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탐조 갔다 깊은 빡침을..

어제 아침에 와이프 모시고 10번째 탐조를 다녀왔습니다.
목적지 도착전에 전기줄에 매가 딱!! 와이프 조복이 있습니다.
그리고 주말에 비가 와서 물총새는 없더라도 한번 가보자 하고 목적지로 출발..
역시 물이 어마어마하게 불어나서 도착하니 물총새가 없더군요.
그래도 백로나 민물 가마우지가 가끔 보여서 같이 보고있는데..
저 멀리.. 카메라 900mm와 눈에도 안보이는 곳을 보던 와이프가
오빠~~ 물총새 3마리중에 한마리가 호버링(정지비행)해~~
역시 8배 쌍안경이 카메라를 이기는 순간이였습니다.
와이프는 너무 잘보인다고 물총새 엄청 귀엽다네요..
그렇게 한참을 구경하다가 저희 옆쪽에 해오라기 한마리가 다가와서 열심히 보면서 찍고 있는데..
폭 5m 되는 길에 자전거 도로는 가운데 3m 인데 라이딩 하는 아저씨가 궂이 해오라기 쪽으로 가서 쫒아버리더군요..
우리가 그 새를 찍고 보고 있는거 봤으면서도..
둘이 깊은 빡침에 들으라고 큰 소리로 욕을..
자전거 도로도 아니고 폭이 5미터인데 해오라기 쉬는데 딱 그자리로 가서 김밥 쳐 먹음.. 아~우~C
이런 사람 정말 싫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