은 분들이
괜찮다구 안해도 예쁘다 하지말고 화장 예쁘게 잘 되었네
라고 칭찬해주시라 조언 듣고 갔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날 저녁에 칭찬 해줬더니 좋아하더라구요
신혼이고 아이를 계획 중에 있었는데
색시에게 칭찬해준 복인지 다음날 임신소식을 들었습니다
둘 다 원했던 아가여서 정말 기뻤는데
알게된지 이틀만에 자연유산되었습니다
너무 빠른 시간안에 일어난 일이라 솔직히 실감도 안 났습니다
허탈하고 마음이 휑하더군요
시간 텀이 짧아 그런지.. 저는 엄청 힘들지는 않은데
색시는 많이 우울해합니다
좋아하던 화장도 대충하고 집에 오면 침대에 누워
꼼짝하지 않습니다
어쩌다 티비를 보아도 아기들이 나오는 방송이면
채널을 돌리더군요
몇번 말로 여보 잘못이 아니다 말하기도 하고
맛난 것도 사다주기도 했는데 완전히 풀리지는 않더라구요
아마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좀 더 위로가 되었으면 해서
좋아하던 화장품을 사주려합니다
평소에 엄두 못 냈을 비싼 걸로요
종류 관계없이 괜찮고 고급스러운 것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https://cohabe.com/sisa/159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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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랑
먼저 안타까운 사연에 위로드립니다. 질문엔 본삭금 걸어야 답변도 잘해주실거에요 그리고 질문이 너무 광범위해서 답해드리기 애매하니 부인의 취향을 자세하게 적는게 답변해주기도 쉬울거에요
음.. 사실 화장품은 쓰는걸 많이 쓰는지라
선물로 화장품 사신다고 하시면 선물용 영수증을 같이 받아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게 최선인거 같아요
아니면 평소에 자주 쓰셨던 거랑 비슷한 제품을 주시는 것도 좋고
그런데 이런 경우는,, 화장품을 선물해주시기 보단 (지금 좋아하시던 화장을 잘 안하시는 상태이시니까요)
너가 아프지 않았으니까 괜찮아
아직은 아가가 올 준비가 덜 됬나봐
얼른 같이 올 수 있게 같이 잘 준비하자
이런식으로 말씀해 주시는게 더 힘이 나지 않을까요? 저는 결혼한 상태가 아니라서 더 좋은 워딩을 못찾겠어서ㅜ 참고만 해주세요
그리고 육아게나 결혼게에 가면 더 좋은 충고를 해주실꺼같아요!
토했엉...!! 비싼 화장품 잘 몰라 추천은 못드리지만 아내분을 생각하시는 맘이 넘 이뻐 추천드리고 갑니다 ㅠㅠb 이쁜 아가천사가 곧 다시 찾아올거에요 힘내세요!
따뜻한 이불속에서 꼭안아주시고 맛있는거 멕이고 달콤한거 멕이고 나랑 백화점가자 해보세여 @,@
저도 화장품은 잘 몰라서 추천드리는것으로 위로드려요 ㅠㅠ 베오베 가서 더 많은 분들 보시고 꼭 좋은 선물 추천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힘내세요~ 즐겁고 행복하고 건강하게 생활하시면
원하는 아기는 또 올꺼예요 ^^
제가 남자라 색조화장은 잘모르겠고
제가 써본것중에 젤 좋았던건
에스티로더 갈색병 에센스 인데요
이거 바른다음날은 피부가 아주 촉촉하고 기분이 좋았었어요
선물받아서 써보고 그 뒤론 못써봤지만 아주 좋았던 기억은 남아 있어요
사실 지금 제일 필요한건 화장품이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반짝반짝거리는거 좋아하신다니 어반디케이의 문더스트 파레트를 추천해드려요!
http://www.galleria.co.kr/item/showItemDtl.do?item_id=4861145&method=join&link_id=0010&channel_id=1004¶ms=4861145&NaPm=ct%3Dj0t3tyvk%7Cci%3D7e563e4dd4650fea183ea6283dc6373603026e63%7Ctr%3Dsls%7Csn%3D13304%7Chk%3Dfff199f1a2422a005040bbc81d505a862b1e705e&retRef=Y&source=http://cr2.shopping.naver.com/adcrNoti.nhn%3Fx=GV04SoDRH7LEOd7uZiYaQv%2F%2F%2Fw%3D%3DsafgDcIa4obNhdbNM8KOXN94veCIwl7BnHM3%2FlB%2FcKjP5j9eCoEEmsQB7yXKXO8OslvDrAGxVodLeSLXQfado77L2i4VRC00Wj8KnuXiXEoKJ4VhqQp5N3NyXIC1VDTYmMjjI2IdQ%2FGfiDQ7%2BmCw9s%2BXZqhlJ7HUm%2Bd2FYVcF6B5kzFfpB0rzHAs8FolqVNEauINKyATBSBnwOCLSw4Z%2Fn78wjq0FurxOaAt5cz%2F%2BpC7PlBObx4EubUZ9GbYIMSzwLPcjFprMqcdSNara64SB%2F3xGv537K7q7hjy7SGoXe1yCGWb9sIewXS29QLX2kCpeMtCbB9FXlP%2BfoOE5ZuZViGJWVcOpINlA9UX%2B0xRKFonbtJzFUE%2FlaFMzDct0iR4dHd8gEw9lzl%2BRKFP4AUtntBVzj42S1SdiiN0NB3QDVd4q2lzwrRWZZ7OoUtCjPpCegKPziv%2FyVeHXsMSZtfLjZ26itStDdvhUNa1fsqovEgB3b3Myas1QBL7VzwFroXTzQ0xdxuAMSb02e%2Bo%2F7PTAUR1UKbuSYHeVyPtVFOhvG8eZWyHObQW8HXwKlGeWMCnhUh8b50OupEiaZ%2FC3KY%2BrSBHq5aoJGr8hb4RhcIF27dAIqyca8KpBgoEKMl2nq1%2B3im5OTJKcYUJpaGdU331yh%2BGfWcUomdcA7Ha1%2F210HAQOxBsu%2Bo0aS0LdUnHKUy%2BRINFJRtQQ%2FzkiKqF0HiKT485u2f91vvLXXXBD0Ux6v9w%3D%26nv_mid=9998817869%26cat_id=50000396
같이 주시면서 당신을 엄청나게 걱정하고 있고, 또 사랑한다고 많이많이 말씀해주세요 ㅠㅠ
제가 할 수 있는게 이것밖에 없어서.. 추천이라도 하고 갑니다 ㅠㅠ
화장품은 사용하시던걸 주로 사용하는편이니..
아내분과 같이 영화나 맛난거 먹으면서 데이트 하시면서 자연스럽게 화장품 매장에 들려 아내분이 맘에 드는걸 살수있게끔 하는게 더좋아보일듯 합니다.
우선 별이 된 아가와 아가를 잃으신 님 부부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런데 외람되지만 아가를 잃으신 아픔이 화장품으로 달래질지....
이런 슬픔은 델리케이트한거라 평소에 좋아하던 선물을 받더라도 나아지지않을수가 있거든요....
화장품보다는 두분이서 아가를 잘 보내주자는 의미로 템플스테이같은 힐링여행을 가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교회나 성당을 다니신다면 주말에 두분과 아가를 위한 기도나 축성을 해달라고 하시든지요
저는 아이가 없어서 이런 아픔을 상상도 못할거같습니다만
만약 제 고양이가 별이 됐을때 누군가 힘내라고 좋아하는 화장품이나 옷을 사다준다고 한다면 오히려 더 슬퍼질거같습니다
이런 아픔이 그냥 물건으로 풀리는게 아닌데...조용히 슬퍼하고 정리할 시간을 주기보다는 얼른 건강해지라고 등을 밀어오는거같아서요....
여튼 물질적인 선물보다는 정신적인 위안을 주시는게 훨씬 훨씬 효과적일거같습니다.
화장품은 아내분이 좋아하시는 걸 사드리는게 제일 좋을거 같아요.
워낙 화장품에 관심도 많으시고 호불호가 있으실거 같은데 자기가 가지고 싶었던걸 사주는게 제일 만족도가 높을거 같네요.
같이 백화점가셔서 직접보고 사드리는건 어떨까요?
안타깝네요 위로 말씀드립니다
기분 전환되게 화려한 건 어떠 실까요
제 경우엔 육아에 지치고 화장도 잘 못해도 소장만으로도 좋더라구요
여자친구한테 선물용일줄 알고 ㅂㄷㅂㄷ 하면서 들어왔는데 조용히 뒤로갑니다
톰포드 뷰티 매장에서 적당한 가격의 물건을 찾아보시길 추천드려요.
본인이 사다주지 마시고 제발 매장에 데려가서 와이프분이 테스트후 결제해주세요 제발...
결혼도 안한 사람이지만 참 뭐라 말하기 힘들정도로 속상하시겠어요ㅠ 주말에 날 잡아서 가까운데 나가서 좋은 풍경도 보시고 맛있는것도 드시고 돌아오는 길에 일 있어서 가는것처럼 백화점도 들려서 혹시 원하는거 있으면 하나 사라고 해주시면 좋을거 같아요!
연애할 때 분위기도 내보고 요즘 날씨도 좋아졌으니까 꽃구경 가는 것도 좋으실듯해요 그렇게 기분전환하고 힘내면 더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요?
같이 데이트 나가셔서 맛난 것도 먹고 영화도 한편 보시고 백화점 1층도 한바퀴 도는 훈훈한 하루 어떨까여?
저랑 똑같네요
저도 임신 2일만에 자연유산되서 굉장히 힘들었었어요
그전 두아이들은 너무 건강했어서 안일하게 생각해서 그런지
암튼 암것도 하기싫고 일주일을 누워서 울기만 했었거든요
그때 들었던 생각은 그냥 계속 옆에 있어줬으면 위로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컸었어요
당분간은 계속 위로해 주시고 즐겁게 해주시고
좀 나아지면 화장품 같이 사러가자고 해보세요
암만 누가 추천해주고 사다줘도 내가 갖고싶던거 아님 좀 시큰둥하더라구요
위로 잘해주시고 같이 사러가셔서 바람도 쐬시고 맛난것도 드시고 오세요
원하시던 답변은 아니지만 아내분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저한테도 전해져서 가슴이 뭉클하네요. 아기가 왔다간 소식에 두분 다 많이 놀라고 아프셨을텐데 얼은 마음의 상처가 회복되시기를. 남편분 노력하시는 걸로 봤을때 두분 모두 서로에게 기대며 잘 이겨내실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