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루리시계연구소 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최근 복원중인 시계가 있어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진행에 따라 댓글로 사진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차대전 즈음에 만들어진 시계입니다.
시계정보를 찾을 수 없고 무브먼트와 케이스백의 이름이 다른걸로 보아 공장보다는 개인제작에 가까운 느낌의 시계입니다.
부품 하나하나 수가공 흔적이 있는 특이한 시계라서 복원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잘 보시면 초침이 없는데 초침을 꽂는 아버와 구동휠이 없습니다.
휠과 피니언을 제작중이었는데
건강상의 문제로 그냥 굴러다니는 못쓰는 시계에서 휠과 피니언을 찾아봅니다.
남아있는 휠을통해 필요한 휠과 피니언의 기어비와 모듈을 계산했습니다.
분해한 휠과 피니언 입니다.
왼쪽 위의 휠과 오른쪽 아래의 피니언이 필요합니다.
일단 맞춰보니까 딱 맞습니다. 계산이 올바른듯 하네요
피니언에 아버를 연장해서 초침아버를 만들어 붙여줄겁니다.
0.2미리 드릴링을 합니다.
수동선반이라 매우 힘든작업입니다.
만들고광택도 내줬네요
피니언을 짧게 가공해줍니다.
다음으로 피봇도 만들어주고요
아직은 실력이 부족하네요
휠은 이전 작업자가 뽑다가 망가져서 제거한것같아서 뽑기좋게 만들어줬습니다.
딱맞습니다.
잘 가네요.
지금은 밸런스스태프 제작중입니다.
와아아아....오늘도 멋진 장인을 뵈옵습니다.
시계를 만든 분도 이렇게 한국에서 다시 복원될줄은 몰랐겠죠???
오호 디자인 자체는 유니타스무브랑 비슷하게 생겼네요 잘보고갑니당
헐... 타임포럼인줄
본문에 있는 말 무슨 뜻인지 전혀 모르겠는데
정말 멋진 일을 하신다는 건 잘 알겠어요 ㄷㄷㄷ
장인이다 ㄷ ㄷ 이정도면 무형문화제아