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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죽음(?)의 문턱을 넘어왔습니다.

오늘은 점심시간이 좀 긴 날이라 점심먹고 들어오는데
비가 그치고 해가 뜨길래 여의도 한강공원이나 가보자
하고 신촌역에서 걸어서 서강대교를 건너는 중이었는데
다리를 한 1/3쯤 지났나.. 와 그때부터 바람이 억수같이
불더니 다시 빗방울까지 떨어지는거예요.
방진방습되는거니 괜찮겠지 하면서도 불안한 마음이
좀 드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건 사진이 문제가 아니라
다리위에서 생존의 문제로 느껴지더라구요.
가뜩이나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 강바람까지 더해져서
춥기도 완전 한겨울 추위고;;
흐리고 구름낀 풍경이 카메라에 담기 나쁘지 않았는데
이건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얼른 다리를 지나
여의도 한 카페에 들어와 커피 한잔 하고 있네요.
아까 필터도 안낀 렌즈에 빗방울 한 두어방울 떨어졌길래
융으로 살짝 닦았는데 괜찮겠죠? 소니 이 생키들
필터 보내준다고 해서 아직 안사고 있었더니 이런 사단이..
아 암튼 이 노모 날씨.. 언제쯤 좋아질까요? ㅠㅠ
20170327_155817.jpg

댓글
  • 바끄네시러요 2017/03/27 15:48

    현직! 인증샷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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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도라/ZAGM™ 2017/03/27 16:01

    인증샷 올렸습니다. 카메라에 있는거 올리고 싶은데
    핸드폰이 후져서 안되는 것 같아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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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가쓰론 2017/03/27 15:55

    대물렌즈는 적당히 해주믄되유ㅋ
    한겨울에 a850에 탐론70200에 렌즈3개 배낭매고
    올라갔다가 가슴까지 눈에 빠져서 ㅋㅋ 중턱에서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내려온..
    땀은나고 지쳐서 잠시 쉬면 땀이 식으면서
    얼어죽을것 같고ㅎㄷㄷ 눈썹은 이미 허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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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도라/ZAGM™ 2017/03/27 16:04

    메가쓰론 님의 그런 경험이 댓글로 올라오니
    이 글의 제목이 너무 민망합니다. ㅋ
    비 그치면 다리 반대편 다시 걸어가면서
    다시 도전해볼랍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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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울소리™ 2017/03/27 16:11

    그정도는 괜찮아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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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도라/ZAGM™ 2017/03/27 16:15

    방진방습되는데도 옛날 습관때문에 얼렁 가방에 넣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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