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속 시원하다. 사이다라고 치켜세우는 이 영상.
이재명도 이 영상으로 홍보하고 공유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사실 이 영상 보면서 그동안 생각했던 이재명이 산산조각났고
이재명의 발언들과 행동들이 불편하기 시작했습니다.
왜 세월호가 국민들의 마음에 더 아프게 남겨져있고,
왜 세월호를 위해 우리가 오랫동안 촛불을 들어야 하는가를 생각해봤을때
더 많은 아이를 구할 수 있었던 그 시점에 "국가가 제기능을 하지 못해서"
더 많은 사상자가 났기때문에 많은 이들의 가슴속에 오랫동안 남아 있는 것입니다.
사고가 난 원인도 물론 중요하지만
우리가 박근혜를 비난하는 것은 단지 "사고가 난 것"이 아니라
"사고 난 후 조치"에 대해서 비난을 하는 것이고, 그렇기에 세월호 뱃지를 가슴에 달고
잊지말아야한다며 촛불을 드는 이유가 더 클 겁니다.
이재명에게 세월호가 지겨우니 뱃지를 빼라는 할머니. 물론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당신자식이 같은 일을 당했어도 그렇게 말씀하시겠습니까?"
여기까지 했어야했습니다.
하지만
"당신 자식도 똑같은 일을 당할 것입니다."
이재명은 대통령이 되겠다는 꿈을 가진 사람이고, 대선의지를 가진 사람이고
현재 대통령이 되겠다고 경선을 뛰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 때도 분명 대통령의 꿈을 가지고 그에 따른 행보를 많이 보이고 있던 시점이었죠.
나라가 제 구실을 못해서 많은 희생자를 낸 사고 뱃지에 대한 설전을
당신자식도 똑같은 일을 겪을거라고 저주로 되받아치는 이재명의 나라는
박근혜처럼 나라가 제구실을 안하겠다는 건가요?
내 진심과 내 마음을 몰라주는 국민이 똑같은 사고를 당했을 때
당신이 운영하는 나라가 박근혜처럼 국가의 구실을 못했을 때
당신이 말하는 "당신 자식도 똑같은 일을 당할 것이다"가 성립되는 것입니다.
"내 뜻을 알지못하고 동의하지못하는 당신은 내가 지켜줄 국민이 아니다"
로 저는 받아들이게 됬습니다. 너무 비약이 심한걸까요?
얼마전 당신이 말했던 저 말과 같은 의미의 피켓을 봤습니다.
보수집회 단상 제일 앞에서 누군가가 들고있던 소름끼치는 팻말
[빨갱이는 죽여도 되]
내가 문재인을 지지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부터 시작됬습니다.
적폐대상과 감싸안아야할 국민의 선을 알기 때문입니다.
청산해야될 대상은 그동안 나라를 부패시킨 기득권층이지
그들을 지지했던 일반국민들이 아닙니다.
보수세력에 대해 분노하고 일갈하고 저주하고싶지만
그건 일반국민인 우리가 할 일이지 대통령이 할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재명시장은 저 한마디로 인해서.
그 지지세력들까지 청산해야 할 대상으로 보고 있는 것이라고 저는 받아들였습니다.
손가혁들이 문재인과 박근혜가 같다며 문근혜라고 비난하고 힐난하는데
세월호를 대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면 가장 반대편에서 가장 똑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와 진심 놀랐네요 저도 저 시점부터 대평가하기 시작했는데...어쩜그리 저랑 같은 생각을 하신분이 있을수가...
조심스레 글을 안썼지만 한나라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아무리 그래도 저때 저 발언은 부적절하고 충격이었어요
신년 토론회에서도 유시민한테 저런식으로 나와서 유시민이 또 못되게 나온다고 하지 않았던가요
사람이 먼저가 아니라 내권력이 먼저다.
사람은 권력의 도구이다.
저사람은 남의 아픔을 공감할 능력이 제로에 가깝다고 생각됩니다.
강자라고 해서 다 악하고 약자라고해서 다 선한것은 아닙니다. 약자의 횡포라는것도 분명 존재하지요. 저는 저 영상 보고 속이 다 시원했습니다.
자기 가족아니라고 해서 지겹다 그만해라 하는 발언에 대해 따끔하게 한마디 한게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는 않네요.
노무현 정권에서도... 법대로... 를 말씀한 적이 있으셨죠
사실.. 그때도 그랬습니다.
법은... 기본이기도 하지만.. 최소여야하는데..
무지한 국민은... 힘든데.. 그래서 무섭기도 하고.. 비판도??? 했었죠
근데 임기가 끝난후 노무현 대통령 님 행보를 보면... 법으로 강제하겠다!! 라는게 아니라는 진정성이 보였었죠
아... 언론에 놀아난거구나...
그러다.. 그런사건이... ㅠㅠ
그리고... 이후에 들어선 이명박 정권이야 말로..
법...법... 하면서 제가 우려했던.. 그런일들을 하고..
박ㄹ혜 정권은.. 거의 초법적인 로비를??? 받고...
어쨌거나.. 이재명 시장님... 좀... 법대로 를 너무 강조하시는 경우가 좀 많기는 합니다.
사실... 대통령 되시기 전부터 저러면... 좀... 무섭습니다.
이명박 정권처럼.. 법법 거리면서... 마음에 안들면... 가혹하게 처단할거 같아서...
단호함과... 가혹함... 어찌보면 한끗 차인데...
자기와 뜻이 안 맞는 사람이 싫고 미울 수 있어도 공직에 있는 자가 입에 담을 말은 아닌것 같아요.
대통령이란 자리가 특정 국민만의 대통령이 되면 어찌되는지 이번에 우린 잘 봤으니까요.
이거 전에 어떤 분이 실망햇다 이렇게 글올리고 베오베 왔는데 댓글서 의견이 갈렸던 ㅋㅋㅋ
저는 그전에 작살을 함 내야죠 했을때 아.. 이 사람 좀더 지켜봐야겠구나 싶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대통령은 작살내는 자리가 아니라 국토와 국민과 재산을 지키는 즉 보호하는 자리거든요.
저도 저 발언을 보고 소름끼쳤어요.
당신 자식도 똑같은 일을 당할것이라는 저주를... 저렇게... 퍼부을 수 있나.....
역시나였어요...
"당신 자식도 똑같은 일을 당할 것입니다."
저도 저 말 듣고 깜짝 놀랐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미 평가 끝내 놓은 상태라 고개를 도리도리….
노란 세월호 뱃지가 지겹다는 말에
당신 자식 같아도 그렇게 말할수 있냐고
딱 거기까지는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식적인 자리에서의 패드립은
당장에 지지자들에겐 호응을 받겠지만
나중엔 부메랑 되어서 목을 옭죄니까요
조중동과 종편에서 차고 넘치는 수많은
떡밥들을 놔두는건 그의 지지율을
문전대표가 흡수하는걸 원치않아서죠
보통의 사람이라면 "만약 세월호에 타고있던 자식이 자신의 자식이었어도 그랬을까요?"하는 역지사지를 권고합니다.
"당신 자식도 똑같은 일을 당할 것이다"라는 말은 세월호 가족들과 세월호를 추모하는 사람을 공격한 사람에게만 비수를 꽂는 것이 아니라
억울하게 자식을 잃은 비통함을 가진 모두의 마음에도 같은 비수를 꽂는 말이 되지는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저 때 이재명시장을 지지하지도 반대하지도 않는 일 잘하는 행정가라고 들었다. 정도였는데 저 발언을 보면서
제가 혹여 다른이에게 저런식으로 저주를 퍼부으며 그 사람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도 상처를 입히지는 않았는지 반성한적이 있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나쁜 면이 있고 도덕적인 수준이 낮은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행동이 옳고 그른지 그리고 누군가에게 비수를 꽂는 자신의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 잘 고려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 이재명 시장의 저런 모습에서 현재 느끼는 것은 대통령이 되었을 때 적폐청산이 아니라 자신과 의견이 맞지 않는 사람은 언제든지 짓밟아도 된다는
생각을 가진 무서운 사람은 아닐까 약간 두려운 마음이 있습니다.
적대적인 사람을 향한 비난의 화살은 언제든지 내가 그 사람과 적대적인 의견충돌의 위치에 있을 때 나에게로 돌아올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전 요즘 들어 열 받는 게 이읍읍이 얼마나 대한민국을 우습게 알면 저따위 수준으로 대통령 자리를 넘보나 싶습니다. 저런 정치인 더 이상 필요하지 않습니다. 목적을 위해 수단방법 가리지 않는 그런 모습에서 살기가 느껴집니다. 그리고 권력을 가진 자들의 그런 행보로 인해 우리가 피눈물 흘린 세월. 이제 끝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전 이읍읍이 너무 싫습니다.
저도 그때는 환호하고 있었던 때인데 .속으로 저건 이닌지
했습니다.
그할머니 자식도 우리 자식처럼 귀한 아이인데..
당신 자식이 그런일을 당하더라도 나는 억울하게 죽은 아들과 당신을 위해서 이 노란리본을 달것입니다
라고 말했더라면 좋았을탠데...
진심으로 공감되는 글입니다.
"당신 자식도..." 라는 발언은 하지 말았어야 합니다.
저는 한개의 연설을 두 장소에서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말 할 때요.
장소와 시간이 바뀌면 연설도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