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아래층과 싸운 썰!

노후화된 아파트였습니다. 재공사 하네마네 하는...
아래층에서 담배피면 어디를 통해서 오는지 우리집 거실에 담배연기로 자욱합니다.
창문 열어둬도 빠지지가 않아요.
베란다를 통해서 들어오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니 강제 흡연을 하게되는데...
아래분이 골초세요. 쉼없이 담배를 피십니다.
일도 딱히 없어서 집에 많이 계세요.
아마도 아래층보다는 우리집에 담배연기가 더 많을 겁니다.
그런데 애기생기고나니 못참겠더라구요.
몇번을 찾아가서 부탁도하고 사정설명도 했습니다.
그래서 폭발하고 아랫집가서 멱살잡이라도 하러 갔습니다.
큰소리로 나오라고 했더니 집에 있는데 안나오시더군요.
그집 아들이 군대갔는데 아마도 군대안가고 나와서 저랑 시비 붙으면
칼부림 갔을겁니다.
아래층 아저씨 안에 계시면서 안나오시더군요.
두어번 내려가서 문두드리면서 나오라고 했습니다.
그때는 저도 도저히 못참겠더군요.
그런데 간사한게 사람인가봅니다.
주변 분들이 저를 욕하더군요. 다른 층은 아래에서 담배안피나봅니다.
젊은 사람이 담배좀핀다고 저렇게 심하게 한다고...
여하튼, 아래층 아저씨 집앞 놀이터에서 담배피더군요.
좀 죄송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건 아파트 주민들이 아래층 아저씨가
나와서 담배피니깐 그 담배연기가 아파트로 들어온다고
지랄을 하는겁니다.
저는 그정도 담배연기 들어오는거 가지고 그러냐고 이야기 해줬습니다.
----------- 요 약 ------------------
아래층에서 담배피는데 담배연기가 우리집에 들어와서 안빠짐.
아래층에 심하게 어필해서 아래층에서 담배안피고 밖에서 담배핌
동네주민들 내가 심하다고 하더니 밖에서 담배피는 연기가 조금씩 들어온다고 아저씨한테 지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